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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 ㅣ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클래식 2
제인 오스틴 지음, 이미애 옮김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제인 오스틴- 그녀는 42세의 짧은 생을 살았으며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다. 그 생동안 여섯편의 소설을 썼다. 유명한 비평가 헤럴드는 그 6편의 작품중 가장 완벽한 작품이 <설득> 이 작품이라고 평하였다. 그리고.. 이 소설은 그녀의 생애 가장 마지막에 쓴. 죽기 2년전에 쓴 작품이었다. 나는 이 소설의 주인공 앤 엘리엇이 그녀 자신이라는 것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된다. 비록 책 속의 앤은 제인 오스틴의 인생과는 다르게 결말지어졌지만 말이다.
아주아주 오래전에 쓰여진 책인데도 거부감보다는 친숙함이 들었고, 진부한 사랑이야기가 애틋하게 다가온다. 이것이 제인 오스틴의 힘일지도 모른다고 책을 읽는 내내 그런 생각이 들었다.
18세기 영국. 준남작이라는 지휘를 갖고 있는 윌터 엘리엇 경은 결혼을 하여 아내가 있고 세명의 딸을 낳았다. 첫째는 엘리자베스. 둘째는 주인공 앤. 셋째는 메리. 그녀들의 어머니는 딸들이 16.15살이 되었을때 삶을 다하게 되었고 그녀의 딸들을 미망인 친구 레이디 러셀에게 맡기게 된다.. 막내 메리는 제일 먼저 결혼을 해서 출가하고 엘리자베스는 가장 뛰어난 미모를 가지고 있었지만, 아버지의 심성을 물려받아 부와 권력등 보여지는 것에만 관심을 두었다. 레이디 러셀은 세명중 미모는 그리 뛰어나지 않지만 총명과 따뜻한 마음. 배려를 할줄 아는 앤과 가장 잘 통하였고, 레이디 러셀은 그녀에게 조언자이자 어머니였다.
앤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지만, 주위의 반대로(아버지와 언니의 그 남자에 대한 부와 권력.지위가 없다라는 이유로) 앤트워스와 헤어지게 된다. 특히나 그녀의 조언자 였던 레이디 러셀은 그사람과의 결혼은 좋지 못하다고 앤을 설득했고, 그녀는 그 말에 따르게 된다. 그렇게 7년의 세월을 보냈다. 그 남자는 다시 그곳으로 돌아오게 된다. 7년후 대령이라는 이름과 부를 가지고서. 그리고 그녀의 사돈 처녀 2명중에서 한명과 결혼할것이라고 말하며, 만남을 계속하게 된다.
하지만 인연은 정말 있었던 일인지.. 그 두명도 다른 운명을 만나게 되고. 앤트워스 대령은 지금까지 숨겨왔던 자신의 사랑을 점점 보여주게 되는 내용.. 결국 이야기는 해피엔드 였다. 그리고 자신이 레이디 러셀에게 설득당해 그랬던 것은 어쩔수 없는 일이었다고. 그리고 그때 그 말을 따랐던 것을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그녀는 이야기 하며 소설은 마지막으로 향한다. 소설속의 앤은 사회적 신분과 지위. 그것만 볼줄아는 사람들에게 둘러 쌓여 있으면서도 자신의 지식과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는 여성이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 속에서 마음의 방황과 외로움을 절실히 보여준 소설이었다. 그때의 제인 오스틴의 마음도 그런것이었을까...
그는 그녀가 초라하게 변했다고 생각했고, 처음 질문을 받은 순간 자기가 느낀 대로 말했을 뿐이었다. 그는 앤 엘리엇을 용서하지 못한 것이었다. 그녀는 그를 함부로 대했고, 저버렸고, 실망시켰다. 그리고 더 나쁜 것은, 그렇게 하면서 그녀의 나약한 성격을 드러냈다는 점이었다. 단호하고 자신감 넘치는 그의 기질로는 그것을 견딜 수 없었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의 소망을 들어주기 위해 자기를 포기한 것이었다. 그것은 지나친 설득의 결과였다. 그것은 나약함이고 소심함이었다.
“당신의 말은 내 영혼을 꿰뚫고 있어요. 나는 절반의 고뇌와 절반의 희망에 찢기고 있어요. 내가 너무 늦었다고, 그처럼 소중한 감정이 영원히 사라져버렸다고 내게 말하지 말아줘요. 8년 전에 당신 때문에 상심했던 마음보다 더 온전히 당신에게 속한 마음으로 나 자신을 바칩니다. 남자가 여자보다 더 빨리 잊고, 남자의 사랑이 더 일찍 사라져버린다고 말하지 말아요. 나는 오직 당신만을 사랑했어요. 내가 공정하지 못했을 수도, 나약하고 성을 잘 냈을 수도있지만, 변한 것은 결코 아니었어요. 오직 당신 때문에 나는 바스로 왔어요. 당신만을 위해서 나는 생각하고 계획합니다. 그걸 알아차리지 못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