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의 역사 - 알지 못하거나 알기를 거부해온 격동의 인류사
피터 버크 지음, 이정민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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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유일한 참된 지혜는 "자신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라는 것이다.

사실 여부가 중요한 것은 아니나 대중들에게 소크라테스가 말한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지만 그리스의 신전에 적혀있다는 문구이다.

곰곰이 되새겨 보면 자신이 아는 것이 틀릴 수 있다는 겸손의 가능성과 유한성을 의미하는 것 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지만 우주도 유한하다는 생각과 더불어 인간 능력의 무한함을 입버릇처럼 떠벌리는 이성과 자만의 바벨탑을 쌓고 그 정상을 딛고 올라서 세상을 내려다보고자 애쓰고 있는ㅡ질량의 99%가 여섯 가지 원소로 구성된ㅡ집합체들에게 무지는 별세계의 이야기이다. 지배하고 있는 세상을 다 말아먹을 때에서야 마지막 1%에 대해 인식이나 할 수 있을까?





도서가 일반의 모든 독자들과 다른 분야를 포함한 학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도서에게 밝히는 저자의 무지에 대한 잠정적인 결론을 향한 개선 및 비판까지도 받아들이고자 하는 진정한 의미와 열정을 지니고 있는 열린 학자로서의 생각으로 저술하였음을 밝히고 있다.





무지의 역사는 소수 연구 학자들에게만 그 의미와 정체가 파악된 영역의 특정 주제이며, 전 세계의 역사에 광범위하게 연구되어가고 있지만 지난 5C 동안의 서구 역사 중심에 초점을 맞추어 범위를 좁힌 것은 저자의 지난 자신의 연구 결과가 16C~ 19C 유럽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 대한 우려는 많은 논쟁과 타협의 의지를 가져올 것에 대한 사려 깊은 염려를 지적하면서도 도서를 통해 독자들이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음의 반사적 이익에 우선하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인류사에 있어서 무지라는 미지의 영역에 대하여 크게 2부로 나누어 서술하고 있는데, 사회의 무지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제1부는 무지에 대한 정의로 시작하여 철학자들의 견해, 집단, 연구와 역사, 종교와 과학 등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지에 따른 결과인 재앙과 그 영향을 제2부에 전쟁과 정치, 비즈니스, 미래와 과거 등 총 7장으로 나누어 서술하고 있다. 끝으로 맺음말과 무지에 대한 용어 사전, 주석으로 도서의 마지막을 채우고 있다.



인간의 학습과 추론 능력, 지각 능력을 인공적으로 구현하려는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에 대한 눈부신 연구와 결과물을 도출해 내고 있으며, 우주 탐사를 통한 개척과 여행을 위한 최첨단 기술에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 논의되고 있는 디지털 시대에도 무지와 야만이 그치지 않고 있다. 도서가 무지의 역사를 논함으로써 무지를 통찰하고 인류사에 미래의 영역을 사전에 답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밝히고 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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