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야의 중국견문록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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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라...문한한 도전이 있는 곳이다. 이제 더 이상 예전의 중국이 아님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해 준 책이다.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많은 도전이 살아 숨쉬는 곳이 바로 중국이라는 곳이다. 책에서도 나오지만 중국은 앞으로 못해낼 것이 없는 나라인 것 같다. 그래서 미국이 그 수많은 나라 중에서도 중국을 무서워 하는 것 같다. 중국의 인구...인구 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사람까지 합치면 어마어마한 숫자라고 한다. 그 많은 노동력을 가진 나라에서 못해낼 것이 무엇이랴...이런 무한한 기회가 있고 성장의 가능성이 있는 나라에서 잠시나마 공부한 그녀가 너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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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김현영 지음 / 문학동네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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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었던 작품 중에서 가장 무서운 것을 고르라고 하면 나는 주저없이 이 작품을 고를 것 같다.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가능한 것일까? 어렸을 때의 상처가 개인에게는 이렇게 크게 다가와 있는 것일까? 읽는 내도록 어린 아이들의 심리가 참 중요하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우리는 너무 어리기 때문에 잘 기억을 못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옳고 그름을 잘 구별하지 못하고 합리적이거나 논리적임이 아직 정확하게 자리잡히지 않은 아이들에게 있어서 어릴 때의 기억은 너무 큰 충격으로 와닿는 것 같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주인공의 충격으로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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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
천운영 지음 / 창비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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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이라는 제목을 듣고 나는 한국의 여성상이 나타나있는 작품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소설을 읽고보니 이 책에서 말하는 바늘은 문신을 새길 때 사용되는 바늘을 말을 하는 것이었다. 현대 사람들은 자신의 또다른 표현으로 문신을 한다. 그만큼 자신의 나약한 모습을 조금이나마 강하게 보이기 위해서 문신을 하는 것 같다.

이 소설 속에서도 문신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 모두가 자신이 못이루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 자신의 몸을 자해하는 것 같았다. 소설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너무 음산했다. 문신을 새기는 장면에서 바늘을 알코올 램프에 달구는 장면이라든지....그 때 문신을 새길 때의 전율은 아직도 느껴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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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공지영 지음 / 창비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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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는 눈물을 흘린다...무엇인가 심오한 뜻을 담고 있는 것 같다. 존재라는 단어와 눈물이라는 단어가 항상 심오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공지영 소설이다. 공지영은 항상 여성의 삶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게 하는 소설을 쓴다.

이 책 역시 마찬가지이다. 사회적으로 성공을 기대하지만 사회에서 여성이 나아가기는 역시 힘든 것 같다. 디자이너로 성공을 기대하지만 나이가 든 여성에게는 힘이 든 일이다. 밑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이 많이 때문이다. 그리고 창의적인 직업에서 나이를 먹는다는 것 더군다나 여성이라는 것은 용납하기가 힘든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혼녀이기 때문에 감수해야 하는 사회적인 편견...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모든 존재가 다 눈물을 흘리는 것 같다. 왜냐하면 모든 존재에게는 힘든 일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아무런 의미없는 일도 존재에게는 슬픔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소설은 심오했다. 서로가 눈물을 닦아주어야 한다고 하지만 언제나 존재는 혼자이다. 그 누구도 그 슬픔을 대신해줄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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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름 - 1999 제23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고은주 지음 / 민음사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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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름이라고 해서 즐거운 여름방학이 생각이 났다. 하지만 내용을 읽을수록 섬뜩함을 느꼈다. 스토커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99년에도 스토커라는 단어가 일반화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무서웠다. 자신의 사랑한 사람과 닮았다는 이유로 한 여자에게 집착을 하고 있는 남자는 무서웠다.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서 상대방을 자기의 생각대로 단정짓는 사람은 무섭기 그지없었다. 환상을 씌어서 여자에게 접근을 하는 모습은 많이 무서웠다. 더군다나 마른 장미꽃을 100송이 선물하는 장면에서는 그 남자의 광기가 더더욱 느껴졌다. 인간의 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그토록 힘든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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