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장수 여우 ㅣ 즐거운 그림책 여행 12
김숙분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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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에 대한 여름 이야기

얼음 장수 여우

_가문비어린이

 

표지를 보고 너무 시원한 그 느낌에 겨울과 관련된 이야기일지, 왜 여우가 얼음을 파는 걸지 아이와 생각해봤어요.

뒤에는 북극곰이 인사를 하고 있기도 하구요. 얼음 속에는 산과 별, 구름, 달이 담겨있기도 해요.

아마도 여우가 이 얼음을 팔고 있는 것 같은데 이 얼음은 어떻게 만드는지, 왜 얼음을 파는지 궁금하게 만드는 표지였어요.

아이는 여름이니까 얼음을 파는데 요술얼음이라도 이야기하더라구요 ㅎㅎ

북극곰과 친구인 통통이, 여름을 보내고 있는 통통이를 위해 북극곰이 선물을 줍니다.

북극곰이 보내 준 편지에는 북극의 상황이 나타나 있는데요. 북극의 얼음이 녹고 있다는 이야기, 아마 아이들도 학교에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들어봤을 거예요.

북극의 얼음이 녹으면 어떻게 될까요? 제일 간단하게는 해수면이 상승되고, 바닷물의 온도가 높아지게 되고, 생태계가 파괴될수도 있어요. (추운 곳에 사는 생명체들이 더 윗지방으로 올라간다던지, 우리나라에 잘 잡히던 어종이 잡히지 않게 된다는 등 .. ) 해수온도가 높아지면 태풍 또한 위쪽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앞으로도 더 많고 큰 태풍들이 지나가게 될 수도 있구요.

지구의 온도가 올라간다는 건 그냥 더워지는걸로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아이와 많이 생각해보고 이야기할 것들이 많아요.

비록 지금은 가을에 접어들었지만 내년 여름 쯤 다시 아이와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활동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전기를 너무 많이 쓴 마을, 결국 정전으로 온 사람들이 밖으로 나오게 되고, 그 때 꼭 필요한 곳에 써야 한다는 북극곰의 말을 기억한 통통이가 계곡물을 북극바람으로 얼린답니다.

도시와 다르게 계곡은 별과 달이 반짝반짝 녹아있는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지요.

자연이 가득 담긴 계곡얼음을 여우가 팔면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지구온난화에 대해 사람들이 반성하기도 하면서 이야기가 끝이 나는데요.

아이와도 가정에서 우리가 에너지를 아끼고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보기도 했답니다.

아이는 너무 더우면 씻기 라고 하네요 ㅎㅎㅎ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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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 수줍어서 더 멋진 너에게
나디아 파이너 지음, 사라 티엘커 그림, 채효정 옮김 / 예림당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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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수줍음은 부끄럽거나 나쁜 게 아니에요!

수줍음 속 숨겨진 잠재력을 찾아라 ,

수줍어서 더 멋진 너에게 _ 수줍음은 너의 슈퍼파워야!

 

우리 모두에게는 '수줍음'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늘 자신만만한 사람은 이런 '수줍음'을 잘 모를수도 있긴 하겠지요?

수줍음은 다양한 상황 속에서 불쑥 우리에게 나타나요. 낯선 사람들 앞에서 말해야 할 때, 모르는 장소에 갔을 때 등 이런 경험을 느껴본 적이 있을거에요.

책을 읽다보니 저 또한 수줍음이 많은 사람이라는 걸 느껴요. 저는 낯선 타인과 대화를 할 때 수줍음을 느끼거든요 ㅎㅎ

신랑과 이야기하면서 언제나 당당하던 신랑도 '나도 그럼 수줍음이 있는 사람인데?' 라고 말하더라구요. 생각보다 수줍음 많은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이 책은 우리 모두를 위한 책이에요. 아이들이 읽기 전에 부모님들이 먼저 읽어보고 나의 경험, 나의 느낌을 생각해서 아이와 함께 이야기하다보면 같이 공감도 되고, 수줍음이라는게 나쁘거나 꼭 고쳐야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을거라 믿어요. 부모님들이 보면서 '어?? 나도 이런 적이 있는데?' 라고 많은 것들을 공감할수도 있을 것 같더라구요.

제가 그랬거든요 ㅎㅎㅎㅎ

수줍음은 인간 뿐만 아니라 동물들에게도 있다고 해요. 어떤 동물은 어미와 떨어지면 스트레스를 받으며, 새로운 동물을 만나면 긴장한다고 해요.

수줍음을 느끼는 정도 또한 사람마다 달라요. 낯선 공간에서만 잠깐 수줍음을 타는 경우도 있고, 자주 긴장하고 남을 의식하는 경우도 있어요.

저는 낯선 사람과 있는 장소에서 수줍음을 느끼는데요. 그 이유는 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잘 몰라서 그런 곳에서는 더 남을 의식하고 긴장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왠만하면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그런 장소에 갈 때에는 꼭 저를 챙겨줄 수 있는 누군가와 함께 가야만 갈 수 있답니다.

물론, 친해지면 누구보다도 이야기를 잘 하고 잘 들을 수 있는 사람이 되지만요 :)

아이에게 이런 부분을 이야기해주었더니 아이가 신기해하더라구요. 자기도 낯선 공간에 가면 그런 느낌이 들지만 자기는 이제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어서 좋다고 말하는데 제가 '그거 정말 대단한데?'라고 이야기해주었더니 기분좋아하더라구요 ㅎㅎ

이렇게 생각해보니 저희 둘째가 저를 닮은건지?? 낯선 사람을 만나면 그냥 얼음이 되어 버린답니다. 아이에게 늘 혼내거나 강제로 낯선 공간에 들여오곤 했었는데, 아이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어요 ㅎㅎ

수줍을 때 나타나는 몸의 반응은 긴장될 때의 반응과 같아요.

몸이 긴장되며 머릿속이 새하얗게 되고, 땀이 나고 심장이 콩콩 뛰지요.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 싶어 지기도 하고, 그냥 집에 가고 싶기도 해요. 속이 울렁거리기도 하고 갑자기 덥거나 몸이 떨리는 등 편안한 상태의 내 몸과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아이와 그런 상황이 있었는지 이야기를 해 보며 부모님의 경험을 이야기 해 보면 아이도 안심이 될 거에요.

아이들은 이런 상황에 익숙하거나 누군가에게서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한 상황에서 더욱 더 긴장되고 자신이 잘못된건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거든요. 저도 어렸을 때 누군가가 위로와 격려를 해 주었다면 지금 어른이 되어서 이런 수줍음이 조금은 극복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하거든요.

그래서 아이와 이야기해봤더니 아이는 자기가 잘 모르는 걸 할 때 이런 느낌이 든다고 했어요. 그래서인지 저희 아이는 자기가 잘 모르는 활동 (예를들면 체육활동... )은 절대로 안하려고 해요. 못해서 친구들이 놀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지 않는거죠.

예전에는 도전해보라고 늘 말만 했는데, 이 책을 읽고 이야기를 하면서 '그건 수줍은거야. 당연히 그럴 수 있어. ' 라고 이야기를 해주게 되었답니다.

 

집이나 학교에서 느끼는 수줍음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와요. 학교에서 느끼는 수줍음은 대부분 발표나 앞에 나서는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말을 하려고 해도 말이 잘 안 나와. 모두 나를 보며 비웃는 것 같아." 가 지금 아이가 잘 못하는 활동을 할 때 느끼는 생각과 비슷하다고 느껴졌어요.

책을 읽으면서 '그 누구도 나를 대신할 수 없고, 내 모습으로 살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와닿더라구요.

그걸 알고 있는데 행동으로 표현하기에는 아직 조금 힘이 드는 것 같아요 ㅎㅎ

 

이 책은 다양한 격려의 말들이 가득해서 읽으면서 저도 해낼 수 있다 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어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남과 비교하는 경향이 있는데 저나 아이도 그렇거든요.

우리는 지금 이대로도 충분한 사람이며, 저마다 가지고 있는 게 다른데 비교할 필요는 없겠지요?

다른 사람들의 감정에 맞추기 보다 내 감정을 우선시 하자. 하지만 이기적으로 굴지는 않도록 !

완벽할 필요도 없고, 잘 할 필요도 없는데 도전하는 건 중요하다고 해요. 장애물을 마주할 수 있고, 힘들 수도 있지만 다시 도전해보라고 하네요 :)

책을 읽으면서 한 번쯤 제가 생각해봤던 것들이 나와서 깜짝 놀랐었답니다. 아이도 이런 비슷한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한 적이 있기도 했구요. 그럴 때 제가 툭툭 던지면서 이야기해주면 좋을 것들도 많아서 메모해가면서 책을 읽었답니다.

다양한 수줍음에 대한 정보를 읽어보면서 아이에게 격려해주는 다양한 문구들을 통해 제가 위로받는 느낌이었어요.

한 장씩 한 장씩 넘기다보면 제가 성장하고 있는 느낌이 드는데요.

수줍어하는 사람들에게 하고자 하는 말들을 통해 아이가 나의 상황을 알고 미리 대비할 수 있게끔 내용이 있어서 저 또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수줍음이 많은 사람들은 더 특별한 재주를 지녔을 수도 있어요.

수줍음을 타는 사람들은 내가 말을 잘 하지는 못하지만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일 수 있어요.

실수할까봐 조심조심하고 진중한 성격일 수도 있구요.

내가 불편함을 느끼는 걸 알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조심할 수도 있는 것 등 나의 장점이 단점보다 더 많을거라는걸 아이와 이야기하면서 나의 장점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수줍어서 더 멋진 너에게 _ 책은 중간중간 성장미션이 나와요.

성장미션에는 한번 시도해 볼만한 행동과 도전 과제들이 적혀있답니다. 다 할 필요 없이 할 수 있는것들을 생각하면서 아이와 해 보면 성취감과 자신감이 쑥쑥 자랄거에요 :)

수줍음이 나쁜 것이 아니고 숨길 것도 아니고 부끄러운 것이 아닌 나를 더 특별하게 도와주는 거라고 생각하면서 아이와 성장미션도 차근차근 진행해보겠습니다 :)

성장미션을 진행하다보면 아이도 저도 조금 성장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겠지요??

수줍음이 나의 특징이 되는 그 날을 기대하며 -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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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이것이 인공지능이다 - 십 대들이 꼭 알아야 할 AI(인공지능)의 모든 것 !
김명락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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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이것이 인공지능이다 에 이어 청소년을 위한 이것이 인공지능이다 _

 

AI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가 알차게 담겨있는 <청소년을 위한 이것이 인공지능이다> 책을 읽어보았어요.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는 기성세대를 위한 이야기에 이어 인공지능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미래 세대'를 위해 쓴 책이 청소년을 위한 이것이 인공지능이다_ 입니다.

인공지능이 무엇인지, 그 예와 사용법, 인공지능 개발자라는 직업까지 탄탄히 이어나가는 이야기는 이 쪽에 크게 관심이 없는 저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쉽게 풀어서 이야기해 주셔서 좋았답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데요.

그 전에 IT와 DT에 대한 이야기가 설명이 잘 되어 있었어요. 예전에는 100개의 데이터가 발생하면 사람이 이 중 쓸모 있고 의미있는 데이터를(인포메이션) 선별했다고 해요. 인간의 판단력으로 분류하는 IT 에서 지금은 그 인포메이션을 구분하지 않고 100개의 데이터 모두를 저장하게 되었어요.

옛날에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서버나 저장장치의 비용이 무시못했는데 지금은 데이터 저장 장치가 저렴해졌고, 서버를 활용한 '클라우드'컴퓨팅이 대중화 되었기 때문에 데이터를 필요한 것 / 필요하지 않는 것으로 나눌 필요가 없게 된 거지요.

제가 어렸을 적만 하더라도 USB 적은 용량이 꽤나 가격을 줬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몇만원만 하면 큰 용량의 USB를 살 수 있게 된 것처럼 데이터를 저장하는 장치의 비용또한 저렴해졌고, 가상 서버에 자료를 저장할 수 있게 되면서 각자의 데이터를 선별하여 저장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에 모이게 된 데이터가 어마어마하게 늘어났지요.

이 많은 데이터를 분석하는 건 누가 더 잘할까요? '사람' 일까요?

바로 '인공지능'이 더 효율적이라고 해요.

방대한 빅데이터를 사람이 분석하는 게 힘들기도 하고, 사람이 한다면 그 사람이 생각하는 '기준'에 따라 인포메이션이 달라지거나 빠질 수 있기 때문이지요.

빅데이터가 지금은 한강정도라면 더 커지고 더 커지게 될수록 인공지능의 영향력이 더 커질 거라고 합니다.

 

인공지능 개발자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면서 두 가지의 질문을 던져 주셨는데 이건 다른 직업을 선택할때에도 한번 생각해 보는 게 좋은 질문일 것 같았어요.

인공지능 관련 공부를 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던지는 질문도 있었어요.

인공지능 관련 공부를 시작한다면, 그전에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는 인재가 되고 싶은지 / 인공지능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인재가 되고 싶은지

에 대한 질문이었는데요. 대장장이이냐 / 장군이냐 의 선택처럼 자신의 목표가 무엇인지 잘 생각하고 선택하라는 이야기가 담겨 있었어요.

확실히 다양한 직업을 생각해 볼 청소년이 읽어본다면 자신의 미래에 대한 선택에 어느정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이야기를 읽어보면서 저 또한 데이터가 가득한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지, 나중에 우리 아이에게는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 이정표가 되어줄지 생각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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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권당 소녀 ㅣ 바일라 16
김소연 외 지음 / 서유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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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가 된 소녀들 책을 읽고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이야기가 너무 좋았는데, 그 작가분들이 새로 쓴 소녀들의 이야기가 있다 하여 읽어보게 된 만권당 소녀입니다.

고려시대부터 광복 이후 대한민국까지 역사 속에서 외면되어 왔던 소녀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답니다. (해당 이야기들은 소설입니다.)

실제 있는 역사적 이야기에 소녀들의 이야기를 한 스푼 넣은 역사테마소설집 만권당 소녀는 책을 읽으면서 소녀들의 대단함! 역시 여자는 대단해! 의 이야기가 아니라 해당 역사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게 되는, 이런 소녀들도 있었을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인 것 같아요.

만권당 소녀 에는 네 가지 이야기가 한 권으로 담겨 있어요.

윤해연 작가님의 만권당 소녀 / 윤혜숙 작가님의 다모 백이설 / 정명섭 작가님의 책 읽어 주는 상희 / 김소연 작가님의 어느 소녀병의 편지 입니다.

만권당 소녀는 실제 고려시대 때의 충선왕이 원나라 연경에 세운 독서당이 배경입니다.

만 권이 넘는 책들로 가득한 만권당에서는 학자들이 모여 학술 뿐만 아니라 예술, 골동 등에 걸쳐 생각을 나누고, 원나라와 고려의 문화교류에 중심이 된 곳인 것 같아요.

그 곳에서 일하는 '국이'는 어디서 따로 배우지 않았지만 그림을 잘 그리고 그리는 걸 좋아하는 아이이지요.

종이와 벼루, 먹, 붓은 비싸기 때문에 그림을 그린다는 취미를 가진다는 건 쉽지 않았겠지요.

결국 다른 양반에게 이런 모습이 들키게 되는데, 대감마님이 한 말이 기억에 남더라구요.

"왜 왕께서 만권당을 세웠는지 알고 있지 않나? 인재를 키우는 것만이 우리가 원나라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라고 했네. 만권당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네. 열려 있어야 인재가 모인단 말일세. 하물며 내 식솔의 앎에 대한 열망을 자네가 꺾어서야 쓰겠는가?"

나라를 잃은 설움에 포기해버리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생각하고 있는 그 모습이 와닿는 이야기였답니다.

두 번째는 다모 백이설 인데요.

조선시대 있던 '다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저는 따로 드라마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다모> 나 <조선과학수사대 별순검>을 본 적이 없어서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어요.

옛 조선시대는 신분적 차별 뿐만 아니라 남녀구분도 엄격했다고 해요. 그런 시기에 여성 관련 범죄가 발생하면 누가 할 수 있을까요?

조선 전기에는 의녀들이, 그 이후는 '다모'들이 그 역할을 했다고 해요.

다모는 여형사, 여성부검의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될것 같아요. 그렇지만 '여성'이기 때문에 역사의 기록에는 많이 남아 있지 않다고 해요. 분명 있었을텐데 역사에는 남겨지지 않았다는 게 많이 아쉽더라구요.

 

책 읽어 주는 상희

전기수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전기수란 조선후기 소설을 전문적으로 읽어주던 낭독가라고 해요.

이야기를 파는 장사꾼인데요. 이야기를 읽어주다가 중요한 부분이 되면 딱 멈추고 어느정도 돈을 받게 되면 뒷 이야기를 들려주는 식으로 수입을 얻는 사람들이었고, 이 또한 남자들의 주된 직업이었어요. 조선시대는 신분적 차별 뿐만 아니라 남녀구분이 엄격했기 때문이죠. 그 시대에 살던 '상희'는 이야기에 남자 여자 구분은 없다고, 전기수가 되려고 합니다.

지금과 다른 조선시대에서 과연 상희는 전기수가 될 수 있을까요?

마지막 이야기는 어느 소녀병의 편지 인데요.

광복 이후 대한민국의 이야기랍니다.

제주 4.3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로 자원입대한 성옥이의 편지들로 구성된 이야기랍니다.

친할아버지가 제주도분이고 친척분들 중 해당 사건으로 피해를 입으셨다고 알고 있어요. 이런 부분을 물어보는 것 자체가 가족들에게 좋은 일이 아니어서 따로 물어보지는 못했는데, 대부분이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하시더라구요.

그 후 6.25 전쟁이 발발하자 대한민국 군인으로 자원입대한 소녀들이 있다는 기록을 참고로 만들어진 이야기인데요.

'연좌제'라고 해서 사회주의사상 혹은 북한을 찬동 찬양하는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은 당사자 뿐만 아니라 그 가족까지 한데 묶여 감시와 제약의 대상이 되어 취직이나 사업 등의 사회활동에 큰 제약을 받았다고 해요.

군인이 되어 일정 기간이 되면 아마 등본에 있는 빨간줄이 지워지는 것 같은데 (나라에 충성하니까?) 그걸 위해 자원입대한 소녀들의 이야기를 보며 가슴이 뭉클해지더라구요.

전사가 된 소녀들 이야기도 감동적이었는데 만권당 소녀 에서 그 감동이 더 커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좋은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기도 했고, 만약 나라면 저 시대에서 살았을 때 어떻게 살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시간이었어요.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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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형제 동화로 한 번에 키우기 2 : 예비 초등 - 예비 초등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 ㅣ 한 번에 키우기 시리즈
신효원 지음 / 책장속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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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초등을 위한 그림형제 동화로 한 번에 키우기 두 번째 /

 

내년 학교 갈 아이들, 어떤 학습지를 풀어야 하나, 한글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으시다면 제가 개인적으로도 구매해서 아이와 활동하고 있었던 한 번에 키우기를 추천해요.

아이와 책 수업을 한 권씩 하기도 하고, 아이에게 다양한 책을 읽게 하면서 책 속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어휘, 중심문장 찾기 등을 하고 있는데 엄마표로 하기 쉽지 않거든요.

한 번에 키우기 시리즈는 일주일에 걸쳐 하나의 이야기를 찬찬히 읽고, 단락별 중심 내용을 파악하고, 이야기 속 다양한 어휘를 익혀 볼 수 있는 교재랍니다.

아이들이 쉽게 아는 '명작동화'에서 시작하는 시리즈이기 때문에 내가 알고 있어서 더 쉽고, 이야기를 읽으면서 인물의 생각과 감정도 파악해 볼 수 있어요.

알기 때문에 아이는 더 이야기하려고 하겠죠? 아이의 다양한 생각을 끄집어 낼 수 있는 질문들이 있기에 재미있게 활동할 수 있답니다.

 

 

빨간모자의 경우 빨간모자가 심부름을 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지요.

아이와 함께 '심부름'을 했던 경험에 대해 회상을 해 보고 그 때의 기분은 어땠는지 이야기 해 보면서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만약 심부름을 해 본 적이 없다면? 이번 기회에 해 보면 되겠지요?

 

저희 아이는 예비초등이 아니기때문에 쉽다고 술술 풀고 있는데요.

빨간모자 이야기를 하면서 심부름 갔던 경험을 물어보니 저번에 동생을 데리고 편의점 가서 삼각김밥을 사왔던 게 생각난다고 하더라구요.

동생과 가는 첫 편의점 나들이었는데요. (사실 심부름이라 하기 보단 자기들이 더 먹고 싶어서 사러 간 건데..ㅋㅋ)

그 때 기쁘고 형이 된 느낌이었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한 번에 키우기는 이렇게 주제 이야기와 곁들어 아이가 생각하고 이야기 할 질문과 함께 책 내용을 읽으면서 표현할 수 있게끔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너무 좋아요. 지금이야 아는 내용이지만 모르는 내용의 이야기가 나와도 뒷 이야기를 유추해보고, 또 인물의 생각과 감정을 생각해 보면서 타인에 대해 알게 되기도 하고, '나'라면 어떻게 했을지 생각해 볼 수 있기도 해요.

말을 할 수 있어야 글로 쓸 수 있어요. 한 번에 키우기는 사고, 어휘, 독해, 표현 네 가지 유형을 골고루 향상시킬 수 있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키우고, 나아가서는 국어능력까지 키워줄 수 있게 도와준답니다.

 

자꾸자꾸 시리즈로 나왔으면 좋을 것 같은 한 번에 키우기랍니다 :)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아이와 활동 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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