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의 시대 고전으로 미래를 읽는다 32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지음, 원창화 옮김 / 홍신문화사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저자 :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이 책은 대통령의 독서법이라는 책을 읽다가 김대중 대통령이 추천했던 3권의 책 중에 한권이다. 어렵지만 반복적으로 정독하여 그 뜻을 이해하라는 문구를 읽고 한번 읽어 보게 되었다. 읽고 나서 참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되었다. 어떻게 이렇게 어려운 책을 정독해서 읽을 수 있을지..



불확실성의 시대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를 경제학적 정치적인 시각에서 해석하고 분석해주고 있다. 우리가 이렇게 살아가는 형태의 본질에 대한 시각이라고 하니 정독을 통해 이해를 해보고 싶었지만 다소 역부족이였던 것이 사실이다.



여러가지 문구의 해석이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고전의 번역이 사실 매우 어려운 작업이겠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실력있는 번역가가 얼마나 소중한 자산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시대의 코드에 대해서 기술해 놓고 있기에 우선 역사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고전적 자본주의의 약속이라는 첫 챕터에서는 우리가 알고 사용하는 자본주의에 대해서 고찰을 하게 된다. 자본주의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본가와 노동가의 계급적 대립일텐데 저자의 시각은 다소 중립적이면서도 자신만의 견해를 뚜렷히 보여준다고 생각했지만 내가 정말 제대로 해석을 하고 있는 건지 의심스럽기도 하다.



카를 마르크스의 이의, 식민주의, 레닌과 구체제 해체의 시대, 화폐의 성쇠, 엘리트의 혁명, 파멸적인 경쟁, 거대 기업 법인, 토지와 주민, 대도시, 민주주의,지도력,결단 등의 제목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우리 시대에 대한 코드를 다시 한번 보여주고 해석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어렵다. 독서왕이라고 하는 김대중 대통령님도 정말 노력을 가지고 정독을 해야한다고 했으니 쉽지 않다는 것이 사실이다. 책을 읽었지만 제대로 읽었는지 내가 이해를 하고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을 정도이니 이 서평을 쓰는 것 자체가 어리석다고 판단도 된다.



세상은 아주 천천히 변한다. 하늘이 바뀌고 개벽이 일어나는 개혁은 쉽게 일어나니 않으며 현재의 시대는 자본조의와 신 자유주의로 비교되며 민주주의의 본질도 흐려지는 세상이다. 그런 사회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적 코드와 시대를 사유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은 고민을 해보면서 살아가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이 세상을 아무 생각없이 살아간다면 인간의 당위도 흐려지는 것이 아닐까?



내가 이 책을 한번 읽었지만 다시 한번 읽어 보고자 한다. 시간이 된다면 필사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번역이 이상함 혹은 문장 해석의 어려움에 대해서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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