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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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라 하는 일본 여류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와 에쿠니 가오리의 공통점은,,

독특하고 기발한 케릭터에 대한 발상과 사소한 사건의 교묘한 촛점화,

그리고,,, 미친듯이 빨아들이는 흡인력,

그리고,,그녀들의 냉소적인 태도,, 그에 따라 내가 느끼는 그녀들에 대한 연민,,

 

늘 느끼듯, 그녀들의 공통점 - 그래서 내가 좋아라 하는 이유 - 을 그녀들의 책을 통해 발견한다.

키친에 등장하는 인물들 역시 예사롭지만은 않고,, 달빛그림자에서도 역시나 그렇다.

아버지가 어머니가 되는 그 독특한 케릭터를 나는 머릿속에 그려보고, 소름이 돋는다..

여기 저기서 묻어나는 그녀만의 표현들과 냉소적인 태도가 나에게 희미한 미소를 남겨준다.

예전엔 몰랐다.

내가 그녀들의 냉소적인 관점을 이리도 즐길 수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나도 중독인가보다..

 

새로운 공간을 탐하게 되었다,, 키친과 소파라는,,

차갑고 따뜻한 대조를 이루는 그것들의 궁합만큼이나

그녀의 소설 속 모든 요소들의 궁합 역시 잘 맞아 떨어진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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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타워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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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권의 에쿠니 가오리의 작품이 책장을 채웠다,,

한참을 망설였다,, 이게 별 세개짜리인지 네개짜리인지,,

그치만, 어쩐지 내게는,, [반짝반짝 빛나는]이나, [낙하하는 저녁]만큼은 아니었던지, 별 세개반 짜리는 없기에 그냥 반은 낼름 주워먹기로 했다.

여전히 에쿠니가오리, 그녀만의 향기가 묻어있는 소설이다.

여전히 한번 잡으면 마지막 책장을 확인하고서야, 참아왔던 숨을 깊은 곳에서부터 끌어올려 후~,,,하고 내“b으며 뿌듯함으로 마무리를 할 수 있는 그녀의 작품이다.

불륜,,?! 그녀가, 불륜 아닌 불륜을 말하고 있다.

여전히 그녀의 캐릭터 속에는 약간의 가오리틱한 면들이 포착된다.

그녀는 10대와 20대 사이에 살아가고 있는 두 녀석의 각기 다른 방식의 불륜 - 그들에게는 처절한 사랑 - 을 그리고 있었다.

이것이 한국의 정서에서는 째리기 충분한 발상일수도 있겠다만,

어쨌거나 그녀는 그녀만의 문체로 그들의 사랑을 그려냈다.

그리고, 몹시도 빠른 속도로 책장은 넘어간다....

책을 덮고난 후의 여운은 없다.

나는 그저, 내가 좋아라하는 그녀의 또 다른 작품하나를 담았을 뿐이다.

 

지금 극장에서 상영하고 있는 <도쿄타워>는 얼마나 잘, 이 소설을 시각화했는지 궁금하다.

 

마지막 책장의 옮긴이의 말 제일끄트머리의 구절이 왠지 가슴을 저릿~!하게 만든다.

결코 허망하기만 한 몸짓이 아니라

사랑은, 늘,

살아 있어야 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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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원으로 밥상차리기 원조 '원' 요리 시리즈 2
김용환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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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태어나 처음으로 요리책이라는 것을 구입했다,,

평상시 요것 저것 만들어보는 것은 즐겨하지만,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기엔 아직 한참 실력이 모자랐던게다,,

 

다른 전문 요리책들에 비해

알기 쉽게, 따라하기 쉽게, 응용하기 쉽게,,거창하지 않은 실속요리들을 시도해 볼 수 있는 요,리,책,이다,,

 

다른 사람이 해준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는 것이 음식에 대한 예의이겠지만,

내가 정성들여 한 음식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즐거움과 따뜻함을 전달해 주는것은

음식에 숨겨진 깊은 철학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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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자히르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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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하,게,도,,,,,,단 한 번도, 가슴이 저며오는 사랑을 해본 적이 없다.

아마도 내가 아직까지도 내 자신과 만나지 못했기 때문은 아닐런지,,,

 

현실속에서 이뤄지는,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사랑을 그린 소설은 아니지만,

참으로 거대하고, 진지하고, 형이상학적인 사랑을 그려낸 < 오 자히르>를 읽으면서,

나는 속세의 평균 사랑이 그리워지기도 했다.

진정, 사랑을 원한다면 내 스스로를 만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함을 가르쳐준다.

진정, 자히르는 내 안에 자리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를 찾지 못하면, 나를 버리지 못하면, 순수하고 커다란 에너지인 사랑에도 구름이 드리워진다.

문득문득 나를 당혹케하는 이해할 수 없는 그들의 생활방식이나 사고 방식이 툭,툭, 튀어나오기도 하지만,

사랑을 찾아 떠나는 인생의 멀고 험한 여정을 기꺼이 함께 했다.

즐거운 마음으로,,

새로운 경험으로,,

 

사랑에 대해, 삶에 대해, 인간에 대해,,그리고 나 자신에 대해,,

잔잔한 질문과 교훈을 던져준 책 ㅡ 파울로 코엘료의 <오 자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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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mmar in Use Korean Edition (Paperback) Grammar in Use Intermediate 12
Raymond Murphy & William R. Smalzer & 송희심 지음 / Cambridge University Press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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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영어 공부하러 간다~ 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가

박수 세번 짝짝짝~!!! 쳐주는 영어교재다.

기초부터 다시 한 번 확인사살해주면서 걸음마부터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영어를 대할 수 있다.

자세한 부분까지 확실하게 짚어주고, 이해하기 쉽도록 잘 구성되어있어서

영어공부를 하려는 사람에게는 더 없이 좋은 책인 듯 싶다.

그동안 영어로 되어있는 교재라서 머뭇거렸던 사람들에게는

이 한국어판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 이왕 공부하는 거 영어판으로 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조금은 이해하기 난해한 부분에서 멈칫! 할 수 도 있겠지만,, ^^

마음만 먹고 열심히 하면 한달이면 마스터가 가능하다,,

영어를 다시 되짚어 시작하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성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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