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고전 가치 사전 : 仁 - 좋은 사람이 되는 일 어린이를 위한 고전 가치 사전
박수경 지음, 이은주 그림, 김영 감수 / 봄마중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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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아이를 키우다 보면 ‘지식’보다 ‘마음의 힘’이 더 중요하다는 순간을 자주 만나요.

친구와의 갈등, 작은 실수 앞의 당황, 나보다 약한 친구를 대하는 태도 같은 상황들이 그렇죠.

요즘 부모들 사이에서도 “공부보다 인성”을 강조하지만, 정작 어떻게 가르칠지는 늘 고민이에요.

SNS 시대의 빠른 자극 속에서 아이들은 인내·배려·절제 같은 가치가 왜 중요한지 체감하기가 어렵기도 하고요.



📌 [어린이를 위한 고전 가치 사전 : 仁]은 고전 속 가치인 ‘사람을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아이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 책이에요.

각 장은 잘못을 고칠 수 있는 용기, 좋은 사람이 되는 태도, 가치 있는 마음가짐으로 구성되어 있고,

짧은 이야기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왜 이 마음이 필요한지”를 자연스럽게 보여줘요.

이야기마다 ‘고전 따라쓰기’, ‘생각쓰기’ 활동도 포함되어 있어 읽고, 생각하고, 실천하기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만들어줘요.



📌 “좋은 마음은 배워서 자란다.”라는 말과 “많이 가진 사람보다 많이 나누는 사람이 진짜 부자다.”라는 문장이 책을 읽으며 가장 마음에 남았어요.

비교와 경쟁이 쉬워진 요즘,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문장이에요.

무엇을 가지는지보다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는지가 삶의 품질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아이 스스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 아이의 마음은 스스로 크는 것 같지만 사실은 ‘환경’과 ‘언어’가 키워줘야 하죠.

이 책은 좋은 가치를 억지로 주입하는 대신, 아이 마음속에서 스스로 자라나도록 도와주는 책이에요. 작은 가치 하나가 아이의 평생을 떠받치는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느끼게 해주거든요.

아이에게 어떤 마음을 키워낼지 고민하시는 분께 “아이 마음에 고전의 씨앗을 심는 책” [어린이를 위한 고전 가치 사전]을 추천드려요.



📌 @bom_majung 봄마중 출판사로부터 추석 책 증정 이벤트에 당첨되어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고전가치사전 #봄마중 #인성교육 #초등추천도서 #고전입문 #논어 #부모와함께읽기 #베스트셀러 #책빵김쌤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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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여전히 다시 일어서기
한창 지음 / 나무옆의자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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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저명한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이자 배우 장영란의 남편으로 알려진 한창. 화려한 이미지와 달리 그는 스스로 “모든 것을 잃었다”고 말할 만큼 큰 실패를 경험한 바 있다. 한의원 폐업, 부조리한 의료 시스템 속에서의 소진 등, 겉으로 보이지 않는 무너짐의 순간들이 있었다.

오늘 우리 사회는 실패를 숨기고 견뎌내길 요구한다. 입시 실패는 낙인처럼 따라붙고, 청년의 진로 방황은 ‘의지 부족’으로 해석되며, 중년의 역할 상실은 개인의 무능처럼 여겨지기 쉽다. [그래도 여전히 다시 일어서기]는 이 질문을 다시 묻는다.

우리는 실패를 어떤 언어로 받아들이고, 어떻게 다시 회복될 것인가?

한창은 자신의 경험과 임상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 문제를 깊고 차분하게 풀어낸다.


📌 [그래도 여전히 다시 일어서기]는  네 장으로 구성된다.

1장은 입시와 비교문화 속에서 ‘나는 부족하다’는 내면의 목소리를 처음 마주했던 청소년기의 이야기를 담는다.

2장에서는 청년기의 진로·조직 생활 속에서 흔들렸던 자신을 회고하며, “도망침은 나약함이 아니라 회복의 출발점일 수 있다”고 말한다.

3장은 결혼과 육아, 새로운 관계 역할 속에서 ‘나’와 ‘우리’ 사이의 균형을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준다.

4장 ‘독립 인간의 마음’에서는 평가·속도·성과 중심의 사회에서 흔들리는 자아 가치와 퇴사·전환을 둘러싼 고민을 다룬다.

저자는 ‘상처 읽기’, ‘마음 처방’, ‘작은 회복’이라는 세 단계의 회복 구조로 안내한다.



📌 실패는 끝이 아니라, 나를 다시 마주하게 해주는 기회다. 

특히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몸이 보내는 신호를 억누르고 그것이 다양한 형태로 표출된 저자와 환자의 경험을 보며 과거 내가 직장에서 겪었던 힘든 날들을 겹쳐 떠올리게 했다. 조직의 평가 속에서 ‘내가 가치가 없는 사람인가’를 고민하던 밤들, 육아하면서 ‘잘 하고 있는가’라며 스스로를 채찍질하던 순간들. 그때는 저자처럼 몸과 마음의 연결고리를 읽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연결고리를 찾고 몸의 신호에 응답하고 나만의 보호구역을 설정해 지금에 이르는 과정은 나역시 실패의 순간이 ‘끝’이 아닌 ‘재구성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할 수 있었다. 



📌 넘어짐 뒤에 비로소 ‘나’를 마주할 수 있다. [그래도 여전히 다시 일어서기]는 흔들림이 실패가 아니라 재구성의 시작이라는 사실을 조용하게 알려준다. 저자의 경험은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방향이 된다. 불안과 두려움으로 잠 못 이루는 이들에게 이 책은 마음의 속도를 천천히 되돌리는 작은 평온이 될 것이다. 것이다.



📌 @namu_bench 나무옆의자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그래도여전히다시일어서기 #한창 #나무옆의자 #내면회복 #마음처방 #정체성탐색 #한방신경정신과 #상담에세이 #베스트셀러 #책빵김쌤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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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삼국지 - 최태성의 삼국지 고전 특강
최태성 지음, 이성원 감수 / 프런트페이지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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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어린 시절 밤을 새우며 고우영 작가의 삼국지를 읽었다. 캐릭터의 성격이 표정과 몸짓으로 또렷하게 살아 있었고, 어린 나는 미소년의 얼굴에 천재적 지략을 지닌 제갈공명에게 완전히 빠져들었다.

그런데 사회에 나와 역할과 책임이 생기면서 삼국지를 다시 떠올릴 때, 내가 이상적으로 두는 인물은 달라져 있었다. 조직과 사람 사이에서 균형을 고민할 때는 유비가, 결단이 필요할 때는 조조가, 실리를 지켜야 할 때는 손권이 더 크게 보였다.

삼국지가 단순한 영웅담이 아니라, 삶의 국면마다 다르게 읽히는 사람과 선택의 이야기라는 걸 실감해 왔다.


하지만 삼국지는 방대한 이야기다. 영화와 드라마로 얼추 기억은 나지만, 원전을 다시 피면 부담이 앞선다.

그래서 이번에 최태성 선생님의 [최소한의 삼국지]를 펼쳤고, 첫 장을 넘기자마자 느꼈다.

“역시 명강사의 고전 특강은 다르다.”



📌 이 책은 사건들을 모두 따라가는 방식이 아니라, 삼국지의 역사를 결정한 분기점으로 흐름을 잡는다.


1장 영웅들의 등장과 격돌하는 야망 : 도원결의부터 관도대전까지

2장 셋으로 나뉘는 천하 : 삼고초려부터 적벽대전까지

3장 절제하지 못하는 자의 최후 : 형주공방전부터 이릉대전까지

4장 완수된 천하통일의 대업 : 제갈량의 북벌부터 삼국통일까지


서사에 압도되지 않도록 인물–사건–지역–시대가 정교하게 연결돼, 삼국지의 큰 그림이 머릿속에 단단히 자리 잡는다.



📌 최태성 선생님은 삼국지의 승패를 가른 핵심 요인을 능력이나 병력, 재능이 아니라 ‘절제’라고 말한다. 욕망을 통제하고 멈출 줄 안 인물은 살아남았고, 스스로를 이기지 못한 인물은 몰락했다.


조조는 탁월했지만 의심과 과욕을 절제하지 못한 순간이 패착으로 이어졌다.


유비는 인의와 덕의 리더였지만 분노를 절제하지 못해 비극을 불렀다.


관우는 자존심을 절제하지 못해 파국을 맞았다.


제갈량은 완벽주의를 절제하지 못해 마지막까지 북벌을 멈추지 못했다.


반면 손권은 멀어질 때는 물러나고 필요할 때는 내어주는 절제로 강동을 지켜냈다.



사람을 이기고 나라를 얻기보다, 스스로를 다스릴 줄 아는가가 운명을 갈랐다.

삼국지를 다시 읽는 이유가 여기 있다.



📌 제갈공명만 보이던 시절이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생존하고, 전략을 세우고, 선택하는 영웅들이 모두 보인다.

그 변화의 과정을 확인하고 싶었던 사람에게 한 권으로 삼국지의 전체 흐름이 잡히는 경험은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이제 삼국지를 다시 꺼내도 부담스럽지 않다.

“읽은 게 아니라 이해했다”는 감각이 생겼기 때문이다.

한 권으로 삼국지의 전체 그림이 선명해지는 경험은, 삼국지를 처음 읽는 사람과 오래전에 읽었던 독자에게 모두 충분한 가치를 제공한다.



📌 @frontpage_books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최소한의삼국지 #최태성 #고전입문 #프런트페이지 #삼국지 #고전특강 #베스트셀러 #책빵김쌤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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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아포리즘 - 매일 흔들리는 당신을 위한 니체 철학
김민준 지음 / 자화상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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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니체의 문장은 언제나 날카롭고, 동시에 인간의 깊은 내면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한다. 이번 아포리즘집을 통해 짧은 문장 속에 담긴 사유의 밀도를 느끼고 싶었다. 무겁지만 진실한 통찰, 불편하지만 결국 자유로 이끄는 철학의 언어를 다시 만나보길 바랐다. 니체가 말한 ‘스스로를 극복하는 인간’의 의미를 오늘의 나에게 비춰보며 읽고 싶었던 그 기대는 충분히 채워졌다.



📌 이 책은 총 60개의 아포리즘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의 제목이 하나의 사유 지점이 된다. 이 책은 우리가 익숙하게 받아들인 가치나 틀을 의심하고, 그 속에서 스스로를 깨우며 삶을 다시 구축하라고 초대한다.

또한 아포리즘들은 도덕판단, 고통을 대하는 태도, 내면의 깊이, 자유로움, 틀을 깨는 인간성 등 다양한 주제를 포괄한다. 

문장이 짧지만 그 안에 담긴 사유는 밀도가 높아서, 읽고 난 후 자연스럽게 ‘내가 지금 머물러 있는 틀은 진짜 나의 것인가?’라는 질문이 떠오른다.



📌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중심 메시지는 남이 정한 규범이나 익숙한 관습에 그대로 머무르지 말고, 내 안의 질문을 따라가라, 스스로를 넘어서는 인간이 되라는 것이다.

읽으며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틀을 깨는 인간”(아포리즘 58)과 같은 제목이 말하듯, 우리가 익숙해진 틀 안에서 왜 허우적대는지를 묻는다. 

나에게 와 닿은 것은, 중년 여성이자 평범한 일상 속에 있을 때조차 이 질문이 유효하다는 것이다. “나는 이 틀 안에서 머물러 있음을 자각하고 있는가? 머물러 있지 않으려는 의지가 나에게 존재했는가?” 그런 성찰이 가능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다.



📌 [니체 아포리즘]은 거창해 보일 수 있는 ‘초인(超人)’이나 ‘운명 개척’ 같은 주제를, 오히려 부담스럽지 않게 하루 한 문장씩 사유하도록 안내한다.

바쁜 일상에서도 이 책은 “지금 내가 머물러 있는 틀은 과연 나의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이 당신 자신을 향하게 만든다.

만약 지금 이 순간 “지금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생각이 맴돈다면, 이 책이 그 질문을 함께 다룰 좋은 동반자가 될 것이다.



📌 @koongbooks 자화상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니체아포리즘 #김민준 #자화상 #아포리즘철학 #자기극복 #틀깨기 #내면성찰 #철학입문 #짧은글사유 #베스트셀러 #책빵김쌤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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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면서 바로 배우는 66일 경필쓰기 - 초등 글쓰기 워크북ㅣ맞춤법, 관용어, 속담, 고사성어, 명언, 시로 배우는 바른 글쓰기!
원모아 지음, 이윤정 그림, 바글바독연구소 기획 / 도서출판 함께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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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아이들 글쓰기 지도는 늘 글씨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고력·문해력·집중력의 문제와 함께 움직인다는 것을 현장에서 많이 느껴왔어요. 요즘 디지털이 일상이 되면서 “굳이 손으로 쓰는 연습이 필요할까?”라는 논쟁도 있지만, 실제 아이들과 공부해 보면 직접 손으로 쓰며 문장을 머릿속에 정리하는 과정이 학습 효과에 큰 차이를 만든다는 걸 확인하게 돼요.

그래서 꾸준히 쓰는 루틴을 만들어 주는 도구를 늘 고민해 왔는데, [쓰면서 바로 배우는 66일 경필쓰기]는 단순히 글씨만 따라 쓰는 워크북이 아니라, 의미 있는 문장을 손으로 쓰면서 언어감각을 채우도록 구성된 점이 눈에 띄었어요.



📌 이 책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66일 동안 하루 한 장씩 따라 쓰는 경필 워크북이에요.

글씨를 예쁘게 쓰는 것만 목표로 삼지 않고, 쓰기 과정 속에 자연스럽게 다음을 익히도록 구성돼 있어요.


맞춤법, 관용어, 속담, 고사성어, 명언, 시.


그냥 베끼는 활동이 아니라 문장의 의미를 생각하며 쓰게 유도하고, 반복을 통해 기억·어휘·문장 이해가 쌓이는 방식이에요.



📌 66일이라는 시간은 적당히 길면서도 완성 후 성취감을 크게 느끼게 해요.

우리 아이는 열흘 정도 사용했는데 기본 쓰기부터 시작해 매일 조금씩 경필쓰기를 하며 쓰기의 습관을 잡아가고 있어요.

하나의 문장을 쓰면서 의미를 생각하고, 맞춤법을 확인하고, 어휘를 익히고, 글의 감성을 느끼는 경험이 하루 10~15분 안에 자연스럽게 축적돼요.

특히 속담·고사성어·명언 같은 문장을 반복해서 쓰다 보면 아이의 언어 표현력이 확실히 확장되는 변화를 기대할 수 있어요. 

꾸준한 손글씨 루틴은 글씨체를 넘어서 사고력과 학습 태도를 바꾸는데 도움을 줘요.



📌 손글씨는 단지 글자를 예쁘게 쓰기 위한 활동이 아니에요.

생각을 정리하고 문장을 이해하며 자기만의 언어를 만드는 과정이 손을 통해 일어나지요.

[쓰면서 바로 배우는 66일 경필쓰기]는 그 과정을 66일 동안 꾸준히 경험하게 해 주면서, 글씨체뿐 아니라 언어감각·집중력·자신감까지 함께 키워주는 워크북이라고 느꼈어요.

큰 준비 없이도 바로 시작할 수 있고, 쌓이면 반드시 변화가 눈에 보이는 책이라 초등학생 가정에 추천드리고 싶어요.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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