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문학동네 페북에서 가지고 온 이미지입니다>
문학동네에서 한국문학전집이 새로 나왔다.
그동안 나온 '한국문학전집'들하고는 좀 다른 느낌. 젊다고 해야 하나?!
한국문학을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제법 읽은 책이 있는 걸 보니 그런 느낌.
천명관 작가의 <고래>라든가, 김연수 작가의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혹은 박현욱 작가의 <아내가 결혼했다>나 김영하 작가의 <검은 꽃> 같은 작품들!
물론 이문구 선생이나 황석영, 박완서 선생의 책도 기존의 근대 한국문학 작가들에 비해
젊다면 젊은 축에 속하기도 하니까...

세계문학전집은 다양한 시리즈로 많은 출판사에서 나오고 있지만
이렇게 소장하고프게 만드는 한국문학전집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아닌가? 난 처음보는 것 같은데.. 혹시 다른 전집류가 있었나요?-.-;;)
어쨌거나, 한꺼번에 다 사 모을 수는 없지만,
한 권씩, 두 권씩 사서 모아볼까, 싶다.
저렇게 모아놓으니 참 보기가 좋네:)
요즘 세트에 필 꽂힌 듯한데, 읽을 생각은 안 하고
모으기에만 정신이 팔려서.
이러나저러나 한국문학을 사랑하는 게 중요한 것, 이라고 혼자 생각해본다.
가장 먼저 읽고 싶은 책은,
윤대녕 작가의 <반달>이다.
윤대녕 작가의 단편 중에 진수만 뽑아 모은 책이란다.
장편들은 새로 교정을 보면서 수정할 것 수정하고
오타 다시 잡고 했을 테고
중단편은 기존의 단편집이 아니라,
작가들의 좋은 단편들만 뽑아서 엮은 것 같아서 장편보다는
단편집에 관심이 좀 더 간다고나 할까.
하긴 다른 장편들도 2010년 이전에 나온 소설들이니까,
다시 다 읽어보고 싶긴 하다.
한국문학을 많이 읽지 않는 독자들에게,
관심을 많이 받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