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딱지 출판사 아이들의 바른 인성을 길러 주고 생각의 힘을 키워 주는 동화책 "저학년의 품격" 시리즈 신간이 출간 되었습니다.책을 혼자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부터 읽으면 좋을 창작 동화로 아들과 함께 22번째 신간 도서 <우리 엄마는 고릴라>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답니다.책을 읽고서 독서활동지까지 다운 받아 활용해 볼 수 있어서 집에서 자녀들과 읽고 독후 활동 해보기 좋더라고요.책 속 주인공 모건이는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빠와 살고 있어요. 어릴적 엄마가 사 주신 고릴라 인형 릴라에게 자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초등학생입니다. 아빠가 결혼하셔서 모건이에게는 엄마가 생겼답니다. 새엄마가 되신 분은 카메룬 사람으로 이제 한국으로 와서 모건이와 함께 살게 되었어요. 모건이는 새엄마가 낯설었지만, 아빠와 살다가 셋이서 살게 된 집은 뭔가 모르게 따뜻하다는 것을 느낍니다.하지만 외국인인 새엄마를 온전히 받아들이기에 모건이는 너무 부끄러웠어요. 밖에서 새엄마의 손을 잡는 것이 너무나 어색했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졌거든요.그런 모건이에게 아빠는 이야기해줍니다.📝"아빠 눈에도 그런 사람들이 보이지만 신경 쓰지 않으려고. 남들이 뭐라고 하든 내가 당당해야 더 즐겁게 살 수 있어. 피부색이나 생김새, 또 다른 무엇이라도 남들과 다르다는 건 나쁜 게 아니야. 각자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건 아름다운 거고. 그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는 사람이 멋진 사람이지. 아빠는 우리 아들이 당당하고 멋진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어."모건이의 친구인 한결이 또한 늘 할 말을 못하고 친구에게 당하기만 하는 모건이에게 나를 괴롭히는 친구에게는 따끔하게 말해 줘야 한다고 충고해줍니다.모건이는 용기 내어 봅니다.친구에게, 그리고 새엄마에게도요.가족의 모습들이 다양해지고 있는 요즘. 주인공 모건이의 이야기가 나와 관계 없는 이야기는 아니더라고요. 우리와 다르게 생겼다고. 같은 나라 사람이 아니라고. 다른 시선으로 보면 안된 다는 것을요.소중한 사람을 응원하고 믿고, 지지해주는것.그리고, 나를 지키는 일에 당당하게 행동하는 것. 들을 모건이의 이야기를 통해서 배우고 느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