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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피카소 ㅣ 어린이를 위한 아트 슈퍼스타
베네딕트 르 로아러 지음, 클레망 드보 그림, 이세진 옮김 / 비룡소 / 2022년 8월
평점 :
베네딕트 르 로아러 글 / 클레망 드보 그림 / 이세진 옮김
어린이를 위한 아트 슈퍼스타 시리즈
살바도르 달리
프리다 칼로
파블로 피카소
구스타프 클림프
빈센트 반 고흐
레오나르도 다빈치
오귀스트 로댕
르네 마그리트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안토니오 가우디
작가들 이름을 보는 순간 이 책들의 위대함이 영원할 것 같다. 나에게 선물로 온 책은 파블로 피카소였다.
피카소의 위대함은 말할 필요 없겠지만 이 책에서 피카소를 어떻게 알리게 되는가 하는 궁금증이 가장 컸다.
오~~ 그런데 이런~ 이런~ 나의 입술에서 예기치 않게 감탄사가 술술 나온다.
이 책은 위인전의 해박함과 삽화의 친밀감, 그리고 사진으로 피카소의 업적을 알려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막연히 알고 있었던 피카소의 어린시절부터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부분에서 피카소의 그림을 이해하기에 충분하다.
피카소의 어린 시절에 황소와 맞서 싸우는 투우사를 보러 가면서 그곳에서 본 것을 직접 그리기 시작하였다.
8살 아이의 그림이라는 현실에 충격과 균형있는 소묘능력, 관찰력이 천재임을 입증하는 그림이다.
배경에서 나타나는 붉은 색은 어떤 상징일까? 붉은 색이 주는 위험, 정열, 그 모든것을 함축하는 세상의 색 같아보인다.
1895년
아버지는 막내 동생의 죽음으로 큰 슬픔에 빠지게 된 피카소를 위로하기 위해 수도 마드리드에 있는 프리도 미술관에 데려갔다.
파블로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미술관인 그곳에서 보물 같은 그림들을 보고 에스파냐의 화가 발라스케스와 고야의 그림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깊은 감동을 느끼게 된다.
1897년
파블로의 16살 마드리드의 산페르난도 왕립 미술 아카데미에 들어가지만 학교에 흥미를 잃은 그에게 파블로의 아버지는 작업실을 마련해주었다.
작업실에서 밤 낮으로 그림을 그리고 아직은 팔리지 않은 그림이지만 그는 그 자체로 행복함을 느끼게 된다.
진정한 예술가의 향유라고 생각된다. 그림을 그리는 그 자체의 행위에 몰두하면서 행복을 느끼는 자유함이 느껴져 나의 입꼬리가 올라간다.
시간이 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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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년
파블로의 친구 조르주 브라크와 함께 새로운 그림 그리기 방법을 생각한다.
그리하여 현대 미술의 시작 입체파가 탄생한다.
잘게 나누어 다시점으로 보는 방향에 따라 그림을 그리는 입체파로 파블로는 전업화가로서 일상생활을 시작할 수 있고
그의 진정한 전성기의 문이 열리게 된다.
1937년
여성에게서 예술적 영감을 얻고 다양한 작품활동을 한 그는 전쟁에 대한 끔찍함과 무서움을 보여주는 작품 게르니카를 완성하게 된다.
게르니카의 탄생은 현재까지 전쟁에 대해 생각해 볼수 있는 세계인에게 강력한 메세지를 안겨주는 그림이다.
1939년
제2차 세계 대전이 터지고 독인군이 프랑스를 점령하면서 5년 동안 파블로는 파리에 있는 집에서 거의 나오지 않는다. 그림을 그리거나 조각을 하는 것이 그가 독일군에게 저항하는 방식이었다. 젊은 사진 작가 도라와 함께 생활하면서 강렬한 붉은 색을 쓰기 시작했다.
1946년
드디어 전쟁이 끝나고 파블로는 새로운 연인 프랑수아즈와 프랑스 남부도시인 앙티브로 내려갔다. 프랑수아즈는 클로드와 팔로마 남매를 낳고 살았다.
65살인 피카소는 도예라는 새로운 장르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흙으로 도자기를 만드는 작업에 20년 동안 도자기 작품 수천 점을 남기게 된다.
1955년
70살 피카소는 세계의 거장이 되었고 프랑스 남부 휴양 도시 칸의 해변에 있는 저택에서 살며 마지막 연인 자클린과 함께 지내게 된다.
그로부터 10년동안 벨라스케스, 들라크루아, 마네 등 자신이 좋아하는 위대한 화가들의 걸작을 관찰하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재창조 한다.
1073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파블로는 무한한 상상력과 어린아이 같은 천진함으로 무한한 창작품을 만들었으며 예술적 유산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6만 점에 달하며 회화, 조각, 도예, 데생, 판화, 무대미술 등 종류도 다양하다.
피카소의 일생을 다룬 그림책은 아이들과 함께 수업할 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개된 업적과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그림들의 친절한 설명으로 그림책의 지적 호기심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그림책이다. 피카소의 미술관이 여러곳에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지도에 알 수 있게 표시된 부분에서 나에게 이 책은 상큼하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