
두 번째 파트에서는 손민규만의 독창적인 학습 방법인 ‘항아리 공부법’을 소개한다. 이는 학습의 입력과 출력을 균형 있게 설계하여, 지식이 머릿속에 체계적으로 자리 잡도록 돕는 방식이다. 문제의 유형에 따라 학습법을 세분화한 점이 돋보인다. 객관식, 주관식, 논술형 문제를 각각의 특성에 맞게 접근하는 방법은 독자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전략을 찾는 데 유용하다. 또한, 암기 과정에서 단순 반복을 지양하고, 심층적인 이해와 지속적인 검토를 통해 지식을 고도화하는 방법을 제시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저자가 강조한 ‘회독’의 중요성은 기존에 알고 있던 학습 방법론을 더욱 구체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회독을 통해 지식을 심화하고, 이를 다시 출력하는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독자는 시험장에서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진짜 공부 시간’을 확보하는 방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저자는 학습 시간의 양적 증가보다 질적 집중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하며, 시간 관리를 통해 학습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자신만의 학습 루틴을 만들고, 계획을 기록하며, 마라톤과 같은 긴 학습 과정을 끝까지 완주하기 위한 조언들로 가득하다. 이를 통해 독자는 단순히 공부를 오래 하는 것이 아니라, 짧은 시간 안에 깊이 있는 학습을 이루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마지막 파트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학습 과정의 침체기를 다룬다. 저자는 슬럼프의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특히 정신적 회복력을 강화하고, 슬럼프를 기회로 삼아 학습 방식을 개선하는 접근법은 독자들에게 큰 용기를 준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는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험 준비 과정에서 흔히 느끼는 불안과 압박을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