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해서 뭐 먹고 살래? - 막연한 대우받기가 아닌 어떻게든 살길을 찾아야 한다
김주상 지음 / 바른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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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음악으로 살아가는 길을 모색하다





저자는 17세에 독일 유학길에 올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에서 학사와 석사를, 이후 영국 리즈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마친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도서는 화려한 이력의 저자가 격은 현실과 이상 간의 괴리에서 마주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음악 교육을 받은 많은 이들이 졸업 후 무대 위 연주자로 성공할 것이라 기대하지만, 실제로는 치열한 경쟁과 제한된 기회 속에서 방향을 잃기 쉽기에, 저자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음악적 열정을 유지하며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법을 자신만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시하고 있다. 도서는 클래식 음악 전공자들의 고민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실용음악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좁은 시장과 제한된 직업 기회 속에서, 어떻게 자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이 담겨 있다. 예술적 성취와 경제적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조화시키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나 저자는 이러한 딜레마를 마주하며 쌓아온 경험을 통해, 단순히 생존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음악가로서 자신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방법에 대해 단순한 조언을 넘어선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은 이야기하고 있다. 자기 자신을 홍보하는 방법과 연주 기회를 유지하는 법, 그리고 음악가로서 갖추어야 할 태도와 더불어 “자기 PR 시대”라는 표현을 통해 오늘날 모든 음악 전공자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다. 학력이나 경력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으며, 스스로를 효과적으로 알리는 능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또한, 저자는 음악가로서의 삶을 단순히 직업적 성공의 관점에서만 바라보지 않고 “마인드셋”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음악가로서의 자아를 지키는 법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어 단순히 연주 실력을 키우는 것 이상으로, 음악과 삶에 대한 철학적 자세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예술적 열정을 유지하며 자신만의 길을 찾기 위한 정신적 토대를 제공하는 부분은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도서는 클래식 음악을 전공한 이들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 또는 예술 분야에서 자신의 길을 고민하는 이들에게도 유용한 통찰을 제공하느데, 예술을 업으로 삼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어떻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살아갈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생각거리를 안겨주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풀어내며, 음악가의 삶이 단순히 연주 무대 위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면서, 예술가로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실전 경험과 함께 정신적인 단단함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후배 음악가들에게 길잡이가 되고자 하는 그의 진심은 독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 예술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유의미한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단순히 직업적 지침을 넘어, 자신의 길을 모색할 용기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도서 속의 이야기는 음악을 전공한 이들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예술적 열정과 현실적 과제를 동시에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예술로 살아가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현실의 벽을 넘어서기 위한 귀중한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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