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어릴적 읽었던 제목을 알 수 없는 SF 소설들 중에 대부분이 아마 아이작 아시모프의 글들이었을 것이라고 지금은 생각된다. 아이작 아이시모프를 필두로 조금씩 범위를 넓히다가 최근 로버트 A. 하인라인의 "스타쉽 트루퍼스" 를 읽고 그의 다른 저작들에도 눈을 돌리게 되었다. 역시나 품절되었던 책이었는데 때마침 SF 붐을 타고 재출간이 되어있어서 구입할 수 있었다.
그러고 보니 어릴적 중세풍의 기괴했던 내용의 책을 친구들에게 빌려서 읽고는 했는데 그것들이 고골의 저작들이었다는 것을 최근 우연히 알게되었다. 기회가 되면 고골의 책들도 읽어봐야겠다.
1. 저번주부터 다시 일을 시작했다. 출퇴근하면서 지하철에서 책을 읽을 시간이 확보되어 들고다니면서 조금씩 읽다보니 500여페이지가 넘는 책이지만 어느새 다 읽어버렸다. 하인라인의 다른 저작인 스타쉽트루퍼스 보다는 조금 밋밋하달까. 오래된 책이라 그리 자극적이지는 않다. 아니지. 자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그 묘사가 지금에 와서는 자극적이지 않다고 해야겠다. 제목만은 지금도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