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나의 몸과 마음을 위한 스트레스와 건강의 사회심리학
이미숙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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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스트레스와 건강의 사회심리학」을 읽다보면 전반적으로 소논문집과 같이 전문적이다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각 장별로 들어가기 전에 현실에 있었던 사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앞으로 읽게 될 내용의 배경지식이 형성되어, 도서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실제 우리 사회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토대로 해서, '스트레스'와 관련된 전문 지식 내용이 자칫 삶과는 유리되어 연관없는 내용 지식처럼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가장 시사하는 바가 큰 부분은 일상 생활에서 우리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촉진제를 이야기하는 '일상 속에 숨겨진 스트레스 방아쇠들'이었다. 우리가 실패라는 사건을 경험할 때, 우리의 감정은 자연스레 자괴감과 자책감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헤어나오지 않는다면 한없는 실패감과 우울감에 빠지게 된다. 따라서 우리는 어쩌면 작위적으로 보일지 몰라도, 우울해지는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그 '우울감'으로부터 떼어놓으려고 노력해야한다. 「스트레스와 건강의 사회심리학」는 이와 같은 자신의 감정과 해결책을 설명하면서 체계적이고 실제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스트레스를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할 지 고민하고 있는 당신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 「스트레스와 건강의 사회심리학」이다. 본 도서 외에도 지식과감성 출판사에서 '심리학' 관련 도서들이 많이 있어서 다른 도서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https://blog.naver.com/estevin/22391628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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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편을 가져본 적이 없어서
안토 지음 / 좋은땅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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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전략)


운 좋게 다양한 인물들이 저술한 에세이를 읽고 긍정적 자극을 얻었다. 그런데 「내 편을 가져본 적이 없어서」는 저자의 성공담을 근거로 한 교훈 및 방향성 제시가 아니라, 저자 개인이 인생의 순간들을 버티어내는 것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읽기 전부터 공감되어 위로를 받았다. 타인을 좇으면 성공할 줄 알았으나, 타인의 상황이나 운과는 다른 처지에 괜히 좌절했던 순간들이 교차되어 떠오른다. 나의 읽고 쓰고 짓는 서평에 균형을 맞춰줄 것 같았다.

「내 편을 가져본 적이 없어서」을 읽으며 미처 몰랐던, 아니 너무나 익숙해서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내 고정관념들을 발견했다.

1) 모든 것은 장단점이 있다. 높은 자존감이나 낮은 자존감 그리고 예민함 또한.

2) 더 잘 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인정 욕구의 대표적 행동이다.

그리고 유독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서 책갈피로 많은 부분을 접었다.

10대 때, 20대가 되면 엄청난 변화를 겪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똑같이 출석하고 공부하고 과제하는 삶은 내게 기대했던 만큼의 허무감을 안겨다 주었다. 그래서 결석하고 게임하고 학사경고를 받았다. 유럽으로 자전거 여행을 다녀온 친구가 굉장한 경험담을 들려주리라 기대하며 한 시간 거리를 버스타고 갔을 때 친구가 했던 말이 잊혀지지 않는다.

"니는 유럽 갔다 왔을 때 별 거 있더나?"


사실 내게 큰 깨달음을 주는 것은 특별한 경험보다도, 위의 인용구처럼 오히려 나에 대한 새로운 자각이 나를 변화하게 하는 특별한 계기가 된다. 나도 저자의 상황에 공감하며 내가 '그런 사람'이 되는 순간을 느껴서 섬뜻 놀랐던 기억이 떠올랐다. 나도 문제지만 10대 혈기왕성한 학생들이 부정적이고 원색적인 비속어를 많이 사용한다는 점을 또 떠올리게 된다.

어쨌든 특별한 경험 역시 내게 경험 중 일부이다. 경험은 점차 '나'라는 사람의 자아를 발견해나는 과정의 일부인데 결과로 여기며 평가하려고 했다. 유럽 여행이나 20대 때 열심히 했던 여타 대외 활동이 내게 결과적으로 무슨 흔적을 남겼는가를 생각하고 비판하기보다, 지금 이 곳에 앉아 서평을 작성하는 나로 찾아오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내 편을 가져본 적이 없어서」의 저자가 진솔하게 자신의 해골(치부)를 이야기하는 덕분에 나도 공감되는 내 치부를 다시금 발견했다. 그리고 나를 객관화해서 보고, 내 행동과 그때의 감정이나 상태를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처럼 「내 편을 가져본 적이 없어서」은 나 마저도 내 편이 되지 못했던 자기검열이 심한 사람들께 추천하고 싶다. 당신이 당신 편이 되기를 바라며.


https://blog.naver.com/estevin/223914056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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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젠슨 황, 생각하는 기계
스티븐 위트 지음, 백우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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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전략)


I부 '세계가 탐내는 마이크로칩의 탄생'에서는 엔비디아가 걸어온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NVIDA'라는 단어는 사실 최근에 주가가 폭등하면서 많이 쓰이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엔비디아의 역사가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I부의 내용을 읽어보면, 크레이지 아케이드나 바람의 나라나 피파 온라인을 하던 2000년대부터 줄곧 그래픽카드를 만들어 왔던 회사라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II부 '엔비디아, AI 혁명의 미래'에서는 꾸준히 실패와 성장을 거듭해 온 엔비디아가 어떻게 폭발적으로 확산될 수 있었는지 보여준다.


| 젠슨 황, 모방과 관찰학습의 리더십 |

젠슨 황의 여러 이야기 가운데 그가 CEO로서 리더로서 직원들을 대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요즘 한국에 있는 중학교나 고등학교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장면이었기 때문이다. 회사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게 된다면, 아마 차후에 뉴스에서도 보게 될 지 모른다.

동료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실수한 개인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작금의 한국은 자기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가 대두되며, 단체 앞에서 한 개인인 자기를 비판한다면 그 후에 바로 온라인 커뮤니티나 마음의 소리와 같은 곳에 바로 신고가 들어올 내용이다. 젠슨 황이 어떠한 목적과 의도로 그러한 비판을 행했는지 직접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직장 동료는 젠슨 황의 태도에 대하여 우리 모두가 비판받는 한 사람을 보면서 자신을 되돌아보도록 하는 의도같았다라고 추측한다. 즉, 타인을 모방하거나 관찰하여 학습하는 것이다.

만약 내가 위 상황 속에 있다면, '당신이 얼마나 대단하기에 나에게 꼽(모욕감, 창피함)을 주냐?'고 삿대질하며 반박할지도 모른다. 젠슨 황은 CEO(최고경영자)로서 기술적인 측면에 대해서는 더욱 더 전문가인 직원을 두고, 본인은 철저히 경영을 위해 열심히 학습했다. 이때 젠슨 황은 여타 주제의 도서는 읽지 않았지만, '경영'과 관련된 도서는 무엇이든지 다 읽고 섭렵했다고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아래의 일화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경영'을 전공했으나, '경영' 주제의 선호 도서가 없는 사람. 우리는 그런 사람에게 신뢰를 느낄 수 있을까. 국어를 가르치면서, 좋아하는 한국 문학이 없고, 글쓰기나 말하기를 싫어한다면. 교과 내용 지식을 잘 전달할 수는 있으나 귀감은 될 수 없지 않을까.

엔비디아와 함께 최근에 주가가 폭등한 테슬라는 테슬라보다 CEO인 '일론 머스크'가 더 유명하다. 무척 활발하게 매스컴에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일론 머스크'와 '젠슨 황'을 저자인 스티븐 위트(미국 <뉴요커> 기자>는 여러 방면에서 대조하여 설명했지만, 아래의 내용이 엔비디아와 가장 연관있는 부분같다.

저자는 일론 머스크가 미래를 그려서 현실로 돌아오는 반면, 젠슨 황은 현재를 그려서 미래로 나아간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같은 내용은 전체적인 목차 구성에서도 느껴졌다.


| 젠슨 황, 그의 자서전을 읽고 |

그렇다면 우리가 자서전을 읽는 이유는 어떤 것이 있을까?

1) 유명 인물의 삶과 태도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학습한다

2) 인생 설계와 가치관 형성

3) 자아정체성 확립과 자기 이해

위 3가지 정도를 이유로 꼽을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젠슨 황의 자서전 「젠슨 황, 생각하는 기계」를 읽고 무엇을 느끼고 사유할 수 있을까?

1)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를 연료삼아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태도를 발견할 수 있다.

2) 젠슨 황의 가치관과 행동을 독자 각자의 삶에도 연관지어 생각할 수 있다.

3) 생각행동으로 실현되고 행동은 자아정체성으로 발현된다.

결국 우리는 젠슨 황이 이끌어 가는 챗GPT로 대변되는 AI에게 우리의 고유 능력을 빼앗기지 않았는가 돌아봐야 한다. 앞서 관찰과 모방 학습을 이야기했던 것처럼, 본래 인간은 학습하는 존재다. 그러나 학습하는 AI를 도구로 활용하면서, 우리는 학습을 도외시하지 않았던가.

https://blog.naver.com/estevin/223913638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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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론 - 행복의 길을 찾다, 사람의 그릇을 논하다
권승우 지음 / 좋은땅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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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책의 첫인상 |


「그릇론」사람을 그릇에 비유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인간의 그릇 안에는 어떤 것이 들어있을까? 생물학적으로 본다면 물, 뼈, 근육, 지방, 세포, 혈관, 장기들 등이 있겠다. 하지만 인간은 생물학적 요소로만 정의가 불가능하다. 인간이 가진 특징은 자신의 행복을 생각하고 갈망한다는 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행복'에 대한 저마다의 해석이 필요하고, 그 저마다가 생각하는 '자신'은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도 필요하다.

저자는 양질의 그릇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에 비유하여 양질의 자아정체성을 갖기 위해 필요한 내용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목차에서 알 수 있듯이 말이다.



|「그릇론」- 여러 관점(철학, 역사, 심리학)에서의 자기 성찰|


저자는 철학적 관점 뿐 아니라 역사적 관점도 근거로 많이 제시한다. 그 덕분에 「그릇론」을 읽었을 뿐인데, 철학적, 역사적, 심리학적으로 다방면으로 '나'에 대해서 고민하게 해준다. 학교에서 도덕이나 국어 수업 시간에만 듣던 이야기를 책으로 간략하게 들으니, 거부감 없이 잘 다가온다.

역사적 견해를 토대로 이야기하던 중 정조의 리더십을 이야기하며 단순히 한국사 자격증을 취득하면서는 조선 후기 때 '정조'와 '영조'가 업적이 많은 왕으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정조'가 자신의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죽음을 지지하거나 방관했던 세력들마저도 국가의 통치에 필요하다면 함께 일했다는 내용에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


(중략)


|「그릇론」- 인간 내면 성찰의 필요성 |


저자가 이야기하듯이 '회복탄력성'이라는 개념이 2010년대 중반에 유행하기 시작했다. 나도 그때 군 전역 후 복학하여 제주도로 국토대장정을 갔을 때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회복탄력성'을 접했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회복탄력성'은 책으로도 출간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부분이다. 그만큼 우리가 '회복탄력성'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즉 부정적 스트레스 상황은 전혀 줄어들 생각을 않고, 이를 긍정적으로 전환하고자 노력 중이다.

인간은 마음과 욕구를 가진 존재다. 그래서 부정적 상황을 맞닥뜨리지만, 이를 냉철하게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업무와 세상과 사회에 무너지지 않으려는 인간의 욕구. 이같은 인간의 욕구를 저자는 매슬로우의 욕구위계이론을 활용하여 하위 욕구(생리적 욕구)의 충족상위 욕구(존경, 자아실현의 욕구)를 위한 필요조건이라고 이야기한다.



(후략)


https://blog.naver.com/estevin/223912508977

MZ세대라고 불리는 1980년대 이후 출생한 청년들은 경제적·문화적 풍요를 향유하며 성장해왔고, 이들은 조직을 위한 개인의 희생을 수용하기 어려워합니다. 개인의 행복과 자아실현이 가장 중요한 가치로 자리 잡고 있고, 이와 상충하는 집단 및 조직의 강요는 당당하게 거부합니다. - P89

다만, 성숙한 개인주의는 절제도 필요합니다. 분별없는 극단의 개인주의는 이기주의로 흐를 수 있습니다. 개인이 중심이 되지만 연결된 사회적 연결고리, 자신의 역할과 자아에 대한 고찰이 필수적입니다. - P90

부정적 스트레스 상황을 긍정의 방향으로 전환하는 작위적 의식이 회복탄력성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P93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사는 요즈음,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외부의 정보 습득에 급급한 나머지 자기 자신에 대해서 제대로 들여다보고 성찰할 시간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신에 대한 성찰 없는 정보 습득은 사상누각(沙上樓閣)과 같습니다.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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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지 않는 글쓰기
박혜정 지음 / 도서출판 소리울림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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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길을 잃지 않는 글쓰기」는 오늘도 글쓰기 망설이는 당신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미라클 모닝, 독서, 글쓰기, 운동, 식단 등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를 계발하고자 다짐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달리기, 독서, 글쓰기가 늘 다짐하고 실패하던 것들 중 하나였습니다.

「길을 잃지 않는 글쓰기」에서 저자는 글쓰기도 '근육'을 길러야한다고 비유하는 부분이 인상깊었습니다. 근육을 기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근육을 자극하는 운동을 우선 할 필요가 있습니다. 글쓰기죠.

운동을 이렇게 하든 저렇게 하든 계획은 세우기 쉽습니다. 하지만 가장 어려운 것은 운동하러 헬스장에 가는 것입니다. 글쓰기도 제일 어려운 것은 일단 글을 쓰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저자 박혜정 님은 글쓰기에 대해서 일반인들이 느끼는 부담감과 실제적으로 글쓰기를 수행하게끔 단계를 나누어 제시하였습니다. 우선 글쓰기 근육 단련의 필요성과 핵심적인 부분이 다음 문구에서 나타납니다.



"생각이 닿는 곳 까지가 세계의 경계라면, 글쓰기는 그 경계를 확장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글쓰기를 다짐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내 생각의 경계를 더욱 확장시키기 위함입니다. 한층 더 성장하기 위해서죠. 하지만 그렇게 글을 쓰다 보면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갑니다. 아주 멋지게 표현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거죠. 이때 글쓴이가 주의해야하는 부분은 바로 명료함입니다.


"강조하는 '간결'이란 군더더기를 없애고, 짧게 쓰고, 꼭 필요한 말만 하라는 조언이다."


저자의 글은 위 인용구처럼 군더더기가 없어서 눈에 잘 들어오고 금방 읽혀졌습니다. 글을 쓸 때 주의해야 할 점으로 '간결'을 꼽은 후에 글쓰기에 필요한 방법 등을 절차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후략)


https://blog.naver.com/estevin/22391158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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