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깊은 문장들이 내 일상에 잔잔하게 스며듭니다. 『쇼펜하우어, 나를 깨우다』는 달콤한 위로 대신 삶을 정직하게 바라보게 만들어요. 처음엔 다소 냉정하게 느껴졌지만, 곱씹다 보니 오히려 마음이 가벼워지더군요. “스스로의 생각을 깨뜨리지 않으면 삶은 나아가지 못한다”는 문장이 특히 오래 남았습니다. 철학 입문서로도 좋고, 틈틈이 한 문장씩 읽으며 사유하는 습관을 들이기에 알맞은 책이에요. 불편하지만 그래서 더 단단해지는 경험을 주는 책, 추천합니다.
하루가 괜히 무거운 날,잠깐 들춰보기 좋은 책이 있다.✨✨✨“중요한 것은 목표를 이루는 것이지,그 과정에서 얼마나 독립적이었는가가 아닙니다.함께 일하는 법을 배울 때, 우리는 더 멀리 갈 수 있습니다.”나는 이 말이 참 오래 남는다.도움 받는 걸 민폐라 생각하던 나한테,혼자 다 해내려 버거워하던 나한테툭, 하고 건네는 조언 같아서.황제였던 사람도 결국우리처럼 흔들리고 불안했다는 사실이묘하게 위로가 된다.이 책은 화려한 철학서가 아니라,그냥 나를 다독이는 작은 일기장 같아서하루 한두 장만 읽어도조금은 단단해지는 마음이 생기는 기분이다 ˚ෆ*₊
솔직히 나는 셀럽이나 연예인이 쓴 책에는 잘 손이 가지 않는다.유명세 덕분에 쉽게 책을 낸 건 아닐까 하는 생각,그리고 그들이 일반인이었다면 이렇게 쉽게 출간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심이 마음 한켠에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이 책도 처음엔 큰 기대가 없었다.그런데 읽다 보니 달랐다.과장되지 않고, 솔직담백하게 써 내려간 그녀의 이야기가 내 마음을 움직였다.그녀는 국가대표 박지성 선수의 아내가 된 이후,말투부터 SNS까지 모든 행동을 조심스럽게 해야 했다고 한다.처음엔 ‘그 정도는 감수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그냥 사랑하는 사람이 우연히 국가대표 축구선수였던 것뿐이었다.그로 인해 그녀의 ‘자신만의 삶’이 거의 사라져버린 것이다.나는 특히 그녀가 미술 전공자에서 전혀 다른 분야인 아나운서가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같은 전공자로서, 그 길을 가는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안다.전공을 유지하는 것도 어렵지만, 완전히 다른 분야로 도전하는 건정말 큰 용기와 결심이 필요한 일이다.그걸 해낸 그녀가 너무 멋있고 대단하게 느껴졌다.그렇게 바닥부터 차근차근 쌓아 올린 커리어였기에그 자부심도 누구보다 강했을 것이다.그런데 사랑하는 사람 하나만 바라보고 그 모든 걸 내려놓았다는 건,조금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아이를 낳고 키우는 삶도 물론 소중하고 의미 있지만,앞으로는 그녀가 박지성의 아내라는 틀에 갇히지 않고자신이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마음껏 펼쳐나갔으면 좋겠다.그리고 나는 그런 그녀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다.
🛋️ 『쉬어도 쉰 것 같지 않은 사람을 위한 책』 - 스즈키 유스케 지음 | 진짜 ‘쉼’이 필요한 당신에게 -“분명 쉬었는데 왜 이렇게 더 피곤하지?”“조금만 더 참고 끝내놓고 쉬자.”“괜히 쉬는 것 같아 불안해…”이런 생각, 한 번쯤 해본 적 있지 않으신가요?스즈키 유스케 정신건강의는 우리에게 묻는다.‘당신이 말하는 쉼은 진짜 쉼인가요?’⸻이 책은 단순히 “쉬세요”라고 말하지 않는다.‘왜 우리는 쉬어도 쉰 것 같지 않은가’, 그 심리적 이유부터 차근히 짚어주고 있다.현대인들이 겪는 만성 피로의 핵심은‘몸의 피로’가 아니라 바로 ‘마음의 긴장’이다.책 속에서는 우리가 무심코 하는 “쉼”이 사실은휴식이 아니라 의무감, 불안, 비교, 자기비판 속에 감춰진 또 다른 ‘일’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넷플릭스를 보며 푹 쉬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머릿속으로 끊임없이 스케줄을 계산하고 있었던 나.✔️친구와 시간을 보내며 웃고 있었지만, 내면은 완전히 방전돼 있었던 나.✔️휴가 중에도 ‘시간을 아깝게 쓰면 안 된다’며 계획을 빼곡히 세웠던 나.이런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적잖은 위로와 통찰을 얻게 된다.⸻🌿 ‘쉼’은 기술이다.책은 정신건강의로서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실제로 회복에 도움되는 휴식법들을 제시하고 있다..⸻💬바쁜 일상 속 나의 쉼을 찾지 못하고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 현대인들이 꼭 읽어봐야할 책이 아닌가 싶다.사실 쉽게 읽혀지는 책은 아니다.하지만 나에게 휴식시간이 주어졌을때 제대로 쉬는 방법을 모르겠다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𖤐 어쩌면 우리가 알고 있는 쉼은제대로 된 휴식이 아닐지도 모른다.
“인생은 시간을 공들여 나를 사랑하는 여행이다.”할머니가 100년을 살며매일같이 나에게 건넨 약은진짜 알약이 아니라다정한 말, 꾸준한 관심,그리고 시간을 들여 ‘나’를 돌보는 마음이었다.⠀요즘 나는 나에게 얼마나 다정했을까.누굴 챙기느라, 뭘 하느라나를 오래 들여다본 적이 있었나.⠀하루 중 단 10분이라도,내가 좋아하는 걸 하고내 마음이 어떤지 묻는 시간.그게 여행의 시작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