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SDGs - SDGs가 왜 필요할까?
송지현 옮김, 아키야마 고지로 감수 / 스쿨존에듀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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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s 가 무슨 말의 약자인지 아시는분이 많으실까요?

사실 저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됐어요. 지속가능 개발 목표를 나타내는 말이더라구요.

그래서 그 기속가능한 개발목표들은 무엇인가가 또 궁금해 지죠?

유엔과 국제 사회가 공통적으로 목표를 하고 있으며 2016년 부터 2030년까지의 시행되는 목표랍니다.인류문제(빈곤,질병,분쟁 등등)와 지구 환경문제, 경제 문제를 단순히 어느 한 곳의 문제라 생각하지 않고 지구에 살고 있는 모두가 힘을 합쳐 헤쳐 나갈 문제로 보고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죠. 왠지 뭔가 공통의 목적을 가진 인류라니 멋져 보이기는 합니다.

17가지 목표를 169개의 세부적인 목표로 나눠서 계획하고 있는데 사실 읽어 보니 완전 새로운 내용은 아니예요.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접하고 배워왔던 내용들도 많구요 평소에 환경이나 지구 인류에 관심이 있으셨던 분이라면 아~~ 이런것들이구나 하실만큼 아주 대단한 것들은 아니예요. 근데 이런 대단한 것들이 지금 문제가 되어가고 있고 앞으로도 더더욱 문제가 되어 갈 수 있으니 공통의 목적을 가지고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생겨난 거겠죠.

우리나라는 난민과 정말 상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가까운 곳의 북한에서의 난민이라면 모를까) 제주도로 입국한 난민들이 은근히 많다는 기사를 본적도 있어요. 물론 우리나라에서 난민의 자격으로 인정받는 비율은 1%정도 밖에 안된다니 나머지 사람들은 지금 현재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걸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작년만 해도 아프간 난민을 수용한다고 해서 말들이 참 많았거든요. 종교도 환경도 다른 사람들을 수용한다는 것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쉬운 결정은 아닐것 같아요. 왠지 낯설기도 하구요.

아마 이 일이 아니였다면 난민은 남의 나라 이야기라 생각하며 가끔 나오는 도움의 손길에 ARS 전화나 한통화 하고 말았을지도 모르죠.

이렇듯 우리가 관심이 없는 사이에도 우리가 발 디딛고 서 있는 이 땅위에서의 일이 이제는 구역 가르듯 그곳의 사람들만의 일이 아니게 되었답니다. 지구촌이란 말이 있듯이 말이죠.

이 책은 왜 우리가 SDGs에 관심을 가져야 할지를 먼저 말해 줍니다.

나만 잘 살면 되지 먼나라 이야기 먼미래의 이야기 까지 관심을 가져야 하나? 싶기도 하는데 이게 나만의 문제가 아닌 내 자손들 내가 죽고 나면 나의 피로 이어진 가족들의 문제가 될 수 있으니 한번쯤 생각해 보고 지나가는게 어떨까 싶어요.

다행히도 나는 비교적 안전하고 괜찮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는 행운을 얻은것 뿐이지 내가 모르는 곳에서 착취 당하고 인간답지 못하게 살아가는 사람들과 그닥 다른건 없다고 생각해요.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말이죠.

모두 동등하게 삶을 영위 할 수 없지만 적어도 불합리적인 상황에 놓여진 사람들이 인간으로써의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는 있잖아요.

코로나가 터지면서 외출을 금지하고 그로인해 훼손되었던 자연들이 자생하며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이야기들을 들으며 그동안 우리가 잠시 빌려 왔던 자연의 것들을 얼마나 혹사시키고 있었는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사실 그 전까지는 가끔 자연을 보호하자!!라는 캠페인을 봐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었거든요.

멀리서 보니 남의 일 같았지만 사실은 가까운 내 일이였다는거..

이번 기회에 조금 경각심을 가지고 다시 원래의 자연으로 되돌릴 수 있는 노력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내가 평소에 생각하지 않았던 일들

그리고 의외로 생각보다 쉽게 바뀔수 있는 일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책이라 저도 새삼 다시 알게 된 것들이 많아요.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 조그만한 노력으로 조금 귀찮은 일로 다른 사람들 그리고 환경을 위할 수 있다면 그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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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긋는 연습 - 내가 아닌 것, 원치 않는 것들에 품위 있게 선을 긋는 바운더리 심리학
테리 콜 지음, 민지현 옮김 / 생각의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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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면 활동을 지양하다 보니 사람 만날 기회도 줄어들고 트러블 생길 일도 생각보다 많이 줄어서 정신적으로 더 편안하다는 이야기를 제법 들었던거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사실 요즘 유행하는 MBTI로 극 'I' 라서 평소에도 사람들을 상대로 하는 일들에 피로감을 많이 느끼고 부담스러워 하는 타입이거든요.

혼자 하는 일이 익숙하고 편하고 그러다 보니 가끔은 누군가를 만났을대 이렇게 대처 하는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사회성이 떨어져 가는것 같기도 하고 상대에게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는것 같다는 생각도 하긴 합니다.

어쨌든 사회성이라는 건 경험에 의해 생겨나는 것이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올바른 교육을 받고 올바른 상황파악을 할 수 있도록 교육된 사회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가끔 뉴스에 보면 저런 상식도 없는 인간들이!! 할 정도로 이상한 일이 많이 일어나는 것은 어쩌면 상황상 강제적인 격리 때문에 재대로 구축되지 못한 미숙한 사회성 배려등에 의해 일어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니까요.

책을 읽을때 저자 이력은 항상 궁금해서 꼭 시작전에 읽어보고 찾아보는 때도 제법 있어요.

어떤 사람이 이야기를 풀어나갔는지는 제법 취향과 연관되어서 완독으로 쉽게 가는 길을 안내하기 때문에 저는 나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이 쓴 책도 많지만 인터넷이나 온라인상에서 잠깐 경험해 본것을 소화하지도 못한체 흥미위주로 써진 책도 많거든요.

심리학 이야기를 다루는 책이기도 하고 실재 심리학 상담을 하는 사람이 저자라 마음에 듭니다.

이 책은 간단히 말하면 나 자신을 돌아보고 좀 더 나의 정신건강에 힘써보자!!!가 모토인데 말이죠.

첫 장에 보이는 저 '좋은 사람인 거 같은데 왜 무례한 부탁을 할까?' 라는 타이틀만 봐도 딱 감이 왔네요.

아..그래 이 세상은 자기 멘탈 붙잡고 가기 힘든 사람들도 많으니 저런 상황에서도 바로 반사!! 하며 거절하지 못하고 고민하게 하는구나.

좋은 거절이라는 것이 과연 있을까요? 있다면 저도 배워보고 싶네요.

거절은 하는 사람이나 당하는 사람이나 언제나 뻘쭘 한 상황을 연출하게 합니다.

좋은 말로 거절하고 상대방도 납득하여 끝나게 되면 좋지만 요상하게도 부탁을 하는 입장에서 더 기세 등등하게 나서면서 압박을 행하는 경우도 제법 많아요.

마치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되는 것 같고 쪼잔해 지는것 같고 사소한 부탁인데 좀 해주지 하는 반응을 볼때도 제법 있거든요.

생활을 하다보면 어디든 진상이 있다며 없다고 느끼면 내가 그 진상일 수도 있다는 우스갯 말이 있을 정도로 이 말은 참 많이 공감되면서 현실을 반영한 말이라 생각이 들더라구요.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은건 당신의 욕심이다.

그렇게 되기 까지 나에게 돌아 올수도 있는 상처를 감수해 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거절을 잘 못하는 사람이라면 '아니' 라고 단호하게 말 할 수 있는 내가 될 수 있도록 연습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거 같아요.

정신과 상담자가 엄청 많이 들어졌다는데 내담자의 대부분은 타인으로 인해 상처 입은 사람들이고 정작 정신과 상담이 필요한 사람들은 잘 살고 있다는 얘기도 들었는데요.

책은 실제 상담한 사례를 엮어 저자가 해주고 싶은 말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고 있어서 아~ 그래 이런 상황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어. 어디선가 본 것 같기도 하고 경험해 본것 같기도 하다. 이럴때 이렇게 대처 할 수도 있었구나 하는 공감도, 가끔은 이런!! 하면서 화가 날 정도로 답답한 상황이 수록되어 있기도 했지만 다 읽고 나니 막상 그런일이 닥치게 되면 이렇게 조리있게 잘 대처하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싫어~ 아니~ 라는 말은 한번쯤 자신있게 외쳐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음이 착한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상처를 입게 되는 상황들이 많이 일어나서 참 슬픈 현실이지만 내 멘탈은 내가 잘 잡고 있어야 한다는거! 가끔은 상대가 입을 데미지 따위는 던져 버려.라는 마인드로 살아가는 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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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환상 설화 도감 - 신비로운 우리 신화와 전설을 찾아서
윤형찬 지음 / 봄나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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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다는 제가 더 좋아하는 설화 이야기라서 망설이지 않고 바로 선택!

방학 되면 아이랑 역사 책도 좀 보고 중학교 가기전에 세계사 책도 좀 보고 싶었는데 마음만 앞서고 벌써 20일이 넘게 지난 방학동안 제대로 된 책을 읽어본적이 언제인지..

사실 책을 잘 읽게하는 방법중 하나는 아이가 직접 선택 하게 하는건데 그렇게 두면 가볍게 후루룩 보고 넘길 수 있는 책들만 보게 되니까 결국엔 또 편독 하지 말라고 잔소리 하게 되더라구요

그나마 이런 이야기 책은 아이나 저나 나름 니즈가 만족 되는 책이라서 큰 트러블 없이 시작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설화는 어느 나라든 가지고 있고 희안하게도 같은 문화권의 나라들은 비슷하다고 느낄 정도로 기본틀이 같은 설화들도 많이 있어요.

작자 미상의 이야기가 여기저기 나름 가까운 생활권의 나라에서 같은 양상을 띄는 것도 신기하고 위대한 탄생을 나타내는 신비한 이야기들을 기반으로 한 신화들도 존재하는 것이 가끔은 이것이 진짜 있었던 일이 아닐까 싶기도 할 정도로 제법 그럴듯 한 이야기들도 많이 있답니다.

누군지 모르겠지만 이런 이야기를 지어낸 사람이 정말 대단하다 싶을 정도로 읽을 수록 빠져드는 이야기들이 잔뜩 실려 있어서 이 책으로 말 할 것 같으면 아마 소싯적 어디서 한번쯤은 들었을만한 이야기 총집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일단 괜찮은 구성이라 생각한건 각 이야기나 설화마다 길지 않은 분량

언제든 시간 될때 후루룩 몇개 읽고 또 다음걸 읽어도 크게 어렵지 않은지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구성이 아닐까 싶어요

저는 이야기 끝에 나와있는 다른 나라의 비슷한 설화 이야기가 참 좋더라구요.

한때 로마신화 동유럽신화 관련 책들을 독파 할 정도로 많이 읽었는데 저도 처음 들어보는 설화들도 많아서 오오~ 이런 이야기도 있었구나 하며 읽었어요

아이랑 둘이 도란 도란 잡담도 해가며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어려운 내용이 아니여서 관련된 역사적인물이라던지 유적지 유물등등의 이야기로 확장해도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참 이럴때는 저의 배움이 짧은 것이 안타깝기도 하네요.

많은 이야기를 싣다 보니 확장된 이야기도 나중에 따로 나오면 참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참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집을 알차게 잘 읽은 느낌이예요. 콩쥐 팥쥐 같은 고전문학도 좋지만 왠지 모를 현실 기반의 이야기일 듯한 설화는 되게 매력적으로 느껴지네요.

역사를 배우기전에 아이들에게 읽혀도 참 좋을 책이고 글밥이 많지 않아 저학년부터 두루두루 활용하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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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스토리텔링 - 하버드에서 배우는 자기 표현의 기술
토머스 리처드 지음, 최은아 옮김 / 일므디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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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띠지가 없었다면 제목만 보고 자기의 삶에 대한 이야기인가?? 생각했을지도 모를 퍼스널 스토리텔링

이런류의 책을 처음 읽어 보는건 아니고 자기계발서 붐이였을때 꼭 빠지지 않고 자기자신에 대한 성찰 그리고 자기자신에 대해 알기 나 자신에 대한 pr 하기 등등에 빠지지 않고 나왔던 이야기들이라 이것도 아마 그렇지 않을까 생각하긴 했어요.

일단 저자 이력이 글쓰기의 중요성을 매번 이야기 하는 하버드에서 글쓰기 수업을 직접 진행했던지라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나도 저자의 강의를 들은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단순히 이론 나열이 아닌 실제 자기소개서 글쓰기에 사용해야만 하는 내용들을 서술하고 있어요.

잘 하는 사람들이야 이론적인 내용 그리고 쪽집게 처럼 중요한 내용만 콕콕 찍어 하나만 알려줘도 열을 알아듣겠지만 제 입장에서 자기소개서라고 생각해 본다면 어릴적부터 저는~~ 부터 시작해서 학창시절에 어쩌구 저쩌구 밖에 생각나지 않는 사람이라 좀 더 구체적으로 뭐 부터 시작해야 할지 난감하기 그지 없거든요.

이런 류의 글을 쓸때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없다는것 그리고 점점 이것이 판타지인지 위인전인지 모를 산으로 가고 있어도 대부분 그렇게 뜬 구름 잡는 이야기를 나열하고 있던게 자기소개서라 생각했던 저에게 넘나 충격적이였던..

물론 목적에 따라 없는 자신감과 업적도 영혼까지 끌어 올려야 하겠지만 모두 다 똑같은 자기소개서에서 나를 좀 더 솔직담백하게 나타낼 수 있는 글을 작성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 생각을 구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이 책에서는 실제 작성된 글을 아주 적나라 할 정도로 분석하여 '자 지금부터 우리는 이렇게 글을 쓰지 않도록 합니다~~'라고 알려주듯 진행되서 글쓰기 초심자인 저도 아주 흥미롭게 볼 수 있었어요.

정확하고 현실적인 이야기로 나를 나타낼 수 있는 글쓰기에 대해 이것 처럼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책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자기소개서가 필요한 이들이 꼭 한번 쯤은 읽어 보았으면 하는 책입니다.

지금 당장 나에 대해 관찰하고 그걸 표현할만한 글을 써내려갈 일은 없지만 곧 입시 전쟁에 뛰어들 아이가 미리 읽어보고 수많은 글 중 빛나는 하나가 될 수 있었음 하는 바램입니다.

자기소개서에 적힌 이야이가 완벽한 삶이라든지 모든게 실현된 삶일 필요는 없다. 이러한 느낌을 주기 위해 중요한 점은 지원자가 자신의 이상을 실현 시키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보여주는 것이다.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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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9시 엄마와 영어 글쓰기 - 엄마와 아이가 서로 즐거운 영작문 습관 코칭
김소영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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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에 걸쳐 완독한 엄마표 도서

영어 관련 책은 제법 오랫만에 읽게 된거 같은데 이제 아이들이 제법 컸고 엄마표로만 진행하기는 어려운데다 대부분 엄마표 도서는 유아기~초등저학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던터라 (영어 노출이나 영어 책 읽는 방법들이기에) 더 이상 얻을 정보(?)따위는 없다 하고 자만했던 상황으로 멀리했던거였죠.

제법 늦게까지 엄마표로 하고 지금은 학원표+엄마표를 병행하고 있어서 아직도 다른 사람들은 어찌하나 기웃기웃 하고 있는 상황이긴 한데 잠수네 열중하는 엄마들 처럼 하루에 서너시간씩 아이 영어에 치중하지도 않았고 기껏해야 영어 책 듣기, 읽기 그리고 하루에 한편정도 영어 동영상 보기 정도라서 사실 아이 수준은 그냥 현상 유지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이제와서 지나간 시간을 잡을 수는 없고 이제는 좀 더 잘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라는 후회는 해도 어쩔수 없으니 지금은 지금에 최선을 다하자 모토로!!

큰 아이 중학교에 가서 영어 작문 수행을 보며 아니 여태 영어 쓰는건 한번도 안 가르쳐 놓고 갑자기 이런 수행이라니!!하며 광분하면서 학원 안 다니면 어쩌라고 라는 탄식이 저절로 나오게 하는 현실에 지금에라도 조금만 늦은 둘째의 글쓰기를 시작해 볼까???했는데~

문제는 저도 깜깜이 둘째도 깜깜이.

아니..4점대 영어 책도 겨우 읽고 듣는데 어떻게 영어 글쓰기를 시작한단 말이야.

인터넷에 보니 무조건 시작하라는데 이것도 뭐 아는게 있어야 무조건 시작하지 하며 또 한번 광분.

책의 모든걸 다 정리하긴 어려웠지만 그래도 중요하다 생각되었던 오오!! 했떤 내용들을 책을 읽으면서 정리하고 또 읽어보고..

일단 이 책의 장점은 머리터지게 어렵지 않다는거.

아무것도 모르는 자들에게 무조건 시작하라고 얘기하면서 어려운 문법이라던지 음..이런게 안되면 좀 곤란한데 라던지의 이야기들은 시작부터 초치는 거라 일단 시작은 하되 어떻게 쉽게 좀 시작하면 안되나요?? 하는 마음에 충족을 줄 수 있는게 중요하다 생각되거든요.

아주 충족 됩니다.

기본 주어 동사 목적어 문장으로 시작되어 확장시키고(브레인 스토밍이라던지 필사라던지)점점 아이 수준의 문장을 쓸수 있게 하는 차근차근 단어부터 따라해 보아요 시스템으로 진행되고 있거든요.

한글책 읽기 즉 모국어의 중요성과 지금 우리가 처해진 현실( 사실 4~5시간씩 영어에만 집중 할 시간 절대 없어요. 그렇게 하시는 분들은 진짜 존경)을 반영한 짬시간으로도 길게 오래 차곡차곡 쌓이게 하는 길을 열게 해줍니다.

문법 처음 시작했을때를 생각해 보면 한자어라 넘나 어렵고 생소하고..문법 용어 외우고 영어를 구분하면서 부터 멘붕 왔던게 기억나는데 어쨌든 결국은 그 길로 가야하지만은 지금 꼬꼬마들 데리고 굳이 그렇게 어렵게 할 필요 없잖아요.

틀린문장 고쳐가며 아이 기죽일 필요도 없고 일단 매일 한문장 두문장 세문장이 한 문단이 되고 에세이가 되는 그날 까지 차곡차곡 기록해 놓으면 언젠가는 우리 아이가 나중에 그걸 읽고는 이렇게 썼었구나. 하며 틀린 꼬물 문장들을 보며 웃을 수 있는 날이 올거라 기대해 봅니다.

요즘들어 높은 수준 남 보다 뛰어난것에 대한 회의가 진짜 많이 들었거든요.

그러면 뭐하니 결국 다들 코로나 떄문에 이도 저도 안되게 되었는데..라는 생각이 넘 지배적이였는데 뭔가 의욕적으로 시작해 보기 좋은 기회인듯 싶어요.

매일의 꾸준함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경험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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