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참된 지혜는 "자신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라는 것이다.
사실 여부가 중요한 것은 아니나 대중들에게 소크라테스가 말한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지만 그리스의 신전에 적혀있다는 문구이다.
곰곰이 되새겨 보면 자신이 아는 것이 틀릴 수 있다는 겸손의 가능성과 유한성을 의미하는 것 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지만 우주도 유한하다는 생각과 더불어 인간 능력의 무한함을 입버릇처럼 떠벌리는 이성과 자만의 바벨탑을 쌓고 그 정상을 딛고 올라서 세상을 내려다보고자 애쓰고 있는ㅡ질량의 99%가 여섯 가지 원소로 구성된ㅡ집합체들에게 무지는 별세계의 이야기이다. 지배하고 있는 세상을 다 말아먹을 때에서야 마지막 1%에 대해 인식이나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