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라는 건 모든요일그림책 21
김세실 지음, 염혜원 그림 / 모든요일그림책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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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아이와 함께 보내는 하루, 일주일, 한 달, 1년은 생각보다 훨씬 다채롭게 흘러가요.

혼자일 땐 전혀 느끼지 못했던 감정과 풍경들이 아이와 함께하니 새롭게 보이고, 남편의 “하루 10번 웃게 해줄게”라는 다짐이 아이 덕분에 어느새 11번 웃는 우리의 모습으로 돌아오곤 해요.

이렇게 부모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아이의 행복이 아닐까 하는 마음을 더욱 선명하게 해주는 그림책이 바로 [내가 바라는 건]이었어요.



📌 이 책은 아이가 바라는 삶의 모습, 그리고 부모가 바라는 마음을 담담하게 담아낸 그림책이에요.

누구의 기준도 아닌, 스스로 느끼고 선택하며 자라는 아이의 내면을 응원하는 이야기가 펼쳐져요.

실수할 자유, 나만의 속도, 내 마음을 지키는 힘처럼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삶의 기초가 되는 가치들이 조용한 문장으로 이어져요.

부드러운 색감의 그림은 일상 속 작은 감정들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마음에 여백을 남겨줘요.



📌 책을 읽는 내내 부모로서의 시간이 스쳐 지나가며 마음이 벅차오르는 순간이 있었어요.

커피 한 잔 마시며 바라만 보던 풍경이 이젠 오감으로 살아 움직이고, 다음 계절을 기다리는 설렘이 생긴 것도 아이 덕분이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책의 메시지 “내가 정말 바라는 건… 그 모든 순간에 네가 행복한 것!”이라는 문장이 제 마음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처럼 느껴졌어요.

아이를 통해 자라온 부모의 마음을 정직하게 비춰주는 대목이 깊은 울림을 주어요.



📌 [내가 바라는 건]은 아이를 키우는 순간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또 그 모든 순간에 아이가 행복하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이 얼마나 깊고 넓은지를 다시 느끼게 해주는 책이에요.

아이 덕분에 자라온 마음이 이 책에서 고스란히 비춰져, 읽는 동안 눈가가 뜨거워지는 따뜻한 그림책이었어요.



📌 @modnn.yoil 모든요일그림책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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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필사, 마음을 다잡는 논어의 문장들 - 하루 한 줄 논어의 지혜를 배우는 시간
오석태 지음 / 로그인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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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매년 끝자락이 다가오면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된다. 이루지 못한 계획을 떠올리며 아쉬움이 남기도 하고, 새해에는 좀 더 단단하게 살겠노라 다짐한다. 특히 영어 공부는 매년 목표로 세우지만 지키지 못해 마음 한쪽에 늘 남아 있는 숙제였다. 게다가 올해는 사람으로 인해 마음이 흔들리고 지친 순간도 많아, 스스로를 다잡는 시간이 절실했다.

불교 경전을 사경하거나 좋은 글을 필사하며 나만의 내면을 가다듬는 작업을 좋아했던 터라, 이 책과의 만남은 마치 영어 공부와 마음 회복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잡아주는 선물처럼 느껴졌다. 실제로 필사하는 동안의 만족도는 기대 이상이었다.



📌 [영어 필사, 마음을 다잡는 논어의 문장들]은 논어의 대표 구절 77개를 엄선해, 한글 원문과 고풍스러운 영문 번역을 함께 수록한 책이다. 각 장은 7개의 주제로 나뉘어 있고, 문장마다 단어 뜻과 영어 표현에 대한 상세한 해설이 붙어 있어 필사 경험이 단순 반복에 그치지 않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180도 펼쳐지는 사철 제본 덕분에 필사가 편안하며, 영어와 한글을 쓰도록 유도해 문장 감각과 의미가 자연스럽게 체득된다. 논어의 지혜를 손으로 천천히 쓰는 과정에서 자기 성찰의 시간이 열리고, 영어 문장의 구조와 어휘도 무리 없이 몸에 익는다.



📌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가치는 ‘쓰는 행위’가 마음을 회복시키는 힘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논어의 문장은 짧지만 함축적이고, 영어 번역 역시 그 깊이를 살려 정제되어 있다.

필사하는 동안 새로운 단어와 반복되는 단어들이 자연스럽게 익혀졌고, 무엇보다 문장을 따라 쓰며 의미를 곱씹는 시간이 마음을 차분하게 다독여 주었다.

영어 학습서이면서 동시에 내면을 다져주는 고전 안내서라는 점이 이 책의 가장 인상적인 지점이다.



📌 이 책은 필사라는 아날로그적 방법을 통해 영어 학습과 마음 회복이라는 두 가지 성장의 길을 한 번에 경험하게 해 준다. 바쁘고 복잡한 일상 속에서 하루 한 줄을 쓰는 시간만으로도 마음의 중심이 조금씩 다시 서는 느낌을 받았다. 영어가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도, 마음을 추스르는 시간이 필요한 사람도 이 책과 함께라면 ‘조금 더 단단한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book_login 로그인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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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 박사는 괜찮아!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28
장은주 지음 / 북극곰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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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살다 보면 누구나 예기치 못한 일로 상처받거나 갑작스럽게 힘든 상황을 맞이하게 돼요. 그럴 때 우리는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먼저 떠올리곤 해요. 하지만 어떤 위로도, 어떤 도움도 결국 내 마음이 열려 있고, 다시 해 보고자 하는 의지가 있을 때 비로소 의미를 갖게 되지요. [문어 박사는 괜찮아]는 바로 그 ‘회복의 마음’이 어떻게 시작되는지, 그리고 그 과정을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담담히 보여주는 그림책이에요.



📌 문어 박사는 산호를 연구하는 성실한 과학자예요. 어느 날 무지갯빛 산호를 찾기 위한 탐험 중 상어를 만나 사고를 당하게 되고, 다리 네 개를 잃는 큰 상처를 겪어요. 예전처럼 능숙하게 많은 일을 해내지 못한다는 사실은 문어 박사에게 깊은 좌절을 안겨줘요. 하지만 그는 잠시 멈추어 스스로를 다독이며, “하나씩 천천히 해 볼까?” 하고 마음을 열기 시작해요. 그리고 바닷속 친구들로부터 받은 따뜻한 응원과 지지를 힘 삼아 연구도 다시 이어 가며, 서서히 일상과 희망을 되찾아 가요.



📌 이 책은 회복이란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받아들이고 마음을 여는 순간부터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상실을 딛고 다시 움직이려는 작은 결심이 얼마나 큰 용기인지, 그리고 그 변화가 일상 속 아주 사소한 행동에서 시작된다는 걸 보여줘요. 특히 문어 박사가 ‘일단 ~부터 시작해 볼까?’라고 시작하는 장면은, 회복의 첫걸음이 바로 긍정적인 마음의 전환임을 상징적으로 전해 줘요.



📌 [문어 박사는 괜찮아]는 회복이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 마음을 조금 열고 일상의 한 걸음을 다시 내딛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말해줘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고, 느려도 괜찮다는 따뜻한 메시지 속에서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큰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천천히, 그러나 분명히 다시 앞을 향해 걷고 싶은 분들께 꼭 건네고 싶은 이야기예요.



📌 @bookgoodcome 북극곰 출판사로부터 퀴즈 이벤트에 당첨되어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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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의 이름들 - 부싯돌에서 그린수소까지 에너지의 모든 것
이상현 지음 / 이케이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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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전환이 국가 전략의 핵심이 된 지 오래다. 전력 수급 문제, 기후 변화, 원전 확대 및 축소를 둘러싼 논쟁, 그리고 재생에너지의 현실적 한계까지. 오늘의 에너지 이슈는 단순한 과학·기술 분야를 넘어 경제·정치·환경을 관통하는 중대 과제가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에게 에너지 분야는 여전히 난해하고 복잡한 영역처럼 느껴지기 쉽다.


[에너지의 이름들]은 바로 이런 현실적 필요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에너지 현장에서 쌓은 전문성과 풍부한 사례를 바탕으로, 자연적 에너지 원리부터 최신 에너지 기술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한다. 



📌 이 책은 크게 다섯 부분으로 구성된다.

1. 자연에서 시작된 에너지 세계

에너지가 생명·물리·화학의 모든 과정에 어떻게 작동하는지,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중요한 원리를 간결하게 다룬다. 에너지 보존, 전환의 개념을 이해하며 전체 구조의 기초를 마련한다.


2. 우리의 오랜 친구 천연자원

석탄·석유·천연가스가 어떻게 산업 구조를 만들고 경제를 움직여왔는지를 균형 있게 설명한다. 동시에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환경적·정치적 리스크도 짚는다. 우라늄·핵폐기물 같은 핵에너지 관련 이슈 역시 과장 없이 사실 기반으로 다룬다.


3. 신비로운 재생에너지

태양광·풍력·바이오에너지 등 재생자원의 기술적 구조, 비용, 효율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더불어 수소경제와 연료전지의 실제 가능성을 냉정하게 평가하며 “왜 재생에너지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가”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4. 미래를 준비하는 에너지

전기의 본질,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탄소 포집·저장(CCUS) 등 향후 에너지 전환에 결정적 역할을 할 기술들을 소개한다. 기술적 복잡성을 덜어낸 설명이 장점이다.


5. 지구가 웃는 에너지 습관

에너지 문제를 개인의 소비 습관, 사회적 책임, 환경 감수성까지 확장해 바라본다. 책은 이러한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소비자’가 되기 위한 실천적 태도를 제안한다.



📌 가장 인상적인 점은 저자가 에너지 문제를 단순히 기술 논쟁이 아닌 사회적·윤리적 문제로 바라본다는 것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 한 줄기 뒤에는 환경 부담, 산업 구조의 변화, 국제 정세, 미래 세대의 자원까지 숨어 있다.

책은 에너지 선택이 곧 삶의 방식과 사회의 방향을 결정하는 문제라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준다.

또한 특정 에너지를 편향적으로 지지하거나 비판하지 않고, 각각의 장점과 한계를 근거 기반으로 제시해 신뢰감을 준다.


📌 [에너지의 이름들]은 자연의 원리에서 시작해 화석연료와 재생에너지, 미래 기술, 사회적 책임까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게 도와준다. 

에너지의 과거·현재·미래를 하나의 흐름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앞으로의 선택이 왜 중요한지 자연스럽게 마음에 남는다. “지속가능성”을 말하는 모든 논쟁의 중심에는 결국 에너지가 있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게 되는 책이다.

복잡한 이슈 속에서 방향을 잃기 쉬운 요즘, 이 책은 에너지 논쟁을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관점에서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책이다.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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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학책 - 엉뚱한 호기심에서 시작되는 유쾌한 과학 교양
김진우(은잡지) 지음, 최재천 감수 / 빅피시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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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우리 주변의 생태계는 수억 년의 진화가 만들어낸 복잡한 구조물이자, 아직 풀리지 않은 과학의 보고다. 하지만 ‘과학’이라는 말이 붙는 순간 많은 사람들이 학습의 틀을 떠올리며 어렵고 딱딱한 분야로 느끼곤 한다.

나는 저자 ‘김진우(은잡지)’의 전작 [엉뚱한 과학책]을 통해, 그 틀을 유쾌하게 깨뜨리는 경험을 한 뒤였다. 엉뚱한 질문이 과학적 상상력으로 확장되는 즐거움, 일상의 작은 의문이 생명과 우주의 원리로 이어지는 신기함을 맛보았기에 이번 [이상한 과학책] 역시 주저 없이 펼치게 되었다.



📌 책은 총 6개 파트로 구성되며, ‘엉뚱하지만 본질적인 질문들’을 기반으로 다양한 과학 분야를 넘나든다.


PART 1 인체 메커니즘

태아의 배설, 딸꾹질, 물구나무서기의 생리학, 기억 저장 기관 등 몸에서 일어나는 기묘한 현상들의 과학적 설명.


PART 2 동물의 생존 전략

불멸을 꿈꾸는 생물들, 펭귄의 동상 방지 구조, 전기뱀장어의 전기 발생, 광합성하는 동물 등 진화적 비밀.


PART 3 진화·적응의 결과물

넙치의 얼굴 이동, 거북의 등껍질 구조, 겨울잠의 진화, 판다 무늬 등 ‘형태와 습성’이 만들어진 이유.


PART 4 생태계 원리

고래가 바다 생태에 미치는 영향, 외래종 문제, 온도에 따른 성비 변화 등 자연의 복잡한 연결망.


PART 5 곤충의 세계

모기의 역할, 좀비 개미, 육각형 벌집 구조, 초파리 번식 등 곤충 생태학의 핵심 요소.


PART 6 동물과 일상의 과학적 상식

진주 생성, 스컹크 냄새, 물고기의 군집 행동, 고양이의 상자 사랑 등 친숙한 동물 이야기의 과학적 배경.



각 장은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흥미로운 한 꼭지가 나온다.



📌 책을 읽으면서 특히 크게 와닿았던 지점은 호기심이 지식을 이끌고, 지식이 책임을 만든다는 흐름이었다.

사람의 이기심으로 한 종이 사라지거나 생태계가 돌이킬 수 없이 훼손된 사례들은 우리가 가진 과학적 지식이 어느 방향을 향해야 하는지 묻게 했다. 반대로 인간의 개입이 사라졌을 때 자연이 스스로 균형을 회복하는 장면들은, 인간 중심적 사고가 얼마나 좁은 틀인지 깨닫게 한다.

이 책은 동식물의 진화와 생태계의 탄탄한 원리를 흥미롭게 알려주는 것을 넘어, 과학이 인간의 편의만이 아니라 ‘지속 가능성’을 향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함께 담고 있다.



📌 [이상한 과학책]은 지식의 무게보다 호기심의 방향을 먼저 제시하는 책이다.

과학을 ‘배워야 하는 공부’가 아니라, ‘알고 나면 세상이 달라지는 시선’으로 바꿔준다. 한 꼭지씩 읽히지만 한 권을 덮고 나면 생명과 생태계를 바라보는 마음이 한층 더 넓어지고 깊어진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자연과 과학의 재미를 선물하는, 교양 과학책으로 추천한다.



📌 @bigfish_book 빅피시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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