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히 AI 혁명을 겪으며 삶고 있는 우리의 현실에서 김성중 작가의 국경시장은 중요한 질문을 우리에게 던져주는 건 아닐까? AI와 달리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것이 무엇일까? 나를 나답게 만드는 건 무엇일까? 그리 화목하다 볼수없는 어린시절을 보낸 나에게 기억은 간직하고 싶은 부분보다 지우고 싶은 부분이 더많이 존재한다. 만약 나에게 국경시장을 갈수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과연 내가 나의 기억을 지우고 싶은 욕망을 이겨낼수있을까? 내가 가지고 있던 암울했던 기억또한 현재 나라는 사람의 일부분 이라는 것을 알고있으면서도, 나의 끝없는 세속적 욕망들은 미디어에서 그려지는 남자 주인공처럼 세상이 만들어낸 완벽한 주연배우가 되려 하고있진 않은지 성찰해 본다. 완벽해지지 말자. 실수하고 부딪치고 부끄러워하고, 아파하며 살자. 나를 욕하는 세상에 대고 소리치자! 못난 나도 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