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되, 애쓰지 말 것
김은희 지음 / 젤리판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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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무엇보다 나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매순간 느낀다. 그래서 "부모가 되어야 드디어 성인이 된다" 고 어디서 들은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40이라는 나이를 앞두고 있지만, 나는 아직 어리고 더 성장해야 하고, 부모로서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하지만 너무 완벽한 엄마가 되려 노력하지는 않는것 같다. 🤣 지금보다 조금더 엄마로서 성숙해야 되겠다는 마음은 있지만 말이다.

대한민국 최초 워킹맘 컨설턴트, 워킹맘디렉터 김은희작가님.

그녀의 육아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관점들에 고개를 끄덕이며 읽어간 책이었다. 15년차 호텔리어로 일하며, 워킹맘으로서 그리고 일을 그만두고 전업맘으로서 오가며, 아이와의 관계에서 많은 고민들을 했던 그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사랑하되, 애쓰지 말 것.​

아이에게 너무 마음주지 말 것. 내 아이를 손님처럼 대하라고 그랬던가. 훗. 매순간 마다 마다 이 책속의 구절들이 생각 날 것 같았다. 너무 마음 주지 말 것.

엄마인 내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해진다. 라는 문구는 육아서에 수없이 나오는 문장이었다. 나를 버리고 아이를 중심에 두지 말라는 의미.

워킹맘은 전업맘을 부러워하고 전업맘은 워킹맘을 부러워한다고 했던가? 남의 떡이 커보이는 가 보다.

그 어느쪽도 쉬운것이 아님을. 전업맘인 나는 워킹맘을 부러워하지는 않지만, 전업맘보다는 훨씬 힘든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존경하는 마음이랄까. 어느쪽이든 우린 모두 아이를 위해 그리고 나자신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니 파이팅~!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그런 책.

엄마로서 오늘 하루를 보낸 당신에게 보내는 위로의 글들을 읽으면 아마 힘이 날 것이다. 그래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틈틈히 육아서를 읽는 이유인지도.

아이를 키우며, 나도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들.

그러니 모두들 지금 이순간을 희생하는 시간이라. 지치는 시간이라 생각하지 말고, 아이와 함께 희망이 가득한 시간이라고, 너무나 소중한 시간들이라고 생각하며 하루 하루를 보내보아요.

워킹맘들이 읽으셔도 좋고, 전업맘님들도 읽어 보시면 참 좋을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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