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 강의를 기다리는 동안베스트 셀러여서 집어 들었던 책으로겉표지의 씸플 함이 내용도 간략한 지식의 나열일것 같아 항상 안 읽었던 책인데.. 실제로 읽어보니 주변인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 었다.하지만 나의 배려나, 관심이 받아들이는 이의 감정이 상한다면 더이상 "배려나 관심"이 아니 "비난" 임을 기억하고(모두들 다른 환경과 약점이 있으니..어디서 폭발 할 지 모른다는 작가의 의견에 비추어) 추천은 삼가 하기로 마음 먹었다.내가 화나고 흥분해서 이성이 감성을 자제하기 힘들때1,2,3, 숨을 들이쉬고 더 천천히(1~8정도 까지) 숨을 내 쉬어야 함도 또다시 나에게 일깨워 줄수 있었다.세상에 바뀌지 않는 두가지가'남'과 '과거' 임을 기억하고 남을 바꾸거나 과거에 매달려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없어야 겠다고 오늘도 외치며 하루를 마무리 한다.아이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동안 난 나와 소통하는 법을 배운 듯 하다.2018.01.19
시간이 남아 잠시 집어 들었다가 다 읽어 버린 책파페포포의 귀엽고 황당한 일상 속에 남을 배려하는 모습을 배우고, 자신을 사랑 하는 법을 배우는 책으로우리 딸이 "좀~ 괜찮은 책 같아..." 라는 말을 한 책^^가벼운 마음으로 읽기에 좋은 책
네덜란드의 마르하레타 젤러라는 여성파리에서 1917년 10월 15일 생라자르의 감방에서 나와 처형부대가 있는 곳으로 간다.마타 하리는 눈을 가리지 않고,묶이지도않고 죽음을 맞이 한다.1차 대전이 한창일 때 프랑스와 독일을 오가며 독일에서는 H21이라는 코드명으로 불렸다는 마타하리의 마지막 모습이다.뛰어난 외모와 솔직한 춤으로 많은 대중과 고위직 남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시대를 앞선 페미니스트였지만전쟁중에 증거조차 없는 혐의로 40(1876~1917)세의 나이에 사형을 당한다.마타하리가 공부를 하기 위해 떠나던 날 어머니는 해바라기 씨앗 봉투를 주며 그 의미를 설명해 준다.해바라기가 바란다고 튤립이나 장미꽃으로 변하지 않고, 자신의 모습으로 활짝피어나면 그모습으로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을 뽐내며 사랑을 받고, 시들면 씨앗을 남겨 다른 존재들이신이 하시는 일을 이어가게 하듯 영원한 건 아무것도 없고,아름다움도 시듦도 지나가고 새로운 씨앗을 남길 거라(p33)고 이야기 해준다.마타하리는 이처럼 화려한 삶을 살았고 춤에 있어서 새로운 씨앗이 되어 사라졌다.처음 이 책이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인 줄만 알고 접했다가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약간의 대화만 꾸며 쓴 글이라는 것에 많이 놀라며 읽었다.가볍게 읽기에는 한 사람의 인생이 들어 있는 책이라마타하리어 더 자세한 책을 읽어 보고 싶게 만든 책이다.
사람은 성장하는 동안 늙지 않는다.정신적 성장과 인간적 성숙은 한계가 없다.아무리 40대라고 해도 공부하지 않고 일을 포기하면 녹스는 기계와 같아서 노쇠하게 된다.1920년 평안남도 대동에서 태어나 일본 조치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연세 대학교 철학과에서 30여 년간 강단에선 김형식작가가 2016.08.01 98세의 나이에 쓴 글이다.처음 부분 국가와 정치 얘기에서 꺄웃뚱 거리며 읽었지만 마지막으로 갈 수록 주변 어르신들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읽으며 40대에도 공부하고 자기 개발을 멈추지 말라는 교훈과 주변어 죽음을 대하는 자세를 알 수 있었다.철학자이기 보다 수필가로 사회에 더 큰 사랑을 받았고"20대에 마르크스를 모르면 바보가 되지만,30대가 넘어서까지 마르크스에 매달리는 사람은 더 바보" 라고 하듯 이성과 감성이 조화를 이룬 인격체가 되기위해항상 노력해야 한다고 작가는 말한다.멋있는 분이다.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이 이처럼 나이들지 못하기에..나는 80대 까지만 살고 싶다...
요슈타인가이더 씀/장영은 옮김노르웨이의 작은 마을 클뢰베르베이언에 사는 15세 소녀 소피 아문센이 쓴 글이 너무 마음에 와 닿았다.친구들은 바꾸거나 선택 할 수 있지만, 나는 선택 할 수 없다는 이야기는 지금 한참 친구 때문에 고민하는 우리 아이에게 큰 교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더욱 열심히 읽었다.나는 누구인가.. 어디서 왔는가에 대해그리스 철학자 프로이드 부터 현대 실존주의 샤르트르 까지 철학을 시간에 따라 자신을 "철학자"로 소개하는 알베르트 크나크 선생님은의 입을 통해 설명해 주고 있다.다소 딱딱하고 재미 없을 수 있는 부분을 소피와 힐데,힐데 아빠인 알베르토 크녹스를 등장 시키므로 재미있는 소설 속에 또 다른 동화속 주인공들이 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설명 하고 있다.현대는 과학의 발달로 철학의 궁금증이 하나 둘 사라지고,심지어 시대에 뒤떨어진 사상으로 까지 여겨지지만은하계와 빅뱅 이론의 등장으로 우리는 알 수 없이 크고 넓은 우주 속에 작은 먼지에 불과한 존재임을 인식 하고(지금 우리가 바라보는 별은 최소4년전에 빛난 별이다. 우리 눈에 보이는 순간 존재하는 지도 확실 하지 않은 별 ㅠㅠ을 보며 아름 답다고 말하는 인간)나서는 더욱 더 당연하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변화해 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대학교 때 교양 과목으로 들었던 철학과는 너무 다른 재미가 있는 책이었다.15세 소녀의 당돌함과 여성의 사회적 위치를 찾으려는 시도, 강의를 듣는 것 만이 아니라 질문하고 같이 생각해 보는 소피를 왜 지금에야 만났을까 아쉬움이 남았다. 소설의 마지막 부분이 너무 궁금해서 바쁜 연말에도 흥미롭게 봤던 책으로 중간 세계 어딘가에 있을 소피와 크녹스 선생님, 백설공주등을 생각하며 그 다음이야기를 혼자 상상해 본다.책의 두께가 너무 두꺼워서(ㅠㅠ 성경책 같음) 쉽게 초등 자녀에게 권해 줄 수 없는 것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