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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해피! 마법의 운세 - 내 미래를 맞혀 봐! 반짝 해피! 시리즈 1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19년 7월
평점 :
품절




소녀들의 놀이터 <반짝★해피! 마법의 운세-내 미래를 맞혀봐!>


방학이라고 모여든 수다쟁이 아가씨들 요즘 연예인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드라마 이야기, 서로서로 고데기도 해주고 손톱에 메니큐어까지 한창이다.


초등 5학년된 우리집 아가씨과 친구들이 학원 가기 전 모여 시끌시끌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그 아이들에게 <반짝★해피! 마법의 운세> 한권 넣어줬더니 우리집이 더 시끄러워졌다.




너의 혈액형은 뭐냐고 서로서로 물어대고 책을 살펴 운세를 풀어준다. 더불어 별자리 탄생활, 탄생석등 서로의 시끄러운 참새들이 서로의 운세를 풀어주며 재미난 놀이가 한창이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무더위를 식혀줄 이 책을 보자마자 너무 반가웠다.


만화와 귀여운 캐릭터의 소녀 아기자기한 글씨체와 일러스트들이 일단 사랑스러운 책을 장식하고 있으며 자기에게 맞는 헤어스타일, 패션, 궁합등도 알려준다.


꼭 다 맞는건 아니지만 왠지 책에 떡 하니 적혀 있으니 정확히 나의 이야기인것처럼 느껴진다.



 

이걸 보면 또 저게 궁금하고 저걸 보면 또 그게 궁금하고.. 자꾸 자꾸 이쪽저쪽 페이지를 넘기며 나에 대해 설명해 주는 글들을 찾아보면 재미있는 놀이처럼 느껴진다.


서로 우정을 영원히 간직하자며 우정 반지를 나눠끼고 우정의 맹세를 중얼거리는 아이들의 여름방학이 <반짝★해피! 마법의 운세>를 통해서 한층 더 활기차고 풍요로워 지고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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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부로 양복점
가와세 나나오 지음, 이소담 옮김 / 황금시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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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재미있게 읽었던 <미나미 양장점의 비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떠올리며 <이사부로 양복점>을 읽게 되었다.


마법처럼 또는 일상처럼 펼쳐진 양복점의 이야기를 기대했는데 상상과 너무 다른 이야기에 충격을 받으면서도 신선함이 느껴졌다.


일단 <이사부로 양복점>은  감동을 주기 위한 이야기는 전혀 아니다.

뭔가를 깨우치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지만 솔직히는 공감하기가 어려웠다.

대신 배울수 있는 것이 많았다.



코르발레네, 코르세티에, 자포니즘, 레지스탕스. 스팀펑크 등 요즘엔 사용하지 않는 강렬한 단어들이 등장함으로 평온한 감동 보다는 강렬한 진보와 투쟁의 한 장면을 내게 남겨준것 같았다.

낯선 용어들을 사전을 찾아보고 검색하면서 읽게 되었고 상상으로도 만들어내기 어려운 코르발레네를 이해하기 위해 이미지도 찾아보고 나름대로 상상의 작품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잔잔하면서도 혁신적인 스토리에 영혼을 담아낸 이 이야기는 또한 여러가지 독특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아쿠아마린 이라는 이름을 가진 고등학교 남학생은 에로만화가인 엄마를 대신해 만화에 배경을 입히는 일을 한다는 것,

여든이 넘은 이사부로씨가 갑자기 자식들에게 반항을 하듯 가게를 새롭게 오픈하고 양복이 아닌 코르셋을 만든다는 것.

이상하게만 보였던 아스카라는 소녀와의 만남, 수줍기만 하던 할머니들의 과감한 변신, 이사부로씨의 무서운 재봉틀에 이르기까지 무엇하나 손길이 안 간 곳이 없다.


오래되고 보수적인 시골마을의 작은 양복점에서 이뤄낸 한 줄기 희망이 한 노인의 의욕을 솟구치게 하고 한 학생의 일상을 기대로 가득 채워줬으며 한 마을을 다시 살려내 주었다.


한 마을의 화합이며 노인과 어린이의 소통을 이뤄주는 작은 이야기를 바라보며 현실이 편하다고 안주하기 보다 도전하고 노력하는 삶을 살아보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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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범스 34 - 머리 없는 유령 구스범스 34
R. L. 스타인 지음, 더미 그림, 김선희 옮김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부터 뜬금없이 무서운 이야기책을 읽고 싶다는 아들.

구스범스 시리즈는 딱 맞는 선택이었다.

유치하지도 않고 너무 심오하지도 않는 딱 맞는 정도의 공포감을 느끼며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공포 시리즈.

읽으면서도, 읽고 나서도 계속 이거 재미있다고 이야기 하기에 어떤 내용인지 궁금했는데 중간 중간 내용도 재미있지만 마지막 반전까지 한눈을 팔수 없었다.


구스범스 시리즈가 처음 나왔을때부터 즐겨 읽고 있는데 항상 새롭게 떨리면서도 기대가 된다.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사람들이 참 많은 것에 공포심을 느끼고 있구나 하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유령은 구스범스 시리즈에 단골로 등장하는 주인공인데 우리 나라의 처녀귀신, 몽달귀신 처럼 다양한 유령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머리 없는 유령은 무서운 분장으로 남들을 무섭게 하는 일을 즐기는 주인공들이 더욱 무서운 일들 찾아 가게 되고 머리 없는 유령의 머리를 찾기 위해 대저택에 들어가 모험을 하게 되는 이야기다.


처음엔 두 주인공이 유령을 찾을지 못찾을지에만 초점을 맞추어 읽었는데 점점 속고 속이기도 하면서 공포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결국 머리 없는 유령의 머리를 찾아주지만 한낱 꿈과 같은 이야기 처럼 또 다른 공포심을 느끼게 된다.


다 읽고나니 나도 우리 아이가 재미있다고 극찬을 한 이유를 알수 있었다. 구스범스 시리즈가 매번 다른 주인공들과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데 <머리 없는 유령>편은 이야기의 끝맺음을 읽다보면  상, 하편으로 만들어져도 좋았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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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털 엔진 견인 도시 연대기 1
필립 리브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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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보게 되는 옛 고전 영화에서 보면 다양한 모습의 미래를 그려서 보여준다. 그 영화 속에 미래는 지금 내가 살고 있는 현재가 있을 수도 있고 혹은 그 이전일 때도 있다.

그 당시에 상상한 2019년에는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세상과 비슷한 점도 있지만 반면에 외계인의 침략에 맞서 싸우거나 지구가 멸망해서 지하세계에서 간신히 몇몇 종족만 남아 살아가거나 다른 별로 이주를 해서 살아가기도 하고 새로운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시공간의 이동이 가능한 삶을 살아 가기도 한다.


막연한 20 , 30년 후의 미래를 그리는 것 조차 이렇게 현실과 많이 다른데 그보다도 더 많은 미래 1000년 이상의 미래를 상상해본다면 어떨까?


나는 사실 나의 세대, 내 자손의 세대 조차 확신할수 없는 요즘에 겁을 먹고 있다.

미래가 과연 얼마나 지속될수 있을까?

부유한 사람만 살아갈수 있는 세상이 된다면 나의 자손들은 어찌 살아갈까?

이 지구는 과연 이대로 사람이 살수 있는 곳으로 남겨져 있을까?


그러다 만난 견인 도시 연대시 <모털 엔진>은 나에게 상상도 못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런 미래를 생각이나 해봤을까?


지구가 못쓰게 되면 지구를 떠나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찾아 살아가게 될 것이라는 생각만 했었는데 폐허가 된 지구 위를 떠다니는 항공모함처럼 도시가 엔진을 달고 지구 위를 떠다니며 다른 도시를 삼키고 그곳을 부수어 자신의 도시를 넓혀가고 식량부족으로 사람의 목숨을 하찮게 여기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살아가는 세상.


어디 한 곳 정착하지 못하고 태어났을 때부터 묵직한 엔진 소음 속에 적응 되어 견인 도시 위해서 살아가는 삶과 옛 사람들처럼 어딘가 정착할 곳을 찾아 작은 몸을 뉘이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싸움.


그들은 30세기를 역사 속의 한 때로 생각하며 무한 과학의 발전이 크나큰 파괴를 이루었고 이제는 폐허가 된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기적인 인간의 욕심 속에 런던은 파괴되었고 헤스터와 톰의 여행은 계속 되는데 초인적인 능력이나 기술도 없는 여린 아이들이 어떤 미래를 맞게 될까 궁금해진다.


견인 도시 연대기 시리즈는 1. 모털 엔진, 2. 사냥꾼의 현상금, 3. 악마의 무기, 4. 황혼의 들판인 4권으로 구성되어있고 그 시작인 모털 엔진은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1권만 읽어도 나를 머나먼 미래의 어떤 엔진위에 세워진 도시 위에 데려다 놓은 견인 도시 연대기 시리즈의 다음편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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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 작전명, 지구를 구하라! 와이즈만 첨단과학 3
최재훈 지음, 툰쟁이 그림, 장윤재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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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부터 코딩이 의무교육이라고 하면서 여기저기에서 코딩 조기 교육 열풍이 불고 있다.

코딩을 더욱 쉽게 할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사이트가 개발되고 코딩 관련 교육기관이나 도서들도 많이 출간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들이 처음 접하는 코딩은 쉽게 느껴지지만 부모에게는 도대체 뭘 코딩이라고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잘 몰라서 더욱 애가 타는 일이고 남들이 하고 나라에서 하라니 하긴 해야하는데 이게 정말 필요한건지 의문이 생기고 답답하게 느낄 것이다.


사실 나는 컴퓨터를 전공했고 아이들에게 컴퓨터를 수년간 가르친 경력이 있다.

그래서 컴퓨터 교육이 널리 퍼지는게 사실 반갑게 느껴졌다.

육아로 인해 쉬었던 경력을 재정비 해서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다시 해볼까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다시 만난 코딩은 너무 이상했다.

아이들에게 쉽게 배울수 있게 하기위해 만들어졌다고는 하지만 그 기능은 그저 사진을 찍고 그 위에 스티커를 붙일까 말까, 사진 찍은 것들로 동영상을 만들까 말까 하는 핸드폰의 기능보다 딱히 더 나아보이지 않았다.


그 이유는 아이들에게 그 원리를 가르치지 않고 방법만 가르쳐서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 쉽게 조작하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나는 컴퓨터를 가르칠때 아이들에게 기본부터, 원리부터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컴퓨터가 하고자 하는 말을 이해할 수 있고 나도 그에 대해 답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왜 컴퓨터가 1과 0으로만 이야기를 하는지, 컴퓨터가 정말 생각할 수 있는지 아니면 그것이 나의 생각인 것인지...


그래서 부족함과 아쉬움을 느끼던 차에 역시 와이즈만! 하고 생각할 만한 책을 만나게 되었다.


<코딩 작전명 지구를 구하라>.


코딩에 관한 책이라기에 코딩하는 방법이 나와있는 만화책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코딩 하는 방법 보다 코딩의 근본이 되는 원리에 대해서 더 자세히 나와있는 책이었다.

시중에서는 전공 서적 아니고서야 만나보기 힘든 내용이 담긴 어린이 만화책인 것이다.


이 책은 내가 아이들을 가르칠 때 프로그램을 배우면서가 아닌 컴퓨터의 기초를 배울때와 자격증을 배울때에만 말을 꺼냈던 운영체제, 컴퓨터의 언어인 이진법, 컴퓨터에게 명령을 내리는 알고리즘과 실 생활에 응용된 예를 통해 코딩을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더 반갑고 소중하게 느껴졌다.


내가 늘 아이들에게 쉽게 가르치고자 했던 것이 다 여기에 담겨 있었다.

아이들 수준에 마자게 만화로 그려지고 모험이야기가 담겨 있는 내용속에 꼭 알아야만 했었는데 그동안 아이들에게 가르치지 않았던 그 내용들...


코딩을 배우고 있거나 배우려 한다면 이 책을 꼭 먼저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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