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언제까지 다닐 거니? - 절약에서 투자까지_오늘부터 시작하는 재테크 라이프
스크루지 지음, 팡팡 그림 / 넥서스BIZ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얼마전부터 저와 남편은 이런 생각을 해요 

"우리도 파이어족이 되고 싶다"



여기서 파이어(FIRE) 족이란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의 첫글자를 딴 신조어로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찍 은퇴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네요

일은 하되, 생계를 위한 일을 하면서 

노후를 보내는 것이야말로 

모든 사람이 꿈꾸는 여생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재테크 공부가 필요합니다 



이 책의 작가는 스크루지, 13년차 직장인입니다 

<재테크는 스크루지>라는 웹툰도 만드시고, 

블로그도 하시네요

여기에 책도 쓰시고, 운동도 하시고, 

전자책도 판매하시고, 도대체 얼마나 부지런하면 

이렇게 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한 결과 흙수저(본문참조)였던 작가는 

30대 중반에 무려 10억 중반대 자산을 보유하게 되었다고 해요


부럽다면 이 책 읽어보세요

그동안의 재테크 노하우가 모두 들어있는 책이에요


 나의 재무능력 레벨을 체크해볼까요?

10이상 체크할 수 있다면 

당신은 재린이(재테크어린이)가 아닙니다 

이 책 안읽으셔도 되고요.

읽으셔도 거의 다 아는 내용일 수 있어요.

다만 재테크를 좀 더 확장해서 공부할 수 있는 채널이나 

정보를 얻고 싶다 하시면 읽으셔도 됩니다





Part 1에서는 재테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 워렌 버핏의 말이 마음에 와 닿았어요

잠자는 순간에도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당신은 죽을때까지 일을 해야 할것입니다 


28p 본문중에서


기대수명 100세, 

60세 은퇴했을때 40년은 무보수, 

그렇다면 수입이 없는 나머지 40년동안 

어떻게 먹고 살것인가에 대한 현대인들의 고민이 

바로 그 이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책 속 웹툰을 보면서 어찌나 공감이 되던지요~

이래서 작가의 웹툰이 인기가 있나 봅니다 

경제뉴스 보다는 드라마를 좋아하는 

팡팡양의 모습이 저와 닮았네요


제로금리 시대에 더이상 저축은 의미가 없습니다. 

아인슈타인의 72법칙에 의하면 

1% 금리시대에 원금이 2배되는 시점은 

72년 후라는 결과가 나와요 그래서 빨리,누구보다 읽찍 투자를 시작해서 

노후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할 듯 해요


Part 2는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알려줘요

재테크 순서를 알려주는 테크트리, 그리고

연간계획 세우는데 유용한 

만다라트(Mandal-art) 계획표를 소개합니다

작성법은 작가의 블로그에도 있고, 

책에도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Part 3에서는 본격적으로 시드머니, 

즉 종잣돈을 모으기 위한 실천방법을 담았습니다

가계부 쓰기, 통장쪼개기 그리고 

교통비/ 생활비 절약하는 방법이 소개되고요

개인마다 상황이 다르기에 다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대체적으로 기존의 방법보다 

더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꿀팁들을 알려줍니다 



가계부 작성법도 참신했어요

작가는 액셀 가계부로 저축비중을 확인함으로써 

연간 8천 정도의 현금자산을 늘렸다고 해요

따라 안해볼 이유가 없죠~

통장 쪼개는 방법도 기존에 알고는 있었는데 

번거로워서 안했었거든요 

여기서는 총 6개의 통장으로 쪼개어 

돈관리를 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그랬더니 확실히 돈의 흐름이 한눈에 보이더군요

귀찮아도, 파이어족의 꿈을 이루기 위해 

꼭 실천해보려고 합니다




Part4,5에서는 이론편, 실전편으로 나누어 

안전하고 현명한 투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이론 없는 투자는 골로 간다는 진실을 

여기서 확인할 수 있어요 

어찌나 찔리던지..

투자 전에 꼭 열공하시기 바라요



초보가 투자할만한 펀드를 고르는 방법입니다 

먼저 펀드이름을 보면 

어떤 성격의 펀드인지 알수 있어요

매수 전에 수수료 유형, 판매처, 투자대상, 

투자종류 등등을 파악합니다 

그중 국내외 ETF 관련 정보도 꼼꼼히 챙겨봤어요

결국 펀드도 공부네요


주식으로 가볼까요?

펀드로 어느정도 재테크 안목을 키웠다면 

주식으로 슬슬 넘어가봅니다 

재린이는 우량주, 각 기업별 공시정보열람, 

증권플러스 앱 활용법, 해외주식 매수법 등등

주식은 더 많이 공부가 필요해요 

작가는 주식에 관해 총 150권 이상의 서적을 읽고 

다양한 채널을 구독하면서 공부를 했다고 하네요

이 책에는 작가가 그동안 공부하고 실천한 것중 

유용한 정보 뿐만 아니라 

추천도서와 추천채널 리스트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거에요 



재테크 중에 부동산도 있죠?

이 부분은 어느정도 자본이 있어야 가능한데요 

부동산흐름 관찰, 세금 관계, 투자대상의 입지 등등 

다양한 요인들을 따져봐야 하겠습니다 

이 또한 하락흐름을 잘 관찰했다가 매수해서 

이익실현을 하는 것이 목표지만 

이에 따른 단점들도 꽤 많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어요


​​



간략하게 정리해보면 

지금은 노후연금, 국민연금으로만으로는 

보통의 노후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어느정도 재테크는 필수입니다 

더이상 묻지마 투자하는 재린이가 되지 않도록 

공부하고 현명하게 투자하세요 


Part 6에서는 

월급 외 수입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작가의 경우는 앞서 언급했지만 

블로그, 전자책, 돈이 되는 취미 등을 활용해서 

번외수입을 창출했습니다.

이외에도 소소하게는 기프티콘 현금화,

재능판매사이트 등의 정보도 얻을 수 있었어요.

이런게 있었어? 하는 말이 

책 읽는 도중에 막 나오더라고요



이 책이 많은 공감을 얻는 이유는 무엇보다 

작가가 보통의 대한민국의 

청년, 중산층을 대변하기 때문인것 같아요.

물려받은 재산이 있거나 기타 등등의 이유로 

아예 재테크를 할 이유가 없거나 

관심이 없는 1%를 대상으로 하는 책이 아니거든요 

지극히 평범한 직장인, 월급쟁이를 위한 

재테크 도서이니만큼 

물려받은 재산 없어도 FIRE족이 될 수 있다는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난 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회사, 언제까지 다닐 거니? - 절약에서 투자까지_오늘부터 시작하는 재테크 라이프
스크루지 지음, 팡팡 그림 / 넥서스BIZ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축만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저에게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작가님이 말씀하신대로 조금씩 공부하고 따라가면 저도 빨리은퇴하는 삶을 살 수 있을것도 같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반 채무 관계 노란 잠수함 10
김선정 지음, 우지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위즈덤하우스 신간

전 제목만 듣고 어른책인줄 알았는데요

초등학생 책입니다

아무리 똑똑한 요즘 아이들이라고 하지만

"채무"라는 어려운 경제용어도 알까요?

요즘 초딩들은

"채무"의 뜻은 물론이고

서로 "차용증"도 쓰고 받고 한다네요



이 책의 작가는 김선정 선생님입니다

그리고 책제목은 선생님 반 학생들이

설문조사를 통해 직접 지었다고 해요

그래서 얼핏 보기에는 다소 어렵게

생각되는 책이지만

아이들은 공감이 되는거 아닐까 싶어요


총 12챕터로 되어 있어요.

살짝 스포하자면

구찬수 어린이 반에 돈문제가 발생했어요

친구에게 3천원을 빌려주고

3,500원으로 받기로 했거든요

(고리대금? ㅋㅋ)

근데 그 친구넘이 돈을 안갚는거에요

아니, 갚았다고 하는데

찬수는 돈을 못받은 이런

애매모호한 상황입니다


 

짜증, 불편, 화남

하지만 딱히 해결이 안되는군요

알고보니 이 사건 이외에도

많고 다양한 돈문제들이 있었네요

어떻게 해결할까요?


 

돈 빌리고 안 갚는 아이

사달라고 조르는 아이

선물처럼 돈을 주는 아이

절대 안사주는 아이

주기 싫은데 주는 아이

정말 다양하죠?

아마 제 아들의 학급에서도

비슷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듯 합니다


결국은 선생님께 SOS!

이 부분에서 아이들의 용기가 돋보입니다

보통, 학교에서 문제가 생겨도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말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더더 문제가 심각해지는...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은

부디 본인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생길때

선생님께 조언, 해결을 구할수 있는

용기있는 아이들이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이렇게 시작된 3차례의 학급회의,

큰소리내고, 남의말 가로채고,

울고불고 하긴 했지만

여기서 아이들은 혼자 해결 못하는 일도

회의를 통해 여러 사람들이

함께 좋은 의견을 나누면 반드시

해결책이 나온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더불어 민주적으로 회의하는

방법도 배우게 되지요


 

회의를 마친 친구들은

채무관계에 대한 7가지 규칙을 세웁니다

그 중심에는 오백원이 있고요

왜 오백원이냐고요?

그건 직접 책에서 확인해보세욤~


온라인서점 등에서 책 구매시

용돈기입장을 증정한다고 하니

(포인트 차감. 한정수량. 선착순)

저희집 꼬맹이는 아직 용돈을

받고 있지는 않지만

이 용돈기입장을 쓰기 위해

지금부터 소소한 집안일을 하고

보상을 받기로 했답니다

신발정리 100원

수건개기 100원

너무 박한가요? ㅋㅋㅋ


줄글책이지만

이해를 돕기 위한 그림도 많아서

처음 줄글책에 도전하는 저학년 어린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학교에서 돈문제가 생겼을때

현명하게 해결하는 방법도 배울수 있고요

민주적으로 회의하는 법,

자신의 의견을 조리있게 말하는 법 등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답니다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그림책에서 줄글책 독서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기 위해서는

정말 최고로 재미있는 단행본들이 필요해요

우리 반 채무관계 처럼요~

읽어보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수상한 의뢰 : 맞춤법! 최후의 대결 신비한 어휘력 학습 만화 8
이수겸 지음, 이준희 그림, 방민희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3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귀신을 무서워하지 않는 어린이라면

신비아파트 만화책으로

맞춤법까지 배울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동안 어휘력 만화책으로 총 7권이 출간되었고,

(속담, 고사성어, 관용구, 순우리말,북한말, 맞춤법)

이번에 마지막 완결판 8권인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불x 수상한 의뢰,

맞춤법! 최후의 대결 이 나왔습니다

7권에서 단순한 맞춤법에 대해 다뤘다면

8권에서는 같은 발음이지만

상황에 따라 달리 쓰이는 정말~

어른도 헷갈리는 어휘들이 나옵니다



예를 든다면

왠 vs 웬

대 vs 데

붙다 vs 붓다 vs 붇다


이 단어들의 차이를

확실히 아시고 계신가요?

솔직히 전 헷갈립니다



국어 교과서 수록 맞춤법 표입니다

주로 초등 2학년 수준이지만

어떡해 vs 어떻게

던지 vs 든지

등등 꽤 구분하기 어려운 어휘들은

초등 5학년까지도 배우는군요



이렇게 단어의 바른 쓰임을

정확히 알고 있으면

독해력, 표현력은 물론

학습에 꼭 필요한 문해력이 길러집니다

스토리를 읽다보면 평범한 일상 속에

배울 점이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이웃에 사는 두 사람은

아파트 복도에 개인 물건을 쌓아놓는

문제로 시비가 붙었네요

이런 행위는 정확히 소방법 위반이래요.

불이 났을때 진입로를 막는 행위라서

그렇다는데 저도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당.

에피소드가 끝나면

신비가 맞춤법 강의를 해줍니다

간단하고 명료하고 짧게!


던: 회상, 든:선택

왠은 "왠지"로만 쓴다

신비의 말풍선이 곧 중요한 핵심이더군요

꼭 알아두기로 해요~


귀신을 물리치려면

꼭 주문진을 풀어내야 합니다

귀신들의 억울함과 관련된 맞춤법이지요

덕분에 하리와 두리가

열심히 어휘공부를 하게 되네요



주문진을 풀기 위한 힌트는

귀신의 억울함에 대한

스토리를 파악하는 거에요.

컬러에 따라 현실과 과거를 구분해놓아서

어린이들이 더 쉽게 스토리를

이해 할 수 있답니다


톡방이라는 재미있는 설정으로

여러 등장인물들의 대화를 엿볼 수도 있어요

틀리기 쉬운 맞춤법은 강조표시가 되어 있으니

잘 살펴보고 유의하면서 읽어보세요


봉오리 vs 봉우리

이미지로 비교할 수 있어서

더 기억에 확실히 남는답니다



신비아파트 어휘력 학습만화 8권

부록도 살펴볼게요


​1. 초등필수 맞춤법 목록 100

100개의 틀리기 쉬운 맞춤법을 수록했어요

아는 건 Pass

혹시 헷갈리는 어휘가 있다면

꼭 기억해두기로 해요.


2. 어휘력을 길러주는

캐릭터 맞춤법 카드입니다

앞면에는 문제가 있고,

뒷면에는 정답이 적혀있어요


서로 번갈아가면서 질문을 하고

정답을 맞히는 사람이 그 카드를 가지고옵니다

마지막에 카드 앞면에 표시된 별의 수를

모두 더해서 가장 많은 사람이

최후의 승자가 되는 게임입니다


책을 다 읽으면 아이와 재미있게 놀아주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옥으로 가기 전에 황선미 선생님이 들려주는 관계 이야기
황선미 지음, 천루 그림, 이보연 상담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목이 정말 무시무시한 황선미 작가의 관계 시리즈, 5번째 완결판이 출간되었어요. 솔직히 전 이전의 4권을 읽기 못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1~4권도 읽고 싶더군요. 도서관에 찾아봤는데 대기가 길어서 그냥 주문하고 기다리는중... 한마디로 이 책은 <관계>에 대한 책이에요. 주인공인 장루이와 친구들, 그리고 엄마와의 관계에 대해 담고 있어요. 도대체 어떤 이야기이길래 지옥이라는 단어가 나오는걸까요? 


초등 저학년이 단숨에 읽기는 좀 힘들수 있지만 사춘기에 들어선 4학년 이상의 어린이들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거에요. 왜냐하면 자신의 마음과 책속의 주인공인 장루이가 많이 닮아 있음을 깨닫게 되고, 제대로 감정이입, 몰입하게 될 테니까요.






우리 집 대장은 엄마.


그리고 잠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어서 날마다 머리가 아프고 온갖 신경을 쥐어짜야 한다는 잔소리꾼.


이정도 되면 장루이 엄마의 이미지가 바로 떠오르지요. 그리고 그 모습이 마치 실제로 초등학생 아이를 키우고 있는 바로 나의 모습인듯 헷갈리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프랑스에 2년, 그리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장루이는 엄마가 정해놓은 학교에 입학할 예정이었는데요. 그는 그 학교를 지옥보다 싫은 곳이라고 표현합니다. 얼마나 싫었으면 지옥보다 싫다고 할까요. 그 학교에는 장루이를 괴롭히던 '유진' 패거리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였어요. 엄마는 그 사실을 알면서도 그 학교에 입학하기를 강요합니다.

그 학교는 일명 상위층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였거든요.


소위 펜트하우스의 청아예술고, 스카이캐슬의 신아고 정도 되나 보네요.



다행히 그 학교에 결원이 없어서 잠시 임시로 근처학교에 다니게 된 장루이, 그는 그 학교에서 진정한 '친구 관계'를 느끼고 배워가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 오해들이 결국 그를 한층 더 성장하게 만들어주지요. 


그럼 엄마와의 관계는 어땠을까요? 여전히 엄마는 완고했고 장루이는 소심한 반항을 시작했어요. 준비물로 마카롱대신 밀웜과자를 가져가고 떡볶이를 먹고 토하고, 시험에 백지를 냈지요. 엄마는 아들인 장루이의 마음을 이해했을까요? 아니면 알면서도 모른채했을까요?


전 이 부분을 읽으면서 마음이 참 아팠어요. 아들의 마음을 알지만 엄마의 욕심, 바람도 분명 있을테니까요. 그 차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약자인 아이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마음에는 깊은 상처를 남겨질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요. 이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좋은 관계' 뿐입니다. 다른 옵션은 없어요.



장루이는 자포자기 직전이었습니다. 이 책의 제목대로 '지옥으로 가기 전' 그 모습이네요. 하지만 그가 포기 직전의 순간에 일으켜 세워준 존재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자신을 이해해주는 어른친구와, 용기내어 건넨 진심을 받아준 또래친구들이었지요.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는 방법도 배웠습니다. 알고보니 딱히 어려운 게 아니었어요. 



비록 엄마가 원하는 학교에 입학했지만 장루이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유진에게 맞설수 있는 용기가 생겼거든요. 아무렴요~ 친구들이 이렇게 많은 걸요~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은 친구가 생길테고요.



엄마도 바뀌었습니다. 그토록 원했던 '개'를 키우게 해주었어요. 그때서야 비로서 장루이도 엄마의 진심을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들을 위한 엄마의 사랑이 그때서야 보였던 거에요. 장루이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지옥으로 가기 전에 멈출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엄마와의 관계가 회복되었지요.



이 책에는 아동상담 및 부모교육 전문가인 이보연 선생님의 상담코너가 있습니다


부모와 자녀 사이의 관계, 부모 자식간 서로 이해하는 방법에 대해 친절하고 쉽게 나와 있어서, 사춘기 자녀를 둔 아이와 엄마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아이가 부모를 이해하기란 쉽지 않지요. 하지만 이보연 선생님의 글을 읽다보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엄마는 왜 이럴까? 대신에 엄마도 속상하겠구나 라는 반응이 나올수도 있겠죠?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부모와 자식간의 <좋은 관계>의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거에요.



부모와의 갈등이 갈등이 있다면 아이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포기하고 살아야 하는 걸까요? 지금 당장은 그게 편할거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그건 진정한 삶이 아니랍니다. 책 속의 장루이처럼 포기하지 말고 꼭 이겨내세요. 



저자는 <마당을 나온 암탉> 으로 유명한 황선미 작가입니다. 그리고 이 책은 친구 관계에 대한 작가의 첫 책 <건방진 장루이와 68일>의 5번째 책이고요. 정말 신기하죠~ 제가 평소에 즐겨 읽지 않는 동화책을 감정 이입하며 순식간에 읽어버렸으니까 말이에요. 장루이와 그의 친구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양보와 타협을 통해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네 삶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소중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특히 사춘기 자녀를 둔 엄마, 아이라면 꼭 같이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