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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마스터스 3 - 신비한 도서관과 성가신 파트너 ㅣ 스토리 마스터스 3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에구치 나쓰미 그림, 김난주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7월
평점 :
스토리 마스터스 책 2권을 읽고, 이번에 만나게 된 3권.
이 시리즈의 진가를 이번 권에서 느끼게 된 것 같아요~! 처음에는 살짝 당황하게 되는데, 깊이가 있는 책이네요. 8살 우야에게는 조금 어려울 듯 싶지만요.
딱 그림에서 <전천당> 느낌이 있었는데,
전천당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가 완성한 판타지 동화였네요.
책을 읽는데 왜 상상력이 필요한가? 가 너무나 잘 표현된 책이었답니다. 책의 주인공이 우리가 바라는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지 않더라도 그것이 잘못된것만은 아니라는 점. 오히려 그것으로 인해 읽는 독자로 하여금 더 상상하게 만들고, 더 기억하게 된다는 것을요.
글밥이 어느 정도 있는 책이라 8살인 아들은 아직은 한달음에 다 집중력있게 읽어 내지는 못하더라고요. 저도 읽어 주고, 우야도 틈틈히 읽어 내고 있답니다. 다만 저는 너무 빠져서 한순간에 훅 읽어 버렸지만 말이예요. 어른을 위한 동화라고 봐도 좋을 책이었답니다.
밝고 긍정적인 히나타는 도서관에서 황금색 눈의 고양이를 만나게 되고, 낯선 세계로 빠져 들어 갑니다. 그곳은 세계의 모든 이야기가 모여 있다는 '세계 도서관'의 서가. 황금색 눈의 고양이는 세계 도서관의 수호자인 이텐이랍니다. 이텐은 마왕 구라이몬에게 습격받아서 엉망이 되어 버린 '안데르센 월드'를 복구해달라고 히나타에게 부탁하게 되어요.
히나타는 '스토리 마스터'인 안데르센과 파트너가 되어서 마왕 구라이몬에 의해서 망가진 안데르센의 책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게 된답니다. 안데르센이 쓴 책들을 만나 보게 되면서 지식의 교양을 늘리는 순간이 되기도 하였는데요. <장난감 병정>, <인어 공주>의 이야기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비극적인 동화를 왜 읽는지 알게 해주는 동화책이었답니다. 아들보다 제가 더 재미나게 읽은것 같아요. 그리고 안데르센 동화들을 다시 한번더 읽어 보고 싶더라고요. 스토리 마스터스 시리즈 책 4권도 몹시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