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다 읽을 거야 일력 - 빈 책을 채우자 나의 이야기로
임진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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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다.

사람들이 이제 슬슬 내년을 위한 준비를 할 때라는 이야기.

내년의 다이어리를 고르고 달력을 고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는 매번 제대로 끼지 못하고 부유했다. 왜? 일기를 꾸준히 못쓰니까. 약간 그런 타입 있지 않은가. 처음에 몇일 꾸준히 하다가 중간에 망쳐버리면 아예 다 놓아버리는 사람. 그게 바로 나다.


그러다가 SNS에서 진짜 귀여운 일력 활용법을 봤는데, 매일 일력을 한장씩 뜯어서 포토카드 바인더에 넣고 그 뒤에 짧게 일기를 쓰는 것!

내년에는 비교적 편하게 junk journal을 써볼까 하던 차에 저 방법과 합치면 글 많이 안쓰고도 편하게 일기 (날로 먹기) 뚝딱이겠다 싶어서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받아봤다.



 * junk journal 의 예


해보고 싶지 않습니까 막 일력도 대충 덕지덕지 붙이고 오늘 받은 영수증이나 영화 팜플렛, 먹은 과자 봉지 같은걸 대충 스크랩하는 그 쿨한 느낌을 내보고 싶지 않으시냐구요ㅠ0ㅜ





일러스트는 『어린이라는 세계』에 삽화를 그리신 것으로 유명한 임진아 작가님의 일러. 몽글몽글하고 너무 귀엽다.
일기를 쓰는 것도 크게 어렵지 않겠다 생각이 드는게, 이 일력은 매일매일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거나 내게 질문을 건다. 쓸게 정말 없을 것 같은 날에는 그걸 보고 도움을 받으면 되는 일 아닌가. 진짜 나처럼 일기 꾸준히 못 쓰는 사람들을 위한 사기템이다.

내년의 기록을 기대하며 1월 1일을 기다려 본 적이 없었는데, 새해를 기다리는 소소하고 귀여운 이유가 생겼다. 내년에도 잘 놀고 잘 읽고 잘 자고, 그렇게 지내야지.

+ 이런 일력은... 위가 아니라 아래로 뜯으십시오... 저도 굳이 제가 겪어서 알고 싶지 않았어요...



*출판사로부터 제품만을 제공받은 뒤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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