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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호랑이 버스
국지승 지음 / 창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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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승 그림책

창비 출판사


아빠와 함께한 하루이다.

육아에 동참하시는 아빠들이 많아진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양성평등이 교육에 정식으로 들어서고 했어도 흐름의 변화는 정체되다가 변화하다가 반복하면서도 성장하는것 같다.

이렇게 그림책으로 양성평등이 나올 수 있음에 힘껏 박수치고 싶었다.

호랑이가 나오는 주제

호랑이 버스. 과천에 가는 버스에 , 호랑이 결혼식 가는 환타스틱한 버스로 등장되는 시점..

문득 어렸을때 맑은 날 비오면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

호랑이 장가 간다......

그 때의 느낌이 설래이는것은 어렸을 때 진짜 호랑이가 장가 가는 날이구나 하고 즐거워했던 기억이 떠오르기 떄문이다.



청색과 홍색의 고운 빛깔, 소록 소록 내리는 빗줄기가 왠지 따뜻하게 느껴진다.

결혼식에 도착한 바쁜 하객들의 모습들에서 한껏 즐거운 결혼식의 느낌이 고조되는 것 같다.


노을이 고조되는 이 장면의 작가의 의도는 무엇일까 생각해본다.

노을이 주는 시간적 의미는 하루가 지나가는것

청홍색상이 주는 화합은 결혼식의 마무리와 새로운 시작일까?

몽롱하게 바라보면서 신비로움이 전해지는 것은 버스 속에서 이 모든것이 정말 꿈이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잠깐 다녀온 그 곳, 호랑이의 결혼식 오늘 밤 내 꿈에 나왔으면 좋겠다.

아빠와 아이의 소재가 그림책에 많이 등장했으면 하는 간절함도 생기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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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강 지음 / 오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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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강 글 그림

첫 표지부터 강렬하다.

사납게 생긴 얼굴인데 왠지 친근한 복장, 헤어스타일은 복고풍을 연상하게 한다.

아무래도 내가 그 시대에 태어나서 더 친근한것 같다.

하지만

이 친근함도 욕이라는 한 글자에 철렁할 때가 있다.

학생 상담을 한 명씩 하였는데

아이들의 고민을 듣다가 놀랬다.

아이와 대화를 하다보니 얼굴 하나하나 기억이 납니다.

속눈썹이 한 올 한 올 그림자를 그리고 동그랗고 울먹울먹 하는 눈동자는 혼을 쏙 빼놓는다.

어여쁘다 라는 생각이 드는 여자아이다.

그런데

그 아이의 고민은 욕이다..

어떤 욕을 하니? 라는 선생님의 친근한 말에

본인도 쉽게 18이요..

숨이 멈추는줄 알았다..

그래서 찾게된 책

이 책이 바로 욕이다..

정말 감사한 책이다.

수업시간에 드디어 이 책으로 수업을 하였다.

아이들 모두 그림 한 편에 마음을 담고 집중하기 시작하였다.

그림책이 끝나는 순간

아이들이 죄책감을 가지지 않도록 욕이라는 것을 할 때도 있다.

하지만

반복된 습관이 나의 마음 정원에 가뭄이 들수도 있다 라는 말로 토닥토닥 하였다.

그림책의 한 권은 정말 위대하다.

김유강 작가님께 감사한 마음 그득합니다.

욕 책으로 수업후 내 마음을 무엇으로 담을까 고민하고 숲 체험후 작업을 하였습니다.

모두들 숲 향기 그득 마음으로 채우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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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그림책 학급운영 - 새 학기, 새 학급을 위한 행복한 한해살이 프로젝트
그림책사랑교사모임 지음 / 교육과실천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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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의 장점을 가지고 아이들과 학교생활을 하면서 개인적으로는 가장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의 방법만으로만 하던 수업을 체계적으로 나 만의 방법을 만들어보자 라는 생각으로

그림책 연구를 시작하고서 만나게 된 초등 그림책 학급운영책은 저에게 지름길을 알려주고 나와 같은 생각에

어깨가 절로 춤을 추며 , 더 나아가 앞선 선배들의 다양한 연구방법에 빠져드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학급의 시작, 그렇게 일년살이는 한 번으로 마치는 수업이 아니라 그림책과 함께 성장한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천천히 정독하면서 여러방법을 생각하다가 이 번주 친구사랑주간에 이 책에 나와있는 그림책[나는 너는]을 보고

책의 수록된 학습지를 활용하여 수업을 하였습니다.

첫 날 아이들의 MBTI를 하고 친구의 장점과 친구가 싫어하는 말과 행동에 대해 알아보면서 우리 반 아이들은 존중이라는

가치 단어를 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책의 내용을 읽어줄 때마다 아~~ 나야 나... 어 누구네.하면서 즐겁게 서로를 인정하면서 받아들이는 긍정적 자세가 참 좋았습니다.

그림책의 감사함이지요.

그리고 활동지로 내가 생각하는 멋진 옷과 자전거 색들을 개성있게 나타내며, 짝꿍을 만들어 친구의 그림을 관찰하고 장점을 포스트잍에 적고 붙었습니다.



아이들이 다양한 성품을 인정해주고 존중하면서 갈등을 최소화 하는것 같습니다.

앞으로 다른 영역에서의 그림책을 연구하고 소통하며 발전되는 나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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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꿀벌 한 마리가 그린이네 그림책장
토니 디알리아 지음, 앨리스 린드스트럼 그림, 김여진 옮김 / 그린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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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디알리아 글/ 앨리스 린드스트럼 그림/ 김여진 옮김/ 그린북 출판사


처음에는 꿀벌의 생태계에 대한 책이라 생각했다.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넘어가는 나의 손길이 멈춘다.

채색한 종이들끼리의 사이좋게 겹치는 색감과 한 장 한 장 정성스런 작가의 손길 위에는 꿀벌에 대한 애착이 느껴진다.

자연의 경이로움을 표현하고자한 작가의 정성에 나의 눈길이 멈추고 한참을 어지로운 전율에 나의 감성을 맡기게 되었다.

그림은 채광이 따사로운 어느 여름날 같기도 하고, 봄의 완연한 꽃향기에 취하는 날이기도 한 그림이 심장을 콕 콕 찌르고 있다.

날개짓하고 빙빙 돌다

마침내 출발하지요.

정원을 헤치고 나아가

그렇게 길을 떠나죠.

붕붕대며 날아가 꽃잎에 살며시 앉았죠.

달콤한 꽃꿀을 들이마셔

마지막 한 방울까지

알뜰이 모아요


.



마름모 모양의 종이가 질서 정연하게 혹은 육각형의 모양의 꽃이 환상의 색상인 보라색의 경이로움에 더해 한껏 뽐내고 있다.

조형의 감각적 색채와 다양한 모양들이 율동적으로 배치함으로 자연의 이치를 보여주는 듯 아름다운 정원속에 초대 받아 싱그로운 향기에 취하고 싶게 느껴진다.

정원을 지나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양식인 가지, 사과, 비트, 석류, 포도, 당근, 아스파라거스,

둘도 없는 꿀벌의 능력이라 한다. 이 모든것이 꿀벌이 없으면 안되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알고 있지만 항상 너그럽게 주는 자연의 고마움에 그 익숙함에 무뎌지고 있었다.

꿀벌이 퍼뜨리는 꽃가루로 식물들은 쑥쑥 자란다.

해가 넘어가고 작은 꿀벌들의 고단함은 나무 위 대롱 벌집에서 잠을 잔다

그 수고로움에 나도 모르게 눈을 감게된다.



그림책의 표현속에 단순함이 더 강하게 다가오고 있다.

고단함속에 꿀잠을 자는 꿀벌들의 웃음같은 눈에 손가락으로 천천히 쓰담쓰담 해주고 싶다.

고생했다고...

자연속에 꿀벌들이 더 자유롭게 지낼 수 있도록 자연의 보금자리를 지키고자 마음 한편을 더 내여주자.

꿀벌의 소중함을

감히, 나는 우리 인간에게 경고의 메세지로 한껏 마음껏 소리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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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피카소 어린이를 위한 아트 슈퍼스타
베네딕트 르 로아러 지음, 클레망 드보 그림, 이세진 옮김 / 비룡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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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트 르 로아러 글 / 클레망 드보 그림 / 이세진 옮김

어린이를 위한 아트 슈퍼스타 시리즈

살바도르 달리

프리다 칼로

파블로 피카소

구스타프 클림프

빈센트 반 고흐

레오나르도 다빈치

오귀스트 로댕

르네 마그리트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안토니오 가우디

작가들 이름을 보는 순간 이 책들의 위대함이 영원할 것 같다. 나에게 선물로 온 책은 파블로 피카소였다.

피카소의 위대함은 말할 필요 없겠지만 이 책에서 피카소를 어떻게 알리게 되는가 하는 궁금증이 가장 컸다.

오~~ 그런데 이런~ 이런~ 나의 입술에서 예기치 않게 감탄사가 술술 나온다.

이 책은 위인전의 해박함과 삽화의 친밀감, 그리고 사진으로 피카소의 업적을 알려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막연히 알고 있었던 피카소의 어린시절부터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부분에서 피카소의 그림을 이해하기에 충분하다.


피카소의 어린 시절에 황소와 맞서 싸우는 투우사를 보러 가면서 그곳에서 본 것을 직접 그리기 시작하였다.

8살 아이의 그림이라는 현실에 충격과 균형있는 소묘능력, 관찰력이 천재임을 입증하는 그림이다.

배경에서 나타나는 붉은 색은 어떤 상징일까? 붉은 색이 주는 위험, 정열, 그 모든것을 함축하는 세상의 색 같아보인다.

1895년

아버지는 막내 동생의 죽음으로 큰 슬픔에 빠지게 된 피카소를 위로하기 위해 수도 마드리드에 있는 프리도 미술관에 데려갔다.

파블로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미술관인 그곳에서 보물 같은 그림들을 보고 에스파냐의 화가 발라스케스와 고야의 그림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깊은 감동을 느끼게 된다.

1897년

파블로의 16살 마드리드의 산페르난도 왕립 미술 아카데미에 들어가지만 학교에 흥미를 잃은 그에게 파블로의 아버지는 작업실을 마련해주었다.

작업실에서 밤 낮으로 그림을 그리고 아직은 팔리지 않은 그림이지만 그는 그 자체로 행복함을 느끼게 된다.

진정한 예술가의 향유라고 생각된다. 그림을 그리는 그 자체의 행위에 몰두하면서 행복을 느끼는 자유함이 느껴져 나의 입꼬리가 올라간다.

시간이 흘려

.

.

.

1908년

파블로의 친구 조르주 브라크와 함께 새로운 그림 그리기 방법을 생각한다.

그리하여 현대 미술의 시작 입체파가 탄생한다.

잘게 나누어 다시점으로 보는 방향에 따라 그림을 그리는 입체파로 파블로는 전업화가로서 일상생활을 시작할 수 있고

그의 진정한 전성기의 문이 열리게 된다.

1937년

여성에게서 예술적 영감을 얻고 다양한 작품활동을 한 그는 전쟁에 대한 끔찍함과 무서움을 보여주는 작품 게르니카를 완성하게 된다.

게르니카의 탄생은 현재까지 전쟁에 대해 생각해 볼수 있는 세계인에게 강력한 메세지를 안겨주는 그림이다.

1939년

제2차 세계 대전이 터지고 독인군이 프랑스를 점령하면서 5년 동안 파블로는 파리에 있는 집에서 거의 나오지 않는다. 그림을 그리거나 조각을 하는 것이 그가 독일군에게 저항하는 방식이었다. 젊은 사진 작가 도라와 함께 생활하면서 강렬한 붉은 색을 쓰기 시작했다.

1946년

드디어 전쟁이 끝나고 파블로는 새로운 연인 프랑수아즈와 프랑스 남부도시인 앙티브로 내려갔다. 프랑수아즈는 클로드와 팔로마 남매를 낳고 살았다.

65살인 피카소는 도예라는 새로운 장르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흙으로 도자기를 만드는 작업에 20년 동안 도자기 작품 수천 점을 남기게 된다.

1955년

70살 피카소는 세계의 거장이 되었고 프랑스 남부 휴양 도시 칸의 해변에 있는 저택에서 살며 마지막 연인 자클린과 함께 지내게 된다.

그로부터 10년동안 벨라스케스, 들라크루아, 마네 등 자신이 좋아하는 위대한 화가들의 걸작을 관찰하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재창조 한다.

1073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파블로는 무한한 상상력과 어린아이 같은 천진함으로 무한한 창작품을 만들었으며 예술적 유산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6만 점에 달하며 회화, 조각, 도예, 데생, 판화, 무대미술 등 종류도 다양하다.


피카소의 일생을 다룬 그림책은 아이들과 함께 수업할 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개된 업적과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그림들의 친절한 설명으로 그림책의 지적 호기심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그림책이다. 피카소의 미술관이 여러곳에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지도에 알 수 있게 표시된 부분에서 나에게 이 책은 상큼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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