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화가 반 고흐 - 고통 속에서도 별처럼 빛난 삶과 작품
이종호 지음 / 북카라반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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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뉴스 서평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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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가 이십 대 초반인 1975년, 하숙집 여주인의 딸이 죽던 날 아침에 그린 '스트리섬 커몬의 풍경'을ㅡ밤 비로 싱스러운 봄 새싹이 파랗게 돋아난 풀밭에는 참나무와 금작화가 있는ㅡ데생한 것을 자신의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 그려 보낸 것을 시작으로 화가로서의 삶을 시작하였다. 1881년 말, 네덜란드의 저명한 화가인 마우베를 찾아가 그려낸 정물화ㅡ낡은 나막신 한 켤레 등을 놓고 그린ㅡ로 인정을 받고 화가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된다.

1882년 12월 18일 자로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 고흐는ᅳ"팔레트의 비밀과 물감 사용법에 대해 마우베가 일깨워 준 것들이 몇 가지 있어. 이제 내 삶에도 볕이 들기 시작했다고 마우베는 말 한단다."ㅡ자신의 삶의 빛이 들어오고 있다고 느끼면서도 체류비용과 창작에 필요한 비용을 부탁하는 말을 전한다.





상기에서 기술하였듯 고흐가 전문적인 화가로서의 시작은 20대 후반에 시작했으나 사후 세상에 드러난 그의 작품은 그 누구와 비교하여도 뒤떨어지지 않는 최고의 걸작을 창작해 냈다. 작품 활동 기간이 10년 정도로 생애의 4분의 1도 안되는 기간에 비해 2000점이 넘는 작품을 창작해 냈다는 점을 보아도 그는 폭발적인 열정과 불멸의 화가로 칭송받아도 부족함이 없다.



지은이는 도서에서 고흐가 짧은 기간을 화가로서의 삶을 살았음에도 많은 걸작을 남겼으나, 사망 후에 그 진가를 인정받았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프롤로그로 글을 시작하고 있다.



제1장은 고흐의 어린 시절부터 그가 마지막을 보낸 오베르쉬르우아즈 시절까지의 일생과 동생 테오에 대한 글, 총 10개로 채워져 있다.

화가 생활을 10년만 하고도 후기 인상주의의 주축으로 주목받은 고흐의 세계와 그 이전에 있었던 인상주의에 대한 전반적인 사회적 분위기와 미술사적 배경을 예술 사조로 구분하여 제2장에서 각각 서술하고 있다. 제3장에서는 고흐와 예술 사조가 동류인 4인의 화가들ㅡ조르주 쇠라, 폴 세잔, 폴 고갱, 앙리 드 툴루즈로트레크ㅡ에 대해 세상의 호평과 예술 사조에서의 역할과 생애, 작품들의 특질과 기법, 이론적 접근 방법 등을 기술하고 있다.



고흐의 작품들을ㅡ감자 먹는 사람들, 노란 집, 해바라기, 붓꽃, 별이 빛나는 밤ㅡ에 관해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밝힌 그림의 주제와 색상에 대한 생각과 작품이 탄생된 때의 사회적 배경, 전문가들의 해설들을 통해 고흐의 작품 세계를 보다 심도 있게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4장에서 제공하고 있다. 고흐의 죽음과 그 후 뒤늦게 평가되어버린 작품에 대한 세상의 호평, 숨겨진 이야기들을 제5장에서 7장까지 풀어내고 있다.


이십대 후반인 29세에 처음으로 유화를 그리기 시작하여, 파리 인근 마을 자신의 그린 그림 속의 밀밭에서 권총 자살을 시도하였고 그로 인한 감염으로 37세로 아까운 죽음을 맞이하게 될 때까지 현실에 적응하지 못한 실패자가 아닌 세상에 맞서며 예술계에 커다란 충격을 줄 정도로 존재하지 않았던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고독과 가난, 정신병 등 생의 참담한 고통을 겪으면서 광기로까지 여겨지는 불타는 열정과 불굴의 의지 속에서 만들어 내었고 그 결과 사 후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화가 중 한 명으로 그 명성을 남기게 되었다. 그의 천재성은 세상 사람들의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는 "불멸의 화가"로써 그의 작품을 통해 대화를 시도할 것이다.

북뉴스 서평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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