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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스토리텔링 - 하버드에서 배우는 자기 표현의 기술
토머스 리처드 지음, 최은아 옮김 / 일므디 / 2022년 2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118/pimg_7598171283275626.jpg)
사실 띠지가 없었다면 제목만 보고 자기의 삶에 대한 이야기인가?? 생각했을지도 모를 퍼스널 스토리텔링
이런류의 책을 처음 읽어 보는건 아니고 자기계발서 붐이였을때 꼭 빠지지 않고 자기자신에 대한 성찰 그리고 자기자신에 대해 알기 나 자신에 대한 pr 하기 등등에 빠지지 않고 나왔던 이야기들이라 이것도 아마 그렇지 않을까 생각하긴 했어요.
일단 저자 이력이 글쓰기의 중요성을 매번 이야기 하는 하버드에서 글쓰기 수업을 직접 진행했던지라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나도 저자의 강의를 들은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단순히 이론 나열이 아닌 실제 자기소개서 글쓰기에 사용해야만 하는 내용들을 서술하고 있어요.
잘 하는 사람들이야 이론적인 내용 그리고 쪽집게 처럼 중요한 내용만 콕콕 찍어 하나만 알려줘도 열을 알아듣겠지만 제 입장에서 자기소개서라고 생각해 본다면 어릴적부터 저는~~ 부터 시작해서 학창시절에 어쩌구 저쩌구 밖에 생각나지 않는 사람이라 좀 더 구체적으로 뭐 부터 시작해야 할지 난감하기 그지 없거든요.
이런 류의 글을 쓸때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없다는것 그리고 점점 이것이 판타지인지 위인전인지 모를 산으로 가고 있어도 대부분 그렇게 뜬 구름 잡는 이야기를 나열하고 있던게 자기소개서라 생각했던 저에게 넘나 충격적이였던..
물론 목적에 따라 없는 자신감과 업적도 영혼까지 끌어 올려야 하겠지만 모두 다 똑같은 자기소개서에서 나를 좀 더 솔직담백하게 나타낼 수 있는 글을 작성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 생각을 구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이 책에서는 실제 작성된 글을 아주 적나라 할 정도로 분석하여 '자 지금부터 우리는 이렇게 글을 쓰지 않도록 합니다~~'라고 알려주듯 진행되서 글쓰기 초심자인 저도 아주 흥미롭게 볼 수 있었어요.
정확하고 현실적인 이야기로 나를 나타낼 수 있는 글쓰기에 대해 이것 처럼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책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자기소개서가 필요한 이들이 꼭 한번 쯤은 읽어 보았으면 하는 책입니다.
지금 당장 나에 대해 관찰하고 그걸 표현할만한 글을 써내려갈 일은 없지만 곧 입시 전쟁에 뛰어들 아이가 미리 읽어보고 수많은 글 중 빛나는 하나가 될 수 있었음 하는 바램입니다.
자기소개서에 적힌 이야이가 완벽한 삶이라든지 모든게 실현된 삶일 필요는 없다. 이러한 느낌을 주기 위해 중요한 점은 지원자가 자신의 이상을 실현 시키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보여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