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9시 엄마와 영어 글쓰기 - 엄마와 아이가 서로 즐거운 영작문 습관 코칭
김소영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1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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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에 걸쳐 완독한 엄마표 도서

영어 관련 책은 제법 오랫만에 읽게 된거 같은데 이제 아이들이 제법 컸고 엄마표로만 진행하기는 어려운데다 대부분 엄마표 도서는 유아기~초등저학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던터라 (영어 노출이나 영어 책 읽는 방법들이기에) 더 이상 얻을 정보(?)따위는 없다 하고 자만했던 상황으로 멀리했던거였죠.

제법 늦게까지 엄마표로 하고 지금은 학원표+엄마표를 병행하고 있어서 아직도 다른 사람들은 어찌하나 기웃기웃 하고 있는 상황이긴 한데 잠수네 열중하는 엄마들 처럼 하루에 서너시간씩 아이 영어에 치중하지도 않았고 기껏해야 영어 책 듣기, 읽기 그리고 하루에 한편정도 영어 동영상 보기 정도라서 사실 아이 수준은 그냥 현상 유지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이제와서 지나간 시간을 잡을 수는 없고 이제는 좀 더 잘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라는 후회는 해도 어쩔수 없으니 지금은 지금에 최선을 다하자 모토로!!

큰 아이 중학교에 가서 영어 작문 수행을 보며 아니 여태 영어 쓰는건 한번도 안 가르쳐 놓고 갑자기 이런 수행이라니!!하며 광분하면서 학원 안 다니면 어쩌라고 라는 탄식이 저절로 나오게 하는 현실에 지금에라도 조금만 늦은 둘째의 글쓰기를 시작해 볼까???했는데~

문제는 저도 깜깜이 둘째도 깜깜이.

아니..4점대 영어 책도 겨우 읽고 듣는데 어떻게 영어 글쓰기를 시작한단 말이야.

인터넷에 보니 무조건 시작하라는데 이것도 뭐 아는게 있어야 무조건 시작하지 하며 또 한번 광분.

책의 모든걸 다 정리하긴 어려웠지만 그래도 중요하다 생각되었던 오오!! 했떤 내용들을 책을 읽으면서 정리하고 또 읽어보고..

일단 이 책의 장점은 머리터지게 어렵지 않다는거.

아무것도 모르는 자들에게 무조건 시작하라고 얘기하면서 어려운 문법이라던지 음..이런게 안되면 좀 곤란한데 라던지의 이야기들은 시작부터 초치는 거라 일단 시작은 하되 어떻게 쉽게 좀 시작하면 안되나요?? 하는 마음에 충족을 줄 수 있는게 중요하다 생각되거든요.

아주 충족 됩니다.

기본 주어 동사 목적어 문장으로 시작되어 확장시키고(브레인 스토밍이라던지 필사라던지)점점 아이 수준의 문장을 쓸수 있게 하는 차근차근 단어부터 따라해 보아요 시스템으로 진행되고 있거든요.

한글책 읽기 즉 모국어의 중요성과 지금 우리가 처해진 현실( 사실 4~5시간씩 영어에만 집중 할 시간 절대 없어요. 그렇게 하시는 분들은 진짜 존경)을 반영한 짬시간으로도 길게 오래 차곡차곡 쌓이게 하는 길을 열게 해줍니다.

문법 처음 시작했을때를 생각해 보면 한자어라 넘나 어렵고 생소하고..문법 용어 외우고 영어를 구분하면서 부터 멘붕 왔던게 기억나는데 어쨌든 결국은 그 길로 가야하지만은 지금 꼬꼬마들 데리고 굳이 그렇게 어렵게 할 필요 없잖아요.

틀린문장 고쳐가며 아이 기죽일 필요도 없고 일단 매일 한문장 두문장 세문장이 한 문단이 되고 에세이가 되는 그날 까지 차곡차곡 기록해 놓으면 언젠가는 우리 아이가 나중에 그걸 읽고는 이렇게 썼었구나. 하며 틀린 꼬물 문장들을 보며 웃을 수 있는 날이 올거라 기대해 봅니다.

요즘들어 높은 수준 남 보다 뛰어난것에 대한 회의가 진짜 많이 들었거든요.

그러면 뭐하니 결국 다들 코로나 떄문에 이도 저도 안되게 되었는데..라는 생각이 넘 지배적이였는데 뭔가 의욕적으로 시작해 보기 좋은 기회인듯 싶어요.

매일의 꾸준함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경험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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