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브레인 투어
김상균 지음 / 이야기나무 / 2022년 3월
평점 :
#김상균#브레인투어
#브레인투어단
#서평단#서평단활동📝 #이야기나무
당신이 꿈꾸는 메타버스 세계는 어떻게 그려지나요?
•메타버스 (metaverse)
meta(가상, 초월) + universe(우주)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활동이 이루어지는 3차원의 세계
📎소설은 총 17편의 짧은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고, 메타버스를 배경으로 현실감 있게 진행되며 그로 인해 겪게 되는 여러 사건을 다루고 있다. 나는 짧은 단편보다는 길디 긴 장편소설을 좋아하는데, 이런 단편이라면 환영👍🏻 딱딱한 이야기들이 가득할 거라 생각해서인지 수많은 장편소설들에 순서가 밀려 좀 늦게 읽게 되었다😅 근데 재밌게 잘 읽었다!ㅎㅎ지금껏 읽었던 장편소설이 긴 서사를 다 보여준다면, 이 브레인투어 에서는 굉장히 짧은 장면 하나하나를 보여준다고 할까나? 그게 굉장히 매력적이었다ㅎㅎ 책의 내용은 정말 창의적인 것들 뿐이다! 증강현실기능이 탑재된 거실 창때문에 집 근처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의 실체조차 파악이 불가능하거나,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의 뇌속에 접속해 모든 기억들을 볼 수 있다거나, 혹은 꿈꾸는 미래를 설계해 VR로 경험을 해 볼 수 있다거나..!!!!! 그리고 그러한 것들이 가져오는 문제들..
📎그 중 '만약에 나라면?'이라는 가정을 해 본 단편은 '승진 시험'이라는 단편이다. 이 단편은 내가 느끼는 감정을 읽어내는 목걸이에 관한 내용이다. 특정 한 사람이 일주일간 느끼는 감정을 파악하는 것을 승진 시험으로 내는 회사가 있다. 동료에 대한 감정 공감도 평가랄까? 이 회사에서는 회사 내의 특정 팀장님이 최근 일주일간 느꼈을 감정에 대해 물어왔는데, 소설 속 주인공은 승진시험에 떨어졌다. 이 팀장은 최근 교통사고로 와이프를 잃었고 장례식에서 눈물을 흘리던 인물이었다. 당연히 주인공은 주된 감정 다섯개 중 '슬픔, 혼란, 불안, 두려움, 향수'를 골랐다. 하지만 승진 불합격... 이유는.. 책을 보시길!!🤫ㅋㅋㅋㅋ 저는 보고 '헐?'했답니다ㅋㅋㅋ
📎여튼, 이 단편을 보고 내가 느낀 것은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참 필요한 목걸이이지 않을까 했다. 물론 타인이 내 감정을 읽는 건 좀 그렇지만, 내가 내 감정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장치이지 않을까?? 요새 내 주변 지인을 보거나 뉴스를 보면 한없이 우울해하거나, 직장에서 힘들지만 쉽게 퇴사하지 못하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지 않고 포기하는 삶들이 많다. 나는... 작은 것에도 잘 웃고, 너~~무 긍정적이라 부정적인 감정은 잠깐, 아주 찰나의 순간으로 스치고 지나간다. 그리고 지금 이 북스타그램이 너무 좋은 취미로 자리잡아 너무 즐겁다! 근데, 자신이 뭘하면 좋아하는지 잘 모르는 사람도 많고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사는 사람이 많아보인다. 그런 사람들이 이 목걸이를 끼고 자신의 감정을 좀 정확하게 정의내릴 수 있다면, 조금은 자기 자신을 더 잘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ㅎㅎ😃
📎이 글은 이야기나무 출판사 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저자 김상균교수님의 Q&A 한번 보세요!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v=aC0seU0ieck
💬
오늘 나의 감정 기록을 띄워봤다. 스크린에 그려진 감정의 워드클라우드. 그 가운데 한 단어가 크고 굵게 자리 잡고 있었다.
'Disgust 역겨움'
💬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들은 모두 핑크빛의 같은 얼굴이었다. 핑크빛 아바타가 없던 세상, 그 시절 다은에게 친구들은 이미 핑크빛 아바타였다.
추천 ★★★★
-출판사: 이야기나무
-디자인: 한하림, 오정은
-일러스트: 김라연, 서재형
-가격: 18,000원
#독서#독서기록#소설#읽고기록하기#기록하는공간#책#책추천#북리뷰#소설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