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 시사 편의점
서지원 지음, 원아영 그림 / 스푼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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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시사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토론수업도 할 수 있는 24시 시사 편의점

 

와.. 이 책 진짜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잘 모르는 시사이야기부터 아이와 함께 이야기 할 수 있을 내용들이다보니 한 주제로 아이와 읽고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너무 좋더라구요.

아주 어려운 정치 이야기들이 가득한 게 아니에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cctv , 스마트폰으로 인핸 사기(스미싱), 성형, 키덜트 이야기, 길냥이, 동물실험, 비정부기구 등과 같은 사회 이야기에서 부터

최저임금, 투자, 틈새시장, 세금, 국가신용등급 등의 경제 이야기

청소년 정당활동, 국회의원, 가짜뉴스, 전쟁, 바다경계선, 건강보험 등의 정치 이야기까지 -

딱 순서를 아이들 주변에 있는 사회현상부터 실제 사용하는 경제이야기로 해서 마무리를 정치로 나아가는 이 단계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처음 나오는게 cctv이다보니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보냈어요.ㅣ

설명으로 나오는 게 아니라 나유식과 스웩녀, 보라 등의 일상 이야기 속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동박삭이라는 삼천갑자동안 사신 분이 지식 편의점을 열어 유식이에게 시사용어를 알려주고 있답니다.

아이와도 교실 내 cctv 설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우리 주변에 cctv가 얼마나 많은지도 알아볼 수 있었어요. 보통 하루 83번 (수도권 기준) 찍힌다고 해요.

cctv로 인한 장점도 있겠지만 단점도 분명 존재할거에요. 누군가의 감시. 언제나 시선이 따라다닌다고 생각하면 엄청나게 기분이 나쁘겠지요? 내가 어디로 가는지, 무엇을 하는지 다 볼 수 있으니까요.

장점이라면 사고가 났을 경우 목격자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cctv로 사고상황을 체크할 수 있는 등 장점 또한 분명 존재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아이와 생각해볼 수 있었답니다.

요즘은 유기묘, 반려동물 등 이야기가 많이 들리고 있어요. 특히 겨울이 다가오면 더 그런 것 같아요.

요즘 아이와 반려동물, 길고양이 이야기책을 읽으면서 많이 생각하는데 그에 따른 이야기도 24시 시사 편의점에 있더라구요.

저희 동네에도 길고양이들이 많은데요. 특히 .. 집 뒤에 집을 허물고 나서 공터가 생겼는데 그곳에 고양이들이 자리를 잡았더라구요. (그 전에는 다른 집 지붕에 자리를 잡았던데..) 저희는 사실 고양이들이 집 근처에 살다보니 그냥 그렇구나~ 너희는 그렇게 지내는구나 ~ 하고 복도 창문에서 고양이들이 일광욕하는 것도 구경하곤 하는데요, 가끔 아기가 우는 소리인가? 하고 보면 고양이들이 우는 소리가 나서 깜짝 놀라기도 한답니다.

집 근처에도 캣맘 한 분이 저녁마다 고양이들 밥 챙겨주시고 그릇을 가져가시더라구요.

소음, 배설물 등의 문제들은 당연히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그 고양이들이 있음으로써 고양이들이 쥐도 잡아주었을거고. 귀여운 모습을 보면서 마음의 힐링도 얻을 수 있는 게 아닐까요? 조금만 배려해서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면 좋겠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어서 가능하면 매 주 하나씩 아이와 이야기 해 보고 조사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새로운 시사 용어를 알아나갈 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자신의 생각과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나눠보는 토론활동으로도 충분히 진행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아직 2학년이라 뭐?? 엉?? 하는 부분은 살짝 접어두고 엄마의 목표는 1~2주 마다 하나씩 이야기해보기랍니다 :)

 

누가 알려주지 않는 세상의 이야기.

24시 시사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보는 건 어떨까요?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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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 밑 고양이 마루
소중애 지음, 홍찬주 그림 / 예림당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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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지 먹는 고양이 탕탕이와 집고양이였다가 길고양이가 된 사랑이(하트)와 마루 , 길냥이들의 이야기

마루 밑 고양이 마루

표지를 보고 눈이 똥그란 요 고양이가 마루인가? 하는 생각이 바로 들더라구요. 뒤에는 다른 고양이와 강아지도 보이네요. 작은 아기냥이들도 보이구요.

표지속에 나온 친구들 모두 이야기 속에 나오는 친구들이랍니다.

마루는 학교 마루에 숨어 살아요. 학교에 살긴 하지만 어디에 사는지는 아무도 모르죠. 친구들이 수업할 때에는 엄마가 절대 울지 못하게 하거든요.

 

마루 밑 고양이 마루 책은 ... 초반부터 슬퍼요 ㅠㅠ 마루의 엄마는 가슴에 흰 하트 털이 있어서 하트라고 불리는데, 원래 이름은 '사랑이'였다고 해요. 가족과 이곳에 왔다가 무슨 이유인지 버려지게 되었지요. 그러다 마루의 아빠를 만나고, 마루가 태어났어요.

마루의 아빠는 초반부터 등장하지 않아요. 아마도 ..

탕탕이라는 고양이도 하트가 같이 돌봐주는데요. 어느 날, 길을 건너다가 그만 하트는 무지개다리를 건너게 되고, 혼자가 된 마루가 살아가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초반에 갑자기 엄마가 떠나버려서 저도 당황했어요.

사람들도 조심한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잖아요. 멈추지도 않고 달려가는 차를 보며 너무한다... 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엄마는 늘 본인은 집고양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사람과 가까이 살며 사람의 말과 습관을 잊지 않고, 몸을 단정히 하라고 이야기해요.

버려진 것이 아니라 언젠가 집사가 찾으러 올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한순간에 엄마가 사라진 마루는 혼자 사는 생활을 시작해야 했어요. 주변에서 도움을 주지만 마루는 언제나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고, 아이들의 행동, 사람들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기도 해요.

그렇지만 도와주는 손길은 어디에나 있어요. 혼자만 외톨이가 된 느낌으로 슬퍼하는 마루에게 무진이와 무진이의 할머니는 고마운 분이기도 하죠.

무진이를 통해 마루는 자신만 슬픈 것이 아니라 모두 가슴속에 슬픔을 안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 줘요. 모두들 슬픈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거죠.

노을이 선생님은 자식과 떨어져 살고 있고, 무진이는 부모님과 떨어져 살고 있지요.

그 속에서 마루도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낚지를 좋아하는 탕탕이를 따라 갔던 시장에서 낚지와 싸움판이 일어나기도 했고, 그로 인해 사람들이 시장에 관광으로 오기도 했어요. 마루를 보러 왔던 사람들은 낚지를 먹는 탕탕이에게 빠져들고, 비매너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걸 알게 되기도 했죠. 그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길고양이들을 위해주기도 하고, 길고양이들도 나름의 매너?를 보이는 이야기를 보면서 진짜 고양이들이 그렇게 생각할까? 하며 웃음이 나기도 했어요.

애꾸냥이가 출산을 하면서 아기고양이들을 지키는 멋진 마루가 되기도 하면서 마루는 점차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는 냥이로 자라게 됩니다.

그러다 우연히, 사랑이를 잃어버렸던 주인이 마루에게 찾아와요.

 

 

마루의 엄마가 늘 생각했듯이 사랑이는 버려진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거였죠.

사랑이는 떠났지만 마루는 엄마가 있던 집으로 가서 집고양이가 됩니다. 그 곳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겠지요.

아이와 책을 읽으며 우리 주변에 있는 길고양이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얼마전에 아기 고양이가 추운지 계속 울더라구요. 사람들을 좋아하는 고양이인지 다른 사람이 '가자~'하니까 따라가기도 하구요.

저녁마다 밥을 주러 오는 분들이 계셔서 잘 지내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우리가 해줄수 있는 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날도 추운데 밖에서 지내는 냥이들도 춥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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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섬의 눈썹달 글라이더 문고 2
서동애 지음, 김유진 그림 / 글라이더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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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게 슬픔을 이야기하는 , 슬픔 속에서 희망을 담아낸 사슴섬의 눈썹달

 

소록도에 대해서 뭐 때문인지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나요. 어디에서 들었는지도 모르겠고 ^^;; 소록도에 한센병 환자들을 모으고 그의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데 한센병 환자들에게 치료를 해 준다고 데리고 와서는 노동을 시켰다는 일화를 들으면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나서 사슴섬의 눈썹달을 신청해서 읽어보았어요.

이 책에서는 표지에 나온 두 아이 중 성탄이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성탄이의 부모님은 한센병 환자라 아이들과 같이 지낼 수 없고 성탄이와 달희는 보육소에서 지내고 있어요.

한 달에 한 번

이렇게 서로를 멀리서 지켜만 보는 수탄장에서 면회를 할 수 있는데 이 또한 바람이 아이들의 등에서 불 때에 할 수 있었다고 해요.

이때는 한센병이 전염병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행동을 했었다고 하고, 수탄장의 의미가 '탄식과 울음이 끊이지 않는다.' 하여 수탄장이라고 지어졌다는 말에는 눈물이 울컥하더라구요.

실제로 사진으로 봤을때도 저렇게 거리를 두고 (어떤 시절에는 철조망을 둔 상태로) 면회를 했다고 하니 .. 자식을 안아보지 못하고 부모를 안아보지 못하는 가족들은 그 앞에서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을까요 -

성탄이와 달희가 태어난 이야기와 함께 이 시대가 아닌 그 이전에는 이 소록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아버지에게서 들을 수 있었어요.

슬픔이 가득한 이 곳에서도 희망이라는 것이 생겼지요. 치료할 방법이 생겼고, 성탄이와 달희도 꿈을 가지고 성장하는 아이들로 자라났으니까요.

부모님의 사랑도 느낄 수 있었고, 헤어짐의 슬픔과 아픔, 미래에 대한 희망을 한 권으로 다 느끼면서 잠잠한 여운과 함께 먹먹함을 느끼는 시간이었어요.

책을 읽고 나서는 소록도에 대해서 조금 알아보고 싶더라구요. 제가 경남쪽에 살다보니 그 외로는 거의 여행을 가본 적이 없어서 소록도의 위치부터 알아보면서 어떤 곳인지 찾아보았답니다.

제가 알고 있던 소록도에서의 만행?은 제4대 원장의짓이더라구요. 책에서도 그 원장을 누군가가 살해했다고 이야기를 하던데 역사와 동일했었어요.

2대 원장의 기록이 있길래 보니 (이들은 다 일본인입니다.) 소록도의 자혜의원은 조선총독부가 세운 것 같아요. 일본인이 원장으로 있었고, 그 중 2대 원장은 병원에서 강요하던 일본식 생활도 폐지, 까다로운 면회도 폐지하고 자유로운 면회와 교육, 종교활동, 취미생활과 오락활동까지 권장했다고 해요. 나쁜 원장만 있지는 않아서 다행이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얼마나 잘해주셨으면 돌아가신 후 모금하여 창덕비를 세우기까지 했겠어요?)

1945년 해방 이후 병원 운영의 주도권을 두고 한센인 학살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고 해요.

그리고 6.25전쟁에서 북한군의 점령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 후 간척사업과 관련된 일화도 있었고, 일반 국민들의 '차별'또한 엄청났다고 해요.

부모가 한센병이고 전염성도 없는데에도 자신들의 아이들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것을 반대하는 시위가 있었다고 하니 너무나 부끄럽더라구요.

 

2009년 소록대교가 개통되면서 고흥에서 소록도로, 소록도에서 거금도까지 여행을 떠날 수 있어요.

지도로 보면 다른 섬 보다도 가까운 소록도, 육지와 가까운 곳에서 그런 아픔을 겪는 이들이 있었다는 것이 너무나도 슬플 따름입니다.

지금 소록도가 아름다운건, 과거에 치료하러 들어왔던 사람들이 돌을 옮기고 풀을 뜯고, 땅을 다듬어서 아름다워진 것이겠지요 _

아이와 소록도에 가서 함께 이야기해보고 싶었습니다.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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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의 말차 카페 마블 카페 이야기
아오야마 미치코 지음, 권남희 옮김 / 문예춘추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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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가을에 그냥 말차라떼를 한 잔 마시면서 읽기 좋은

월요일의 말차 카페 _

 

소소한 이야기들이 가득한 책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너무 감성에 구구절절하는 건 싫어하구요!

잔잔한 이야기들 보다는 추리소설, 모험 이야기를 더 좋아하지만 가끔은 저도 커피와 함께 읽고 싶은 이야기책이 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이가 들었나봐요.

<목요일에는 코코아를>이 첫편이었나봐요. 배경이 같다고 하면 마블카페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이 모여있겠지요?

이 책의 기본 장소는 강변 벚꽃길 옆 찻집 <마블 카페> 입니다. 그리고 이야기의 배경은 도쿄/교토 의 1년간의 이야기에요.

마블 카페에 왔던 손님들의 이야기가 이어지고 이어지는 식으로 열두개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답니다.

(중간에 고양이 이야기도 나와요 ㅎㅎ )

용기, 희망, 사랑, 이해, 이별, 가족 등의 키워드를 담고 있는데요. 앞 이야기의 주변인물이 다음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기 때문에 그 인물의 감정을 뒤에서 다시 느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일본 감성이 담겨 있기 때문에 각 이야기들마다 들려주고자 하는 이야기가 꼭 있어요. '교훈'같은 느낌?

이 책의 매력은 이야기들이 이어져서 다시 처음과 연결이 된다는 게 매력인 것 같아요.

도쿄에서 갑자기 지점장이 되어 가게를 내어야 하는 깃페이가 잘 아는 '마스터'의 카페에서 정기휴무날 '말차 카페'를 오픈하면서, 우연히 온 오늘 하루 '재수 없는 일'만 가득했던 손님인 미호의 만남. 오늘 하루 재수없다고 느꼈던 것을 '행운'으로 바꿔주는 인연이 미호에게만 있었을까요?

미호의 이야기에서 쭉쭉 이어져서 마지막으로 나오는 깃페이의 이야기에서 그도 미호에게 호감을 느끼고 다시 만나기를 기다렸는데요,

마블 카페에서 미호는 깃페이가 오늘 하루만 오지만 도쿄 지점을 낸다는 것을 '마스터'에게 들어요. 그리고 오픈날을 찾아가서 제일 먼저 방문해주는 센스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나아가는 것을 보면서 용기를 느꼈고, 이야기들 속에서 누군가에게 이끌려 가는 게 아니라 '나'를 찾아가는 다양한 과정들을 보면서 편안하게 읽기 좋다고 느꼈답니다. 중간에 나오는 고양이의 이야기 또한 다른 이야기에 나오는 고양이의 이야기거든요.

사람 뿐만 아니라 동물도 이야기속에서 함께하면서 하나의 큰 이야기를 이어가는게 너무 좋더라구요. 글재주가 있다면 저도 이런 느낌으로 이야기를 써 보고 싶을 정도였어요.

 

월요일의 말차 카페를 읽으면서 <목요일에는 코코아를>도 읽어보고 싶어서 주문했답니다 :)

씁쓰래하면서 여운이 가득한 말차와 같은 이야기들이 가득한, <월요일의 말차 카페> 였어요.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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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짜고짜 맹탐정 책고래아이들 29
김근혜 지음, 한담희 그림 / 책고래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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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하지 않으면 가족이라도 내 마음을 알 수 없는 것,

친구 사이도 마찬가지. 내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기 보다 먼저 다가가기.

먼저 다가가면 주저 없이 내 손을 잡아주는 가족, 친구에 대한 이야기 _

 

탐정놀이인가! 하고 읽게 된 다짜고짜 맹탐정.

표지만 봐도 뭔가 스릴있고 찾아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나요?

이 책은 탐정의 이야기가 아닌 '맹 탐'이의 학교/가정 생활 이야기랍니다.

성이 맹 씨고 이름이 탐인거죠. 맹탐 ~ 맹탐정(명탐정) 느낌이 드는 이름인데요.

탐정의 느낌과 더불어 학교에서 일어났던 일로 맹탐이가 탐정이 된답니다.

학교에서 탐정역할을 맡게 되기 전, 가정에서도 일이 생겨요.

엄마 아빠의 이혼, 그 이후 엄마의 유학으로 인해 탐이는 자신이 버려졌다고 생각해요.

할머니가 돌봐주시지만 엄마와 다르죠. 할머니와의 갈등도 어마어마합니다.

할머니도 탐이를 모르고 탐이도 할머니의 마음을 모르기 때문이죠.

물론 엄마도 탐이의 마음을 모르고 탐이 또한 엄마의 마음을 알지 못합니다. 알려고 하지 않기도 해요.

편한 공간이어야 할 집이 불편한 곳이 된 탐이는 학교에서도 겉돌아요.

그러던 어느 날, 교실 쓰레기통에 불이 붙었던 사건이 발생했고, 하필 탐이는 그 날 오후 책상 서랍에 둔 자신의 호루라기 목걸이를 찾으러 학교에 방문했던 상황.

선생님은 탐이에게 '탐정'역할을 부여하며 범인을 찾아줄 것을 부탁했어요.

범인을 찾는다고 해서 경찰서에 넘기거나 할 생각은 전혀 없어 보이지만 선생님은 탐이에게 탐정 역할을 시키면서 친구들과 소통하기를 바라셨던 것 같아요.

늘 친구들과 어울리는 걸 싫어하는 (슬퍼서 마음의 한 자락도 친구들에게 내어 주기 힘들었을 거예요.) 탐이가 범인을 찾으며 친구들과 소통을 하고,

 

늘 행복하거나 잘 지낼거라는 생각과 달리 친구들마다 각자의 고충이 있고 생각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요.

그러면서 탐이 또한 속마음을 말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나의 마음을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가출소동에 이어 폭력사건까지 휘말리면서 파란만장한 시간을 보내게 된 탐이에게 남은 것은 상처와 '소통' 이지 않았을까요?

할머니와의 갈등 또한 할머니와 제대로 이야기를 해 보지 못했기에 생긴 갈등이었고, 친구들과의 관계 또한 그랬어요.

탐이와 같이 있던 다른 친구들 또한 가족과의 소통이 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지요.

말하지 않으면 가족이라도 내 마음을 알 수 없어요. 먼저 다가가면 주저 없이 내 손을 잡아 주는 것 또한 '가족'이라는 걸 탐이는 알게 되었답니다.

친구도 마찬가지에요. 관심을 갖고 다가가는 만큼 서로 이해하고 성장하는 관계가 '친구관계'라는 걸 배우게 된 탐이.

'소통'이라는 건 정말 필요한 거랍니다.

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해요.

이 책은 초등 중고학년 친구들이 사춘기를 살짝 겪게 될 때 한 번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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