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형 E로 살아가는 I의 사회생활
황유미 지음 / 퍼스널에디터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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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가 살기 위해 발버둥 친 가닥이 뻗어나가 E처럼 보일뿐...너무 공감하며 위로받은 책. I를 이해하고 싶은 E들에게는 강추. 사회생활을 하는 I들에게는 초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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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을 위한 컬러 사전 - 의미가 담긴 색채 선택의 기준
션 애덤스 지음, 이상미 옮김 / 유엑스리뷰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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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전공 n년차지만, 쓰는 어렵다. 정확히 말하자면, 예뻐 보이게 색을 사용하는 어렵다기보다는, 색에 어떤 의미를 담아 사용하는지가 어렵다


노란색을 보면 기분이 밝아지고 경쾌할까?, 보라색은 오묘할까, 그리고 마법 혹은 마녀 등이 등장하는 이야기에 자주 쓰일까? 막연히 색이 주로 사용되는 범주와 분위기는 얼핏 알고 있지만, 그에 대한 이유: 뒷배경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책은 색을  대한 생각과 느낌에문화적 배경을 토대로 정답에 가까운 이야기를 설명하고 있다. 어떤 물감을 섞고, 빛의 3원색을 운운하거나 하는 색에 대한 기술적 지침을 이야기하는 책은 아니다. 대신에 조금 사적인 지침을 담고 있다. 하나하나를 문화, 역사, 그리고 사회적인 측면에서 바라보고 있다. 각자의 색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일차원적인 직감, 그리고 어렴풋이 들었던 생각에 대한 확신을 스푼 얹어갈 있으리라 생각한다.


색은 주관적이고 감성적이다’(p.12) 


누구나 마음속에 나만의 하나씩은 품고 살지 않는가? 나는 갈색을 마음에 품고 살았다. 왠지 모르게 갈색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오묘하게 느껴지곤 했었기 때문에 좋아한다. 갈색의 문화적 의미로, 책은대지와 완련되어 있다. 색은 건강하고 안정적이다’(p.211)라고 나와있는데, 그러고 보니 나도 모르게 갈색을 좋아할 , 내음 나는 대지, 바스락거리는 흙을 떠올렸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또한, 내가 애정하는 갈색의 다른 이름들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 커피, 초콜릿, 모카, 히코리, 그리고 마호가니. 갈색이라는 색의 다른 이름들이라고 생각하니 따뜻하게만 느껴진다. 커피와 초콜릿, 모카라니. 역시 갈색은 따뜻한 색이 아닐 없는 같다


눈을 즐겁게 하는 다채로운 색들로 가득 채워진 <디자인을 위한 컬러 사전>읽는다라는 표현보다는 그저감상한다라는 표현이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색에 담긴 이야기들과 함께 , 색들을 보고 각자의 의미를 돌아볼 있게 하기 때문에. 당장 주위만 둘러보아도 주변엔 정말 다양한 색들이 있고, 그리고 색들을 바라볼 , 책은 우리가 조금 풍부한 생각을 떠올릴 있도록 돕는다. 그러니, 색이 어렵게 느껴지는 ( 같은) 디자이너들이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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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위한 디자인 씽킹 - 스탠퍼드에서 미래교육을 디자인하다
셸리 골드만.자자 카바야돈도 지음, 유엑스리뷰 리서치랩 옮김 / 한국교육정보연구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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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책은 쉬운 책은 아니다. 특히 (나처럼) 아직 재미요소 없이 글을 읽어나가는 것이 쉽지 않은 사람들에게, <학교를 위한 디자인 씽킹> 아마 술술 읽어낼 있는 문장의 책은 절대 아닐 것이다. 책에는 연구기관, 그리고 연구원들의 논문 같은 글과 사례들을 묶은 책으로, 정도의 난이도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때문에, 초반부터 겁을 먹고 꾸역꾸역 하나씩 읽어나간 내가, 감히 하나의 결론을 내려보자면, ‘디자인씽킹은 절대적으로 도전적인 방법이지만, 사용자 경험과 공감을 통해서 해결해나가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메시지는 지난달 읽었던 <하버드 디자인 씽킹 수업> 책의 내용과 크게 다를 없는 것이었다. 그러니 책을 읽을 예정인 사람들은, 나처럼 겁먹지 않기를 바란다, 문장이 어려울 있어도, 내용은 전혀 어렵지 않고 흥미롭기만 하다. 그러나 권의 책의 차이점을 들어보자면, <하버드 디자인 씽킹 수업> 회사의 경영자에게 추천하고 싶었던 책이라면, <학교를 위한 디자인 씽킹> 교육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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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씽킹 교육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미지의 세계와 같다.’(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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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씽킹은 일반적인 교육과는 확실히 다르다. 특히 한국의 교육과는 더더욱. 이는, 절대 주입식 교육의 성격이 아니라는 뜻이다. 또한 대학교에 와서서비스 디자인이라는 수업을 들으면서야 겨우 디자인씽킹을 접했었다. 그래서 아쉽고, 안타까웠다. 디자인씽킹은 단순히조금 깨어있는 방법 아닌, 어쩌면 본인 자체의 자신감, 그리고 자부심, 확신 등을 잡아나갈 있는 방법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교육과정을 거쳐온 사람 , 디자인씽킹이 무엇인지 조금이라도 알게 사람이라면, 자신이 걸어왔던 교육의 모습에 약간의 회의감과 씁쓸함을 느끼지 않을 없을 것이다. (①학습 ②암기) 과정이 아닌, (①공감 ②정의 ③아이디어 창출④ 프로토타입 ⑤테스트) 디자인씽킹 다섯단계를 통해 사고하는 법을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 말이다. 약간 과정을 보태서, 조금은 우습지만 이는 어쩌면 우리는 , , 고등학교를 다닐 그렇게 공부하기가 재미없었고 싫었을까라는 질문의 정답이기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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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파트너들은 고립된 아이디어는 이상적이지 않으며, 아이디어가실패해도 그것을 통해 여전히 혁신적인 결과를 만들 있다는 점을 배우게 된다. (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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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학습은 학생의 신분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절대 떼어놓을 없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 모두 책을 통해서, 디자인씽킹 교육의 사례들을 마주할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조금만 욕심을 내자면. 특히 어린 학생들을 마주하는 교육자들이 책을 읽고, 학생들에게 주입식 교육이 아닌 창조적인 생각법: 디자인씽킹의 방법을 제시할 있기를 바란다. <학교를 위한 디자인 씽킹> ‘Part2. 어린 디자이너들: 학생들이 디자인 씽킹을 하게 하라파트를 읽어본다면, 디자인씽킹은 절대 고등학교나 대학교의 수준에서만 있는 고학력 범주 따위의 개념이 아니라는 것을 깨닳을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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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디자인 씽킹 수업 - 비즈니스를 위한 전략적 디자인
이드리스 무티 지음, 현호영 옮김 / 유엑스리뷰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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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11p: 들어가는 글에서부터 허를 찌른다. ‘디자인 씽킹’을 단순히 ’디자이너들의 발상 과정’ 혹은, ‘창의성을 길러주는 발상법’의 범주로만 생각했던 나와 같은 이들을 뜨끔하게 만들더니, 천천히 이야기를 풀어가며 독자를 ‘디자인 씽킹’의 세계로 스며들게 만든다. 


혹시 아직 이 책을 읽지 않은 사람들 중, ‘디자인’ ‘경영’ ‘사용자 경험’ ‘비즈니스’ .. 이 키워드들의 접점을 쉽게 찾지 못하는 디자이너가 있다면, 바로 지금 이 책장을 넘기기를 바란다. 사실 조금 더 솔직히. 개인적인 후기를 말해보자면, 어쩌면 이 책은 디자이너보다는 기업의 경영인들에게 가장 추천해야 할 책일지도 모르겠다. (책에서도 언급됐듯이) 애초에 ‘디자인 씽킹은 원래부터 비즈니스를 위한 대안적 디자인 접근법으로 만들어진 비즈니스 디자인 방법론’(p.11)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경영인들이 어색하게 느끼는 ‘경험’과 ‘공감’이라는 키워드를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렇지만 나는, 조심스럽게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사람들, 조금 더 좁혀보자면 디자인 전공의 학생들에게 이 책을 더 추천해 주고 싶다. 왜냐하면 디자인을 배워가는 과정에서야말로 이런 책이 ‘디자인’이라는 단어의 정의에 대한 시각 자체를 넓혀주기 때문이다. 나는 디자인을 배우는 학생들이 ‘디자인’이라는 단어를 소개할 때, 예쁜 포스터나 멋진 영상. 그래픽들만을 보여주며 설명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렇게 비즈니스와 함께 종합적으로 바라보고 경험하는 것. 그 자체가 디자인의 범주고, 곧 디자이너가 가져야 할 ‘디자인 씽킹’의 사고인 것이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나를 포함한) 지금의 디자이너들은 이제 통합적인 사고를 하고, 경험에 집중한 시각을 가져야 필요가 있다. 저자는디자인 씽킹은 비즈니스와 예술, 시스템과 혼란, 직관과 논리, 콘셉트와 실행, 재미와 형식, 그리고 통제와 권한 사이에서 마법과 같은 균형을 찾아내는 ’(p.66)이라고 말한다. 나는 우리 모두가 디자인씽킹을 통해 마법 같은 균형 근접해지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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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디자인 품과 격
편석훈 지음 / 윤디자인그룹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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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서체에 관심이 많은 디자이너라면 필수, 아니라도 꼭 한 번을 읽어볼 만한 책 :)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한국의 대표 서체 디자인 회사 ‘윤디자인‘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알 수 있어서 더더욱 좋다... 이런 책을 읽을 수 있어서 감사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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