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당시 한 꼬마소녀의 성장을 지켜보는 사신의 눈으로 소설은 전개된다. 추운겨울 동생을 묻으며 우연히 발견한 한권의 책을 훔치는 소녀에게 흥미를 느낀 사신은 이후 계속 소녀의 모습을 지켜보게 된다. 힘든 시대를 살고 있는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일 리젤과 그 양부모 한스 후버만과 로자 후버만, 그리고 루디 슈타이너, 힘멜 거리 사람들. 리젤과 루디의 작은 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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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라딘으로 과학관련 책들을 검색하다가 구입한 책인데 수식은 거의 없이 물리학의 역사를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학교 다닐때 이런 책이 한 권쯤 있었으면 개념을 잡고 공부하기에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무튼 우리나라 풍토상 쉽게 나오기는 어려운 책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 이런 책이 많이 출판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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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사놓은지는 꽤 된것 같은데 다른책을 읽고 다시 꽂아 놓다가 눈에 띄어서 이 기회에 읽게 되었다. 15살이 되는 다무라 카프카라는 소년이 집을 떠나 여행을 시작하면서 어릴적 이상한 사고로 정상적인 생활에서 벗어난 삶을 살게 된 노인 나카타의 이야기가 서로 관계없는 듯 홀수, 짝수 장순으로 번갈아 이야기가 진행된다. 카프카라는 이름이 등장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환상적인 내용들이 현실사이를 넘나든다. 

 일본소설을 많이 읽은 것은 아니지만 우리에게 비교적 유명한 나쓰메 소세키나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가와바타 야스나리 등의 소설은 읽으면서 참 아름답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렇지만 그 이후 세대의 일본소설들은 내용면이나 표현면에서 읽으면서 거북한 느낌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동물을 쓰다듬으면서 털의 방향이 아닌 역방향으로 쓰다듬는 느낌이랄까. 나쁘다거나 좋지 않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틀리구나 하는 생각은 든다. 이 소설도 그렇고 내가 읽었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다른 소설들도 그런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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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자는 내편 7편, 외편 15편, 잡편 11편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중에서 내편 7편을 장자(莊子)의 저술로 보는 것 같다. 장자의 내편 제1편은 소요유(逍遙遊)로 북쪽 깊은 바다에 물고기 한 마리가 살았는데, 그 이름을 곤(鯤)이라 하였습니다로 시작된다. 곤(鯤)은 붕(鵬)이라는 그 크기를 헤아릴 수 없는 큰새로 변화하는데 이는 책에서도 인용된 도덕경에서 말하는 물처럼 되는 것이다. 물은 그 담는 그릇과 상황에 따라 모양과 형태가 변하지만 결코 그 본질을 잃지 않는다. 장자(莊子)는 이처럼 정체성을 지키면서 변화(變化)하고 초월(超越)할 것을 이야기한다. 이분법적 사고와 인습에 얽매여 나 스스로를 분해하며 세월을 보내지 말고  나는 나임을 잊지않고 나를 잃지 말고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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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어렸을 적 좋아했던 만화가 중 한분이 윤승운님인데.. 당시 보물섬 연재를 꼬박꼬박 챙겨봤던 기억이 난다. 80년대 중반 요요코믹스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했던 것 같은데 근년에 올칼러본으로 웅진닷컴에서 재판되었다. 구입한지는 좀 되었지만 나중에 넓은곳으로 이사가면 정리해두려고 박스는 개봉하지 않았다. 절판될까봐 출판된 걸 알자마자 큰맘먹고 구입했었는데 그사이 가격도 내리고 꾸준히 판매되는 듯하다. 전1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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