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에 디지털 악당이 있다고? - 안전하고 즐거운 온라인 바른 생활 처음부터 제대로 19
김경희 지음, 김준영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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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북스의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 창작동화가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딱 좋은 페이지와 그림이 적당해서 저희집 초2 아들 우야도 잘 읽고 있는 시리즈인데요.

이번에 19번, 신간이 출간 되었어요.
요즘 아이들 폰과 관련해서 참 많은 문제와 이야기들이 언급되고 있잖아요. 거기에 걸맞게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온라인 바른 생활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키위북스 신간입니다.

인터넷을 잘 사용하면 좋은 점들이 너무나 많지만, 반대로 단점 들도 너무나 많죠. 특히나 무분별하게 받아 들일 수 밖에 없는 아이들에게는 많은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고요.

아이들이 겪게 되는 좋지 않은 악성 댓글, 저작권 침해 문제나 초상권 침해, 가짜뉴스에 대한 영향 등등 인터넷속 익명으로 많은 문제들로 상처를 받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좀 더 이 부분에 대해서 사회적으로 다함께 고민해보고 해결점을 얻도록 노력 해야 할 것 같아요.

주인공 서준이는 복사와 붙여넣기를 이용해 인터넷에서 검색해 학교 숙제를 5분만에 해치우고, 게임을 합니다.

다음날 학교에서 숙제 발표를 하는데, 어찌 된 것이 앞 순서로 발표한 연우의 발표 내용과 자신이 복사해서 붙여넣기 해 온 숙제 내용이 같지 뭐예요?

인터넷에서 복붙한 내용은 연우의 블로그에서 퍼온 내용이었던 거였어요. 그래서 선생님께 꾸중을 듣고 맙니다. 인터넷 게임 상에서는 상스러운 욕도 오가게 되고, 서준이는 잘못한 것도 없는데, 게임을 하면서 욕도 듣게 되어 기분까지 별로인 하루였어요.

얼굴이 보이지 않는 다는 이유로, 상대가 누구인지 내가 누구인지 서로 알 수 없기 때문에, 인터넷상에서는 예절이 지킬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 사람들은 아무렇게나 행동하게 되죠. 거기에 무분별하게 노출 되어 있는 우리 아이들. 어떤 대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골이난 서준이는 연우를 골탕 먹이기 위해 무인 문구점에서 물건을 훔친 도둑이 연우일거라고 추측글을 익명게시판에 올리게 되고, 사실은 밝혀 졌지만, 아무런 잘못도 없는 연우는 큰 상처를 입게 되지요. 서준이는 자신이 그제서야 큰 잘못을 했다는걸 느끼고, 연우에게 미안해집니다.

반대로 가해자였던 연우가 피해자가 되었고, 연우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어요.​ 인터넷에서 생각없이 올린 게시글이 혹은 댓글로 누군가는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된다는 것을. 이런 일들이 정말 비일비재 하다는것. 아이들이 많이 생각해보고, 또 이런 내용에 대해서 진지하게 배워야 되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들과 함께 읽고서 이 내용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나의 작은 행동으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큰 상처와 많은 잘못된 일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 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인터넷에서 지켜야 할 네티켓. 아이들의 안전한 온라인 이용을 위해서 평소에도 많이 대화해보는 시간들을 내어 봐야 겠다. 생각했답니다. 이 책 덕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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