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수학 만점왕 어린이 스도쿠 : 고급 (스프링) 초등수학 만점왕 어린이 스도쿠
베이직콘텐츠랩 지음 / 키즈프렌즈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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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 학교에서 수업시작전 아침마다 문제집풀기, 책 읽기, 스도쿠 풀기 중 한가지를 골라서 하고 있는데 이번기회에 문제집이라도 열심히 풀으라고 새문제집을 사서 보냈더니 며칠안가 결국 스도쿠 풀기 할거라고 스도쿠 책 사달라고 난리여서 초등생을 대상으로 만든 스도쿠 책이 있는걸 처음 알게 되었네요.

퍼즐책은 크로스워드 이후로 처음 본거 같아요.

평소에도 네모로직이나 스도쿠 즐겨서 하는데 확실히 한번 시작하면 최소 30분 이상은 잡고 있으니 그만큼 핸드폰 덜 하겠거니 해서 아주 긍정적입니다.

다른 책은 안 봤지만 초등생용이라 그런지 고급도 아주~~어렵지는 않아요.

가끔 고급용 스도쿠 풀어보면 진짜 한참 걸리고 결국 포기!!할때도 있었는데 이건 그 정도 수준은 아니예요.

스프링철 되어 있어서 뭐 다른가 했는데 확실히 편하네요.

책으로 된 퍼즐은 자주 접하지 않아서 잘 몰랐는데 만약 일반책 같이 쫙 펴지지 않으면 꽤나 불편했을거 같아요. 이건 스프링철이라서 필요한 부분쪽으로 접어서 사용가능하니 되게 간편하죠.

앞쪽에 보면 간단히 스도쿠 푸는 방법이 있는데 꼼꼼히 한번만 읽어보고 일단 시작해 보면 스도쿠는 아주 금방 할수 있게 되요.

물론 초급자는 확실히 초급부터 시작해서 웜업이 되고 나서 조금 어려운 단계로 넘어가길 추천합니다. 그래도 기본 규칙이 어렵지 않은 퍼즐이라 진짜 금방 배우고 금방 재미있어져서 강추요~

답지는 따로 수록되어있는데 스도쿠는 칸을 어느정도 채우고 나면 내가 제대로 하고 있다. 아님 잘못했구나를 알 수 있어요.

모든 칸을 채울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일단 정답을 맞춘거라 따로 크게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아이가 책 보자마자 열어서 쓱쓱 하기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서로 번갈아가면서 연필 잡고 왔다 갔다 하면서 훈수 두고 사이좋게 머리맞대고 했네요.

한동안은 이거에 집중해서 핸드폰 조금 덜 할거 같아 그것만으로도 참 만족 스럽습니다.

휴대하기 좋은 사이즈라 가방에 잘 넣어서 어디든 함께 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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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야 하는 아이 - 성장소설로 다시 태어난 6.25전쟁
줄리 리 지음, 김호랑 그림, 배경린 옮김 / 아울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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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적 배경을 바탕으로 쓴 이야기들은 이미 배경 자체가 스포일러 요소가 많아서 이야기를 누가 어떻게 풀어 나가는 것인지가 늘 그 책의 흥미를 끌곤 했는데 이 책은 6.25 전쟁을 바탕으로 한 여자아이의 성장 소설 입니다.

이제 열셋 소라는 전쟁통에 부모와 헤어지고 아픈 동생까지 이끌면서 전쟁에서 살아남으려고 애를 쓰게 됩니다.

이 시대의 아이들은 대부분 이런 삶을 살았겠지만 작가가 자신의 엄마에게 들은 전쟁을 이렇게 이야기로 풀어 냈다는 작가의 이야기를 보고는 깜짝놀랐어요.

한국에서 자라 당연스레 한국사를 배우면서 역사적 사실을 듣고 자란 나도 이렇게 까지 자세한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풀어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때 당시의 상황이 너무나 잘 그려진 책이랍니다.

주인공 소라의 가족은 북한에 살고 있었는데요. 일본과의 전쟁이 끝나고 뒤숭숭한 분위기에 이웃들이 하나둘씩 북한을 탈출할까 말까 갈팡질팡 하는 찰나 전쟁이 터집니다. 아버지는 이번 기회에 남한으로 피난을 가자고 하나 어머니의 반대로 망설이다가 결국 미군이 평양을 점령하고 나서야 피난길에 오르게 됩니다.

소라의 가족은 피난길에 폭격을 만나게 되고 그로인해 헤어지게 되는데 결국 소라는 동생 영수와 단 둘이 남아 다른 가족들을 찾아가는 길에 오릅니다.

장녀이지만 장남인 영수에게 밀려 늘 주눅들어있던 소라.

시대적 상황으로 어쩔수 없이 순응해야 하는 여성의 존재 그리고 당연시 되던 희생.

그 와중에 동생을 대신해 어려운 상황들을 헤쳐 나가는 소라.

지금과는 많이 달랐던 그 시대 여성들의 삶과 인권이 고스란히 묻어 나오는 내용들이 나오는데 똑같이 인간 한 사람의 몫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 하고 시대적으로 강요받았던 여성상이 안타깝기만 했네요.

더군다나 보호자도 없는 어린 여자아이의 상황이 어땠을지는 안 봐도 뻔한 이야기입니다.

부산에 도착해 가족을 만나게 되고 그리고 고단한 과정을 겪어 오면서 성장한 소라의 이야기는 열린 결말이지만 비슷한 나이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는 내 아이가 조금 덜 힘들고 좀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소라처럼 굳이 역경을 딛고 일어나지 않아도 자신의 길을 당당히 찾아 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네요.

꼭 역경을 겪어야만 성장하는 걸까 싶은게 소라가 힘들어서 할리킹 처럼 키다리 아저씨라도 나타나 쨔잔 다 해결해 주마!! 했음 좋았겠다 생각도 들었어요.

번역 도서라 생각하지 못 할 정도로 매끄럽게 잘 번역된 소설이라고 생각되구요.

이 책을 읽으며 저를 비롯한 이 시대를 겪지 못한 모든 이들이 한번쯤 가슴찡 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길 바라며 소라가 행복할 것 같지만 그래도 왠지 모를 씁쓸함과 안타까움이 남는 이야기였네요.

마지막으로 영어 제목이 Brother's keeper 인데 다 읽고 보니 지켜져야 할 아이는 영수뿐 아니라 소라도 마찬가지 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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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그래픽 노블 : 타이거스타와 사샤 전사들 그래픽 노블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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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로 읽게 된 전사들 그래픽 노블 시리즈

이번편은 올 컬러판이 아니라서 그런지 전에 비해 가볍고 진짜 만화책을 보는 느낌

타이거스와 사샤라는 제목 처럼 두 마리의 커플고양이 이야기가 중심이지만

다 읽고 보니 사샤의 모험 정도인 느낌이네요.

표지에 나와있는 아깽이들 출몰해서 좋았는데 전체적인 내용이 좀 슬픈 편이예요

사샤는 집고양이로 노부부와 함께 살았는데 노부부중 부인이 먼저 사망하고 혼자 남은 켄은 고양이를 유기한체 떠납니다.

떠나버린 켄을 잊지 못하고 계속 원래 살던곳을 방황하며 언젠가 돌아와서 다시 자기와 함께 생활할꺼라는 기대를 버리지 못하는 사샤.

실제로 동물들이 유기당해도 계속 주인을 잊지 못하고 다시 돌아올거라 생각하며 그리워 하는 걸 본적이 있어서 마음이 안 좋았어요.

동물은 살아있는 생명체 인데 어떻게 그렇게 쉽게 처리하듯 버릴 수 있을까요.

사샤는 집고양이여서 그런지 길고양이들 처럼 생활력이 강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켄을 기다리며 직접 사냥을 하고 혼자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합니다.

그러다 만나게 되는 그림자족의 타이거스타.

로맨스 소설에서 보면 진짜 나쁜남자의 전형인것 같은 그림자족의 우두머리 고양이

집에서 계속 편하게 자라온 사샤와 거리에서 험하게 자라온 타이거스타의 만남과 사랑.

로맨스의 클리셰중 하나인 요조숙녀와 나쁜남자의 만남같은데 원래 이런게 또 재미있잖아요.

플로팅을 아주 마구마구 해대는 타이거스타에게 완전 스며드는 사샤.

결국 타이거 스타가 그림자족에 함께 가자고 하지만 사샤는 그림자족이 전투를 통해 모든 부족을 다 자신의 발 밑에 놓으려는 계획을 듣고 떠나게 됩니다.떠나서 이리 저리 고생하며 만난 선장과 패치.

조금 편하게 살 수도 있었지만 패치만 놔둔체 또 그들을 떠나 혼자 새끼를 낳은 사샤

진짜 모정을 대단하다..생각할 정도로 집고양이 사샤가 이렇게 까지 대견할 줄은 몰랐는데 새끼들 위해서 진짜 모든지 다 할 수 있는 사샤.

그 와중에 아깽이들은 귀엽고 슬픈일도 겪게 되고..

사샤는 결국 새끼들을 위해 결심을 하는데..

사실 동물들은 죽을때 까지 부모와 관계를 이어가는 편이 드물기도 할텐데 왠지 마음이 짠해지는 마지막.

다들 잘 살아 갈 수 있겠지. 생각하지만 실제도 동네 길 고양이들을 보다 보면 어느샌가 보이던 고양이 가족들의 구성원들이 안 보이게 되고 새끼였던 고양이가 성묘가 되고 또 가족을 이루고..그러는 경우를 봐서 그게 고양이의 생활방식인걸 알지만 저렇게 사샤의 마음을 나타내는 장면을 직접 보게 되니 실제 고양이들도 저런 생각일까 싶기도 했어요.

시리즈가 더 나오고 나중에는 나왔던 고양이들의 근황(?)도 좀 다루어 주면 참 좋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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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지순례 - 오늘도 인생 떡볶이를 찾아 떠날 거야
떡지순례(홍금표) 지음 / 비타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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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에 책을 참 많이 읽었는데 그 중 정말 생각없이 즐겁기만 했던책을 한번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제목만 봐도 모든 스포일러가 담긴..

떡볶이 가이드북이라 해도 될만큼 다양한 곳의 떡볶이 집이 수록되어있는 책이랄까요.

맵찔이지만 이상하게 매운건 자주 먹게 되서 분식은 한달에 여러번 찾게 되는 메뉴거든요. 요즘 밀키트도 잘 나오고 포장주문도 잘 되서 코로나 겁쟁이가 펜데믹 중에서도 자주 사다 먹었던게 떡볶이였어요.

죄다 프렌차이즈 떡볶이 집이고 예전 학생때 먹던 그런 느낌의 떡볶이 맛집은 찾는게 하늘의 별따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많은 곳이 있다니 넘 놀라웠네요

지역별로 나와있구요. 혹시나 울 동네도???기대했는데 역시나 없네요. 급실망!!!!

구성은 어디 흠 잡을곳 없이 아주 친절하게 잘 되있다고 단연코 말할 수 있답니다.

가보지 않는 곳도 인터넷으로 또 찾아보지 않아도 될 정도로 자세히 수록되어 있어요. 최근에 나온 책이라 정보도 아주 정확하구요.

진짜 넘나 친절하지 않습니까? 그냥 인덱스로 가보고 싶은 곳 정해놓고 날 잡고 출동만 하면 될거 같아요.

한장 한장 소중히 넘기면서 와...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떡볶이 집들이라니 하면서 계속 감탄했네요.

저 처럼 떡볶이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완전 강추인 책.

맛집 찾아 삼만리 하시는 분들에게도 추천인 책.

마치 예전 배낭여행할때 들고 다니던 론리플래닛 같은 느낌이였어요.

핸드폰으로 찾아보고 가는것도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잘 정리된 다이어리 같은 아날로그 방식도 참 좋네요.

간만에 보물같은 책이였어요.

다른 음식 시리즈도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시리즈로 팍팍 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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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능력자들 6 - 사라진 소능력 팝콘클럽 24
김하연 지음, 송효정 그림 / 마술피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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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엄청 기다리고 있던 시리즈라 신간이 나오자마자 후루룩 한자리에서 읽어 버렸어요.

히어로 물인데 제목 처럼 소능력자들이라서 진짜 어딘가에 있을법 하기도 한 사람들 이야기라 실수들도 많이 하고 제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때도 많아 아이들이 오히려 공감하기 좋은듯 해요.

처음 1권 보고 정말 찰떡같은 제목이네 하고 생각했을 정도였거든요.

이번 시리즈는 스케일을 우주로 넓혀서 외계인 시리즈 3부작중 그 첫번째 이야기예요.적어도 앞으로 2권은 더 나올예정이라고 했더니 엄청 좋아했던..

결말도 보고 싶은데 끝나는건 싫기도 하고 아리송하다는 알수없는 아이.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나오긴 하지만 정말 소소한 능력자들의 소개 글이 처음에 나옵니다. 넘 소소한데 이 소소한 능력도 갑자기 없어지니 다들 당황

어떻게 된 일인지 파헤치는 과정에 외계인과 조우하게 됩니다.행성jk에서 온 외계인은 소소한 능력자가 아닌 슈퍼 파워를 가진 능력자라 상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인데다가 아이들의 능력또한 행성 jk와 연관이 있다니 이제 점점 거대한 미스테리의 세계로 빠져드는가????

했더니 이야기가 투비컨티뉴~~하면서 끝나 버렸어요.

어쩐지 아이가 책 다 읽고 안되!!!!!를 외치더만 이렇게 끝날 수 없다고.

어차피 3부작이라 이제 이야기의 도입부니까 7권은 본격적인 이야기라 넘 재미있겠다고 근데 어쩌누..이제 6권이 나온거라 7권은 또 언제 나오는거냐고..

그동안은 주인공들의 소능력들로 소소한 일상얘기 였다면 이제는 뭔가 sf에 관련된 흥미 진진한 이야기가 나올것 같아서 또 다른 책을 읽는 느낌도 들었어요.

역시 강한 빌런과 힘든 시련 이야기는 참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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