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가 이십 대 초반인 1975년, 하숙집 여주인의 딸이 죽던 날 아침에 그린 '스트리섬 커몬의 풍경'을ㅡ밤 비로 싱스러운 봄 새싹이 파랗게 돋아난 풀밭에는 참나무와 금작화가 있는ㅡ데생한 것을 자신의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 그려 보낸 것을 시작으로 화가로서의 삶을 시작하였다. 1881년 말, 네덜란드의 저명한 화가인 마우베를 찾아가 그려낸 정물화ㅡ낡은 나막신 한 켤레 등을 놓고 그린ㅡ로 인정을 받고 화가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된다.
1882년 12월 18일 자로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 고흐는ᅳ"팔레트의 비밀과 물감 사용법에 대해 마우베가 일깨워 준 것들이 몇 가지 있어. 이제 내 삶에도 볕이 들기 시작했다고 마우베는 말 한단다."ㅡ자신의 삶의 빛이 들어오고 있다고 느끼면서도 체류비용과 창작에 필요한 비용을 부탁하는 말을 전한다.

상기에서 기술하였듯 고흐가 전문적인 화가로서의 시작은 20대 후반에 시작했으나 사후 세상에 드러난 그의 작품은 그 누구와 비교하여도 뒤떨어지지 않는 최고의 걸작을 창작해 냈다. 작품 활동 기간이 10년 정도로 생애의 4분의 1도 안되는 기간에 비해 2000점이 넘는 작품을 창작해 냈다는 점을 보아도 그는 폭발적인 열정과 불멸의 화가로 칭송받아도 부족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