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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머리보다 중요한 눈치 사용 설명서 - 마음의 벽을 넘어, 배려로 완성하는 직장생활
가와하라 레이코 지음, 송해영 옮김 / 한가한오후 / 2025년 11월
평점 :
"일머리보다 중요한 눈치 사용 설명서"는 사람 때문에 지치고, 관계에서 자주 상처받는 이들에게 ‘눈치’의 새로운 정의를 제시하는 책입니다.
가와하라 레이코 작가는 눈치를 단순한 사회적 기술이 아닌 타인의 마음을 느끼고 관계의 균형을 잡는 감각으로 바라봅니다.
눈치란 분위기를 맞추기 위한 억지스러움이 아니라, 나와 타인의 경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지혜라는 것이죠.
책 속에는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장면이 등장합니다.
회의 중 불편한 공기를 피하려다 말문을 닫는 직장인, 상사의 표정 하나에 하루 종일 신경이 곤두선 사람, ‘좋은 사람’이 되려다 정작 스스로를 잃어버린 사람까지.
이 익숙한 순간들을 통해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눈치는 나를 억누르는 게 아니라, 나를 보호하는 센서입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눈치 없는 사람보다 무서운 건, 눈치를 너무 많이 보는 사람이다.”였습니다.
눈치를 피해야 할 부담으로 보지 않고, 나와 타인을 동시에 이해하는 감정의 언어로 바라보게 만들어줍니다.
이 책은 ‘눈치를 덜 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눈치를 따뜻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사용할 것을 권합니다.
눈치를 기술이 아니라 감각으로 배우는 순간, 관계는 훨씬 부드러워지고, 나 자신도 덜 지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