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오사카 - 교토·고베·나라, 2024~2025년 최신판 리얼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황성민.정현미 지음 / 한빛라이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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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갈 때면 항상 찾게 되는 한빛라이프의 <리얼 시리즈>

지난 1월에 세식구 마카오여행 다녀올 때도 <리얼 마카오> 책을 사서 여행일정도 짜고 여행정보도 많이 얻었더랬다

옛날 사람이라 그런지 해외여행 갈 때면 항상 가이드북을 사서 여행준비를 하는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아무리 인터넷 검색으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긴 하지만 잘못된 정보나 최신 정보가 아닌 경우도 많기 때문에 검증된 최신의 정보를 얻기엔 여전히 가이드북이 좋은 것 같다

오사카는 10년도 더 전에 친구와 도깨비여행으로 다녀온 적이 있다

너무 오래 전에 다녀와서 요즘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엔화가 많이 떨어져서 요즘 주위에 일본여행가는 사람들이 많던데 우리도 올해 일본여행을 가볼까 하는 생각으로 읽어보게 됐다

제목은 리얼 오사카지만 근처에 있는 교토, 고베, 나라여행까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책을 펼치면 맨 앞과 맨 뒤에 분권이 되는 책이 2권이나 있어서 총 3권의 책을 받아보는 셈이다

분권되는 책은 부록인데 교토, 고베, 나라로 당일 또는 1박 2일 여행을 떠날 때 필요한 정보가 담겨있는 Plus Book

다른 한 권은 오사카를 여행할 때 꼭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의 사용법을 담은 App Book과 현지에서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Map Book을 함께 엮은 스마트 MApp Book

여행준비를 할 때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하는 여행코스 짜기

나는 여행사의 패키지상품 여행일정을 보고 참고하기도 하는데 책에 7가지나 오사카 여행전문가가 추천하는 코스가 나와있다

기본 3박 4일 코스, 아이와 함께 3박 4일, 2박3일, 4박 5일 등 다양하다

예상 여행경비까지 나와있어서 여행일정 짤 때 고민을 확 줄여주는 알짜정보다

책의 메인은 당연히 장소별로 가볼만한 곳과 음식추천, 쇼핑할 거리 등이다

서평을 쓸 때 사진을 4장만 올릴 수 있어서 사진은 못 찍었지만 오사카 패스 선택과 일본음식 메뉴판 보기, 일본 술 베스트, 슈퍼마켓 쇼핑리스트 등 실질적인 정보다 너무 많아서 책을 보고만 있어도 오사카에 직접 온 듯 생생한 느낌을 받았다

마카오 여행 갈 때도 도움이 많이 됐던 여행 준비 캘린더

리얼 마카오를 읽고 리얼 오사카를 보았더니 <리얼 시리즈>는 모두 같은 형식으로 구성된 모양이다

같은 형식이라 눈에 익어 정보를 찾기 더 수월했다

긴급 상황 발생 시 필요한 정보와 일본어 여행 회화까지 이 한 권으로 여행준비를 완벽히 끝낼 수 있을만큼 많은 정보가 담겨있다

리얼 마카오는 책이 얇았는데 오사카는 역시나 볼 것, 먹을 것이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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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는 당근을 먹지 않는다 - 우리가 동물에 대해 알아야 할 진실
위고 클레망 지음, 박찬규 옮김 /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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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중에서 토끼를 제일 좋아하는 딸과 함께 읽으려고 고른 책이다

긴 겨울방학이 지난 주부터 시작되어 아이와 함께 동물이야기 하면서 재밌게 읽으려고 선택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심오한 교훈을 전달하는 책이었다

저자인 위고 클레망은 프랑스의 유명한 생태운동가이자 저널리스트로 방송이나 유튜브, SNS를 통해 환경 보호와 동물권 옹호를 위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인간은 동물보다 우월하지 않으며 동물들을 우리보다 열등한 것으로 보고 학대하고 이용하는 행동을 정당화한다고 꼬집고 있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동물에 대한 편견이나 잘못된 지식을 바로 알려주면서 동물을 존중하고 동물과 윤리적으로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책이다

초등학교 4학년 겨울방학 중인 딸은 결국 책 제목만 보고 읽어달라며 옆에 왔다가 어렵고 재미없다며 다른 책을 집어들었다

"토끼는 당근을 먹지 않는다"

토끼는 당근을 주식으로 하는 줄 알았는데 이게 무슨 말인가?

당연히 토끼가 제일 좋아하는 먹이는 당근인 줄 알았는데 아니라니 충격적이면서도 우리가 동물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이 많구나 싶었다

야생의 토끼는 땅속뿌리를 거의 먹지 않는다고 한다

당근은 뿌리이므로 당연히 토끼는 당근을 먹지 않는다

더군다나 당근은 당분이 많아 많이 먹으면 비만, 위장장애, 충치 등의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토끼에게 해롭다고 한다

당근을 가끔 간식으로 줄 수는 있어도 그 이상은 안된다

하지만 당근을 토끼의 주식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토끼에게 당근을 계속 주는데 영국 수의협회 대변인은 토끼에게 나타나는 건강 문제 여섯 건 중 다섯 건은 잘못된 식사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영국 최대의 동물 보호 협회인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에서는 토끼 주인을 상대로 당근을 주지 말 것을 권고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단다

이 엄청난 오해는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루니 툰의 애니메이션 시리즈 <벅스 버니>가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전 세계 사람들은 오늘날도 토끼가 당근을 좋아한다고 믿게 되었다

양은 온순하고 돼지는 더럽고 늑대는 비열하다 등 동물에 대한 잘못된 편견이 너무도 많다

인간은 동물이면서 동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런 편견과 오만이 반 세기 만에 지구상의 야생동물의 절반 이상을 사라지게 했다

책 마지막으로 갈수록 저자는 일어나서 행동하라며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한다

동물 문제에 나서지 않으려는 사람에게는 표를 주지 말고 생명 보호를 정치나 선거의 이슈로 삼는 선출직 공무원을 지지하자고 한다

이 책을 덮고 나면 우리가 이제 행동에 나서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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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교토를 사랑하는 이유 -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 교토 골목 여행
송은정 지음 / 꿈의지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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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그곳으로 여행갈 계획이 없더라도 여행에세이나 여행가이드북 읽는 걸 좋아한다

언젠가 가보고 싶은 곳, 교토

일본에 가본 건 딱 한 번, 직장생활하고 있을 때 친구와 도깨비여행으로 주말에 짧게 다녀온 게 전부다

오사카와 고베를 여행하고 왔는데 다음에 일본에 또 가게 된다면 교토를 가보고 싶었다

교토는 1868년 메이지 유신 때 수도를 도쿄로 옮기기 전까지 일본의 수도였다

전통적인 주택과 전쟁 이전의 건물들이 풍부하게 남아있는 일본의 몇 안되는 도시 중 하나다

교토의 골목을 느긋하게 산책하듯 책을 읽을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와 둘이 한가한 시간에 교토를 걸으며 설명을 듣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예쁜 골목을 걷다가 맘에 드는 가게가 보이면 들어가 음식도 먹고 차도 마시는 여유로운 여행

대부분 카페와 음식점이 소개되어있고 목욕탕이나 미술관, 문구점도 소개되는데 작은 가게들이 많기 때문에 SNS를 통해 휴무일을 확인하고 방문하기를 바란단다

여행이라면 짧은 시간만이 허락되기 때문에 명소만 찾아다니게 되는데 이렇게 여유로운 여행을 내가 갈 수 있을지는 사실 의문이다

불가능할 수도 있는 여행이기 때문에 책으로마나 체험해보고 싶었다

책의 모든 곳을 방문해볼 순 없겠지만 일본에 다시 여행을 가게 된다면 아이와 이렇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고 싶다

일본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교토가 아닌가 싶다

시끄러운 곳보다는 한적한 곳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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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한국 위인 1 : 전근대편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10
이건홍 지음, 박빛나 그림 / 유앤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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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아이가 좋아했던 빵빵시리즈

어린이맞춤법, 어린이초성퀴즈 등 집에 책도 여러권 있다

4학년 겨울방학을 앞두고 있는 지금은 아무래도 5학년 학교공부에 관심이 가는 시기다

4학년부터 고학년이라고 하면 3, 4학년은 중학년이지 고학년이 아니라고 외치던 아이도 이제 반박할 수 없는 명박한 고학년이 되는 거다

5학년부터는 사회 시간에 한국사에 대해 배우기 때문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치르는 아이들도 많다

우린 그 정도는 아니지만 큰별쌤의 한국사책으로 주말에 조금씩 공부하고 있는 중인데 빵빵시리즈에서 '한국위인'이 신간으로 나와 반가웠다

역사 인물을 통해 아이가 배우는 점도 있을테고 해당 인물이 관여된 역사적 사건을 통해 역사 공부에도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1권에서는 고조선을 세운 단군부터 개항 시기의 흥선대원군까지 볼 수 있고, 근현대 역사 속 인물들은 2편에서 볼 수 있단다

2권은 일제 강점기에 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쓰신 분들의 활동을 중심으로 엮었다고 한다

1권 전근대편에서 전근대는 고조선, 삼국, 발해와 통일신라, 고려, 조선시대를 말한다

2권 근현대편에서 근현대는 서양에 문호를 개방한 시기부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시기까지를 말한다

빵빵가족이나 학교, 친구들이 위인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대답을 해주는 식으로 구성되어있다

차례를 보니 가나다라 순이 아니라 시대에 따라 순서가 정해져있다

재미있게 만화로 위인에 대해 알게되고 끝에는 <더 알아볼까요?> 코너가 있다

앞에서 배운 내용 중 간단한 문제를 맞추는 건데 정답은 바로 밑에 써있다

한 위인에 대해 3-4쪽 정도의 분량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구체적이지않아 초등학교 저학년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사를 공부하고 있는 중에 이 책을 읽으니 확실히 아이가 아는 내용이 나오기도 하니 더 재미있게 푹 빠져서 읽은 것 같다

2편 근현대편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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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보감 - 제철 채소·과일식으로 건강을 지키는
김형찬.고은정 지음 / 바이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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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는 음식이 내 몸을 만든다'

다들 아는 얘기지만 실천하기는 어렵다

좋은 음식을 골고루 먹기 보다는 맛과 간편함이 음식을 선택하는데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거 같다

가족의 음식을 책임지는 주부인 나는 누가 내가 먹을 밥 좀 해줬으면 하는 희망사항이 있다

내 몸을 위해서도,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도 어떤 음식을 먹어야할까?

제철음식이 좋다는데 정작 어떤 식재료가 언제 제철인지도 모르는 무지함을 벗어나보고자 이 책을 읽어보게 됐다

이 책은 한의사 김형찬 원장님이 한의학에 대한 견해를 동의보감의 한 구절과 일상과 접목해 쓴 에세이를 엮은 것이다

한의사 김형찬 원장님의 글을 보고 요리연구가 고은정 선생님이 그에 어울리는 요리에 관한 글과 레시피를 덧붙였다

<프레시안>에 '그녀들의 맛있는 한의학'이란 코너로 연재되다가 <얼룩소>에서 이어졌는데 두 분의 글이 한 권의 책으로 나오게 됐다

4계절에 따른 제철 재료와 음식이 소개되고 '고은정의 제철 음식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형찬의 제철 한의학 이야기'로 마무리되는 구성이다

음식이나 질환에 관한 한의학적인 설명을 동의보감의 한 구절과 함께 읽을 수 있다

동의보감이 본 건강의 핵심은 몸속의 흐름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머리와 몸통의 기능을 활성화해서 병의 예방과 치료 그리고 좋은 건강을 오래 유지할 것인가

충실하게 장부와 뇌로의 흐름이 지속되면 좋은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약과 침과 뜸 같은 구체적인 치료법에도 표현되어 있지만, 일상생활에서의 실천을 더 중시했다

발병한 병을 치료하는 것보다 그것을 예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예방의 핵심이 일상에 있기 때문이다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고 하면 거창한 음식을 생각하지만 냄비에 짓는 흰쌀밥과 소고기미역국 등 우리가 흔히 자주 먹는 음식들이 대부분이다

증상에 따른 음식이 소개되어있어서 오래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펼쳐볼 수 있는 책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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