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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진실을 알고 있다 - 2권 세트
조르지오 팔레띠 지음, 이승수 엮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6년 6월
평점 :
절판
다른 책은 다 책장에 꽃아놓았었는데, 이 책만은 책상위에 올려 놓고서 이젠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며 벼르고 별렀던 책이었는데, 그렇게 5달을 외로히 남겨놓았던 책을 이제서야 읽었다. ㅎㅎ 많이 외로웠을 터인데도 5달을 꿋꿋히 버텨내준 책아 미안해- ^^;
이탈리아 소설로 스릴러 장편소설이다. 오랫만에 이런 스릴러 물을 읽어 보는 것 같다. 이런 종류의 책이라면 으레 그래야 할듯 책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게끔 만들어야 한다. 이 책은 분명 그런 책이었다. 새벽 늦도록 외롭게 있었던 것들을 보상이라도 하듯이 나를 놓지 않았고. 두권의 책을 쉼없이 읽었던 것 같다.
책의 표지를 언듯 보면 과학소설인것도 같아 보였다. '눈은 진실을 알고 있다'(책과의 첫인상이 그러했었다 ^^; ) 연쇄살인범을 다루고 있는 스릴러 장편소설이다. 1권을 읽을때는 그래. 분명 살인범은 저 사람이겠지.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작가의 의도로 내가 생각하고 있는 그사람이 살인범이 아닐꺼야. 라는 생각도 있었다. 그리고 2권의 도입부에서 살인범이 잡혔을때. 아직 한권의 분량이 남았는데 분명 그가 범인일리 없지. 라며 혼자서 오만가지 생각을 하며 봤다. 여기서 내가 읽었다가 아니고 봤다라고 말하는 것은 책이 분명 그리 만들었기 때문.
역시나 범인은 그가 아니었고 2차적으로 내가 생각한 범인도 범인이 아니었으니 작가는 책의 의도를 성공했음이 분명했다.범인은 밝혀졌고, 전혀 의도할 수 없는 사람이었고 사인은 밝혀진다. 뉴욕에서 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연달아 2사람도 죽게 된다. 그때 다른 곳 로마에서 한 여자경찰이 각막손실로 첫 살인사건 사망자의 각막을 이식받으면서 그의 눈에 실려 있는 기억을 보게 된다.
결국은 그 여자로부터 범인을 붙잡게 되는데.. 이것이 책의 제목을 알려 주고 있다.
흥미진진했고. 독자를 혼란스럽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그러면서도 책을 놓아버릴수 없게 만드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