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내면을 채워주는 어휘 수업 - 품격 있는 대화를 위한 말 공부
박재용 지음 / 북루덴스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네가 남긴 365일
유이하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누군가를 잃은 슬픔의 이야기이자, 남겨진 사람이 다시 살아가는 법을 배워가는 이야기입니다.

처음엔 사랑을 잃은 사람의 고통으로 시작하지만, 마지막 장을 덮을 즈음엔 “사랑은 사라지는 게 아니라, 다른 형태로 남는다”는 걸 깨닫게 해줍니다.


읽는 동안 저는 6년 전 세상을 떠난 할머니를 자주 떠올렸어요.

어릴 적 저를 유난히 예뻐하고 챙겨주시던 분이었는데, 바쁜 일상 속에서 점점 그리움을 뒤로 미루고 살았던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 할머니와 함께한 시간들이 결코 사라진 게 아니라 여전히 제 안에 남아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사랑은 끝나지 않고, 그리움으로 형태를 바꾸어 우리를 지탱해준다는 사실을요.


이 책은 상실 이후에도 여전히 살아가야 하는 우리 모두에게, ‘그리움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조용한 용기를 건넵니다.

읽고 나면 마음이 서늘해지면서도 이상하게 따뜻합니다.

누군가를 잃은 사람이라면, 이 책은 아픔 너머의 평화를 선물해줄 거예요.

그리고 아직 그런 이별을 겪지 않은 사람이라도, 언젠가 마주할 그 순간을 조금 더 단단하게 준비하게 될 겁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프 먼트(OFF-MENT)
장재열 지음 / 큰숲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처럼 쉼조차 부담스러운 시대에 "오프 먼트"는 멈춤도 전략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장재열 작가는 상담가로서 수많은 지친 마음들을 만나며, 애쓰는 것보다 애쓰는 방향이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단순한 휴식 에세이가 아니라, 불안을 잠시 내려놓고 자기 리듬을 되찾는 심리 회복 가이드에 가깝습니다.


특히 “애쓸수록 더 안 되고, 내려놓을수록 더 잘되는 이유”라는 문장은 오래 남았습니다.

쉬는 법을 몰랐던 저에게 멈춤의 의미를 새로 가르쳐준 문장이었어요.

읽는 내내 저자의 말이 따뜻한 상담처럼 느껴졌고, 책을 덮은 뒤에는 자연스레 제 일상에 오프 먼트를 만들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지치지 않고 오래 가고 싶은 사람, 그리고 열심히 사는 것이 버거워진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퀀텀의 시대 - 인류 문명을 바꿀 양자컴퓨터의 미래와 현재
이순칠 지음 / 해나무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은 양자역학의 기본 원리를 단순한 개념 설명으로 그치지 않고, 양자정보이론과 연계해 현대 산업과 인공지능, 통신 기술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다룬다. ‘양자컴퓨터’나 ‘양자암호’ 같은 용어들이 실제 기술적 맥락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그리고 그것이 기존 디지털 패러다임과 어떻게 다른지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점은, 저자가 양자 기술을 단순한 기술 혁신으로 보지 않고 “세계를 다시 계산하는 법”으로 정의했다는 것이다. 양자는 불확정성과 확률적 사고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언어이며, 이 언어를 이해하는 것은 단순히 과학 지식을 쌓는 일이 아니라 미래를 해석하는 능력을 키우는 일이라는 통찰이 돋보인다.


전공자의 시선에서 보더라도 이 책은 단순한 교양서를 넘어선다. 양자 상태의 수학적 표현, 양자 게이트 연산, 그리고 큐비트의 논리 구조까지 폭넓게 다루며, 물리학·컴퓨터공학·철학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시선을 보여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 - 더 이상 불안에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은 당신에게
키렌 슈나크 지음, 김진주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창 불안에 시달리던 시기에 읽은 "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는 제 마음의 방향을 바꿔준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위로서가 아니라, 불안을 ‘심리학적 언어’로 깊이 있게 해석하는 심리 교양서에 가깝습니다. 인지행동치료, 감정조절 이론, 불안의 생리적 반응 등 전문적인 내용을 토대로 우리가 느끼는 불안의 본질을 설명합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점은 불안을 없애야 할 적으로 보지 않는 시선이었습니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

이 한 문장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입니다. 불안을 억누르거나 무시하는 대신, 그것을 ‘나의 내면이 보내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순간, 불안은 더 이상 통제 불가능한 감정이 아니라 나를 보호하는 경고가 됩니다.


책을 덮고 나서도 마음이 마법처럼 평온해지지는 않았지만, 불안이 올라올 때마다 이렇게 말할 수 있게 됐어요.

“이건 나에게 필요한 신호야.” 그 한마디가 주는 안정감이 정말 컸습니다.


"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는 불안을 없애는 법이 아니라, 불안을 나의 언어로 번역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불안은 내가 잘못 살아서 생긴 게 아니라, 내가 ‘살아 있다는 증거’임을 깨닫게 해줍니다.

불안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