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성과 정보의 풍부함을 가진 도서는 단순히 글로만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사진과 함께 섬의 풍광과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주민욱 기자가 촬영한 사진들은 각각의 섬이 가진 개성을 눈앞에 펼쳐놓은 듯한 생생함을 자랑하여 독자들이 책을 읽는 순간, 마치 섬을 직접 여행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도서는 섬 여행을 계획하는 데 있어 매우 실질적인 가이드를 교통편, 섬의 주요 명소, 그리고 산행 코스까지 세세히 담아 제공함으로써 여행 준비를 돕고 있으며, 주말을 활용한 짧은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는 더없이 유용한 정보들로 가득하다. 이와 함께 저자의 경험에서 비롯된 추천과 팁은 단순히 안내서 이상의 가치를 부여하며, 독자들로 하여금 섬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인천 섬산 20'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단순한 여행안내서를 넘어, 섬과 산이라는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과 치유의 순간을 선사하기도 한다. 또한, 책 속에 담긴 인천의 섬들은 단순히 관광지로서의 가치를 넘어, 지역적 정체성과 문화적 가치를 함께 품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섬마다 고유한 매력을 품고 있는 자연 풍광,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 그리고 지역적 특징들이 어우러지며 각 섬은 하나의 독립된 세계로 독자들에게 다가와 섬이라는 공간이 단순한 여행지 이상의 존재임을 넘어 인천이라는 지역의 본질적인 아름다움과 가치를 탐구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도서가 다루는 “섬과 산”이라는 주제는 단순히 자연의 경이로움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산행을 통한 건강한 활동, 그리고 섬 여행이 주는 해방감과 치유의 시간은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요소를 소개하며, 단순히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이 자연 속에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