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센트 1 Medusa Collection 7
제프 롱 지음, 최필원 옮김 / 시작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지하세계에 과연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 무엇이 있는건 아닐까? 라는 엉뚱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2권 모두 각각 4백 페이지가 넘는 책이라 읽기 전에 금방 읽어내려 갈 수나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이 내용이 영화화 된다면 무지 흥미롭겠다는 생각을 나름 또 했었는데, 역시나 영화화하기로 결정되었다니 박수를 보낸다. ^^

지하 세계- 티베트 히말라야에서 아이크와 일행은 산에서 부는 폭풍을 피해 들어간 동굴에서 시체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온몸에 문신을 새긴 시체. 그리고 아이크를 제외한 일행 모두가 죽게 된다. 누군가에 의해- 그것을 기점으로 전 세계적으로 이상한 일이 벌어지게 된다. 지하 세계에 살고 있는 헤이들이라고 하는 존재. 그들은 과연 누구인지. 인간의 모습을 비슷하게 닮아있으면서도 괴물의 모습을 하고 있는 그들은 인류의 기원 이전부터 존재해 오던 것들이었다.
어쩌면 인류이전에 그들이 언어를 우리에게 가르쳐주었는지도 모르는 존재들- 그들을 인간들은 발견하게 되고, 지하세계를 추적하게 된다. 이야기는 아주 흥미진진하게 흘러간다.

이 지하세계의 내용을 만들어 낸 저자 제프 롱은 어린 시절부터 세계 속 외의 또 다른 세계에 관심을 가졌었다고 한다. 19살에 에베레스트 산을 오르는 시도를 하였고. 소설가. 역사학자.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모든 경험이 이 책에서 엿보였다.

지하세계는 인간의 지상세계로 연결되어져 있고, 인간의 욕망과도 연결되어 있었다. 지옥을 찾아나선 영웅들과 인간의 몸으로 지하세계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었던 무리들- 약간 소름끼치는 부분들도 있었고, 상상력을 자꾸 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재밌었다. ^^

약간 아쉬웠던 점은 마지막 결말 부분을 조금 더 넓혔으면 싶었다. 이야기가 이어지가 몇페이지를 남겨두지 않고 갑자기 결말이 진행되어서 허무했지만. 그것 빼고는 상당히 재밌게 읽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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