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테뉴의 살아있는 생각
앙드레 지드 지음, 오웅석 옮김 / 서교책방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프랑스 르네상스 시대의 철학자이자 수필가로, 근대 에세이의 창시자로 잘 알려진 몽테뉴(Michel de Montaigne, 1533?1592)는 개인적 철학적 통찰이 결합된 작품인 그의 저서 수상록(Essais)을 통해 인간 본성, 삶, 죽음, 행복, 교육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그는 확고한 진리를 주장하기보다는 “나는 무엇을 아는가?(Que sais-je?)“라는 질문을 통해 인간의 한계와 불확실성을 인정하며 경험과 감정, 일상생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간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여 일상의 소소한 경험을 철학적 성찰로 끌어올린 혁신적 사상가로, 개인의 자율성과 자기 이해를 강조하며, 현대적 인간관의 기초를 형성했다고 평가받고 있다.수상록을 일부를 발췌한 도서를 펴낸 앙드레 지드(Andre Gide, 1869?1951)는 프랑스의 소설가, 극작가, 에세이스트로, 개인적 자유, 윤리적 갈등, 인간의 욕망과 자기 발견을 중심 주제로 다루며 20세기 문학과 사상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 1947년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종교적 도덕과 전통적 규범을 비판하며,  “자기 자신에게 충실하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인간의 내적 갈등과 자아 발견을 강조하며 인간의 자유로운 욕망과 선택의 중요성을 주장하여 실존주의와 개인주의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그의 솔직하고 대담한 글은 당시 사회에 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으나, 이후 현대 문학에서 인간 내면의 양면성과 자유를 다룬 작품의 기반을 마련했다.



도서는 앙드레 지드가 몽테뉴의 수상록에서 핵심으로 선별한 80여 가지의  내용을 발췌한 것이다. 도서의 내용과 문학적 유연성으로 알아본 수상록은 인간의 불완전함과 모순을 인정하면서도 이를 받아들이며 인간 본성을 이해하는 데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고,  “나는 무엇을 아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절대적 진리나 교조적 사고에서 벗어나고자 열린 사고와 자기 성찰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현대적 회의주의와 비판적 사고의 선구적 사례로 평가되며, 철학적 사상을 전달하기 위한 글이 아닌 개인적인 사색과 관찰을 담으며 독창적이고 자유로운 형식을 보여줌으로써 오늘날 에세이 장르의 기초를 다지는 중요한 기여를 하였다고 볼 수 있다. 




철학과 문학의 경계를 허물며 인간과 삶을 깊이 성찰한 작품인 몽테뉴의 수상록(Essais)은 자신의 일상에서의 경험, 개인적 번뇌, 인간 본성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문체로 풀어내고 있다. 도서는 우리에게 깊은 자기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와 지혜를 전달하는 작품이다.
태그#몽테뉴의살아있는생각#앙드레지드#서교책방#책과콩나무#책과콩나무서평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