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우는 나와 우는 우는

우는 나와 우는 우는 - 장애와 사랑, 실패와 후회에 관한 끝말잇기
하은빈 지음 / 동녘 / 2025년 3월

관념과 감정의 서술이 아닌 진짜 삶의 이야기

[100자평] 상처받지 않을 권리 다시 쓰기

상처받지 않을 권리 다시 쓰기 - 자본주의를 가로지르는 인문학 로드맵
강신주 지음 / 오월의봄 / 2024년 3월

표지만 갈아끼우고 가격만 올리는 요즘 출판시장에서 개정판의 전범(典範)이란 이런 책이 아닐까.

[100자평] 어둠 뚫기

어둠 뚫기
박선우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3월

한 번밖에 쓸 수 없는 글의 힘이자 한계가 명확하다.

[100자평] 흰 고래의 흼에 대하여

흰 고래의 흼에 대하여
홍한별 지음 / 위고 / 2025년 2월

언어의 한계와 번역에 대해 고민하고 회의를 가져본 사람이라면 감동할 글이네요. 저에겐 좀 어려워서 아름다운 외국어 같았지만 어려움에도 아름다움이 느껴질만큼 단정하고 단단한 문체와 사유가 인상적이었어요. 현재까지 올해의 책.

[100자평] 그 개와 혁명

그 개와 혁명 - 2025년 제48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예소연 외 지음 / 다산책방 / 2025년 2월

몇 년전부터 근래의 문학은 피해의식과 자기연민이 크게 느껴져 읽기가 힘들다. 한동안 멀리해야 하나 고민하는 요즘이다. 다만 김기태 작가의 글은 아직까지 실망한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