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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성 ㅣ 가까이 더 가까이
필립 딕슨 지음, 장석봉 옮김, 조한욱 감수 / 여원미디어 / 2018년 3월
평점 :
가까이 더 가까이
기사와 성
필립 딕슨 지음 / 장석봉 옮김 / 조한욱 감수 / 여원미디어
여원미디어의 《가까이 더 가까이》 시리즈~
16종 중 이번에 살펴볼 책은 "기사와 성" !!
왠지모를 중세시대의 풍경과 의상 그리고 그시절의 소설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기대감에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궁금해서 집어들게 된 가까이 더 가까이 시리즈 중 "기사와 성!!"
이책의 지은이는 필립 딕슨으로 영국 노팅엄대학교 강사,
덴마크 아르후스대학 교수, 영국 고고학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고고학자로 책17권 학술논문 145편을 발표했으며, 지금은 중세의 대성당과 성에 관련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책 역시 다른 책들과 같은 구성~
둘러보기와 집중탐구!
둘러보기에서는 역사속의 기사들, 요새구실을 하는 성, 왕궁구실을 하는 성의 순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가고 있다.
집중탐구에서는 기사의 세계, 세계의 성을 실제사례를 설명하면서
이야기하고 있다.
왠지모를 소설같은 이야기가 펼쳐질 듯 함에
예전 프라하 여행이 생각이 났다.
식당이였는데도 불구하고 불이 어두컴컴했으며
인테리어가 중세시대를 생각하게 되는 그때 그시절이 떠올랐다~^^
♣둘러보기
중세시대는 1000~1500년대까지 약 500년 동안을 중세시대라 한다.
중세유럽에서 기사는 가장 강력한 병사이자 중요한 사람이었다.
유럽의 중세사회는 피라미드 같은 형태였으며 왕의 땅을 다스리는
영주를 지키는 병사가 바로 기사이다.
몇몇 영주는 땅은 많았지만 돈은 없었고 충성스러운 기사에게
땅을 떼어 주었고 덕분에 기사는 땅주인이 되었고 자신의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땅값을 거두어 들였다.
중세사회에서 성은 영주가 사는 요새였다. 맨 처음에 성은 빼앗은
땅을 안전하게 지킬 목적으로 지어졌다.
중세시대에는 서로 힘을 합쳤다 갈라서는 등 동맹 관계가 수시로
바뀌어 전쟁이 자주 일어났고 성은 영주의 힘을 지키는 데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
피난처가 되고 군사기지 역할도 하는 등 평화로운 시기에는 행정과
산업의 중심이 되었고 영주의 힘과 부유함을 보여주는 상징물이 되었다.
성에는 해자를 만들어 방어를 했으며,
주위가 한눈에 보이는 망루를 만들었다.
성을 짓는 이야기도 담겨있다.
성을 한채 지으려면 보통 10년이 걸렸는데 돈이 모자라 더 오래
걸리는 일도 잦았다. 겨울에는 성을 짓는 일을 쉬면서 봄이 올때 까지
기다리며 작업용 오두막에서 돌덩이를 다듬으며 일거리를 준비했다.
그 옛날에 건축용 도구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
망치, 끌, 드릴, 틀톱 등이 있었으며 로마시대에도 쓰였다하니
정말 놀랍지않을 수 없다.
성을 지키기 위하여 전쟁을 하고 무기를 만들어 사용하고
공격을 하고 수비를 하는 등 중세시대 500년 동안 성을 짓는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하였다.
역시나 이책의 가장 강점 3D 일러스트는
실제 영화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생각을 하게 해준다.
평화로운 시절는 성에서 어떤 생활을 하는지
성에서 어떤 농사를 짓고 성안에서 어떤 놀이를 하고 지냈는지
성안에서의 잔치는 어떤 모습이였는지 까지
자세하고 재미나게 이야기하고 있다.
아주 강력한 대포가 만들어지고 그 대포를 방어하기 위해
튼튼한 성을 만들기 위해서는 아주 많은 돈이 들어야하기에
게다가 유럽에서는 점차 전쟁도 없어지고 볼품없이 튼튼하기만 한
성이 이제 더이상 필요하지 않게 된 것이다.
많은 성들이 버려졌고 성에 쓰인 돌들은 다른 건물들을 짓는데
쓰이게 되었다.
♣집중탐구
집중탐구에서는 기사가 되기 위한 과정과 그 이야기
그리고 실제 성을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중세시대에 기사가 되기 위해서는 7살이 되면 집을 떠나 성으로
들어가 훈련을 받고 15살쯤 수습기사가 된다 한다.
기사에게 필요한 말, 옷, 하인등을 마련해야 하기에
기사는 부유한 집 아이들만 될 수 있었다.
집중보기에서는 실제 여러 성을 사례를 들어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중 "크락 데 슈발리에"
시리아의 크락 데 슈발리에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성으로 손꼽히며
'기사의 요새'라는 뜻이다.
원래 이슬람군의 요새였지만 1142년 구호 기사단이 빼앗은 뒤 더 크게
지었다.
또 하나의 인상적이고 아름답기로 유명한 "몽생미쉘"
몽생미쉘은 프랑스의 노르망디에 있는 작은 섬이자 수도원이자 성이다.
밀물때 바닷물이 들어오면 길이 끊겨 섬이 되고 썰물때 바닷물이 빠져나가면 다시 육지와 이어주는 길이 생긴다.
708년 무렵 바위섬에 그리스도교의 수사들이 기도하며 살아가는 수도원이 생겼고 바위섬 아래에는 수도원 일을 돕는 시종들의 집과 공방이 모여 작은 마을을 이루었다.
지금은 엄청난 관광자원 문화자원으로의 그 가치가 매우 높다.
이처럼 중세시대의 기사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훈련하며
그들의 생활이 어떤지...
그리고 그들이 지키는 군주와 성은 어떻게 만들며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한 궁금증 해결이 이책안에 모두 들어있다.
실감나는 3D 일러스트까지~
최고 최고다~^^ 중세시대로의 여행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