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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처음 학교에 갑니다 - 20년 차 현직 교사가 알려주는 현실적인 초등 입학 준비
김선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아이가 처음 학교에 갑니다.
드디어 둘째도 학교에 갑니다.
첫째때 놓쳤던 것이 있었는지, 새 마음으로 다시 되짚어 보는 초등 입학 준비
저는 큰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이고, 이제 둘째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예비초딩인 7살 두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첫 아이 때는 그냥 멋모르고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냈습니다. 그래서 망했죠.
아이의 첫 1학년은 지옥이었습니다. 7세 때 부터 시작된 코로나의 여파는 초등 시작도 엉망으로 만들었고, 생각보다 학교 적응을 힘들어 하였던 아이는 1년동안 고통스러운 1학년을 보냈었는데요.
그래서, 조금이나마 제가 알고 아이도 안다면 아무래도 초등 시작이 엉망이 아닌 즐거움과 기대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답니다.
일단 초등을 보냈던 엄마로써, 이 책은 첫째 아이를 초등에 보내는.. 초등 시절을 옛날 시절로만 생각하는 부모님이라면 꼭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 너무 잘 되어 있더라구요.
특히, 요즘 유치원이고 초등학교고 개인 연락을 너무~ 심하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도 지켜야 할 예의 등을 알려주고, 엄마들의 관계라던지 이런 부분도 잘 이야기 해 주고 있기 때문에 꼭 읽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
제일 기억에 남는 부분이 요 <독서 교육> 입니다. 초등 1학년은 일단 '독서'가 되어야 합니다. 독서가 되려면 한글도 알아야 한다는 게 맞는 말이지요. 또한 독서를 하려면 끈기있게 앉아 있어야 합니다. 돌아다니면서는 정독을 할 수가 없지요.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 문해력을 키우는 방법 중 제일 기초가 바로 '독서' 입니다. 모든 학습의 기초가 독서인 셈이지요.
예비초등인 우리 아이들, 책 좋아하나요? 학습 만화는 책으로 치지 않습니다. 일단.
글자를 잘 읽지 못하더라도 그림읽기가 되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글을 읽는 능력을 계속 키워줘야 하는 건 필수입니다.)
뿐만 아니라 '음독' 하는 습관을 가정에서 길러주는 것 또한 필요하다고 봅니다. 모든 책을 소리내서 읽기는 힘듭니다만 지금 시기에는 소리내서 읽으면서 바르게 읽는 연습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요.
큰 아이는 여섯 살 후반이었을까요 . .. 간단한 단어나 문장을 글로 쓰는 아이였습니다. (대신 발화가 느렸지요.)
많은 동화책을 읽어주고, 일곱살 무렵에는 동생에게 책을 읽어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의 읽기 능력, 바른 발음 등이 쑥쑥 늘어나더라구요.
둘째는 이제 곧 학교에 갈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읽기 능력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읽어줄 동생이 없기 때문일까요??? 한글도 다 뗀 것 같지 않고 .. (아무래도 둘째이다 보니 알아서 쑥쑥 크기를 바랐던 제 잘못인 듯 합니다.)
겨울 방학 때에는 짧은 책 읽기는 성공하며 학교에 보낼 계획입니다.
학교에 가면 다시 기역부터 시작한다고 하지만 아주 짧은 시기에 한글 수업이 끝나버립니다. 또한 교과서 내용을 알기 위해서는 한글은 필수이지요. 학교에 가면 다 가르쳐 주지만 그 시간에 즐겁게 책을 읽는 아이로 키워 보내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선생님께 전화 드리는 걸 매.우. 싫어합니다^^;;;; 전화가 오는 것도 사실 싫어요... ㅠㅠ 무슨 큰일이 나서 연락이 온 것 같아 심장부터 쿵쾅거립니다. 그래서 보통 저는 학교 클래스톡으로 선생님께 연락을 드리는데요. 아이가 아픈 경우에도 오전에 클래스톡을 남겨두면 선생님이 순차적으로 확인하고 답을 주시기 때문에 편합니다.
초등은 유치원과 다르고 아이의 잘못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그 '기회'를 주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숙제를 못했으면 그에 따른 혼이 나는 '경험'을 하는 것이지요. 부모님이 그걸 다 커버해주시면 중고등에서도 아이는 숙제를 놓치고도 엄마찬스를 바라는 아이로 자랄 수 있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잘못에 책임을 지는 아이로 키워주세요.
저는 엄마들과의 관계를 좋게 보기는 하지만 어느정도까지만. 이라는 선을 지키는 편입니다. 유독 친하게 지내는 몇몇의 엄마들도 있지만 서로가 서로의 선을 지켜주고 있거든요.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적당한 관계를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읽으면서 다시 진짜 초등을 보내는구나 하는 마음이 들면서 둘째 아이가 학교 생활을 잘 보낼까? 하는 걱정과 얘는 잘 할 거야 라는 기대감이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진짜 얼마 남지 않았네요. 다시 신입생 학부모가 되어봐야겠습니다.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