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없는 남자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하윤숙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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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H. 곁에 있으면 기억상실증 환자의 미소가 천진난만하고 진심어린 것으로 느껴지기보다 오히려 절박하고 애처롭게 다가온다. 그의미소는 물에 빠진 사람이 어떻게 구조될지, 무엇이 자신을 구조해줄지 아무것도 모른 채 그저 누구라도 자신을 구원해주기를 간절히 원하는 미소다.
그는 내 안에서 무언가를 보고 있어. 구원의 희망을 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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