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저것도 모두 나의 모습입니다 연시리즈 에세이 15
송영우 지음 / 행복우물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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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저것도모두나의모습입니다

만남, 헤어짐, 관계, 사람과 사랑에 대한 담담한 이야기들을 풀어가고 있는 감성 에세이 '이것도 저것도 모두 나의 모습입니다'는 순간순간 내 마음을 대변하는듯해서 읽다가 멈추다를 반복했다.

특히, 시작되는 짧지만 강렬한 메세지가 너무 인상적이였다. 작가님의 마음이 담겨 있다.

"책 선물

책은 포장이고,
안에 담긴 감정들이 선물입니다.

제가 느낀 것들이
비슷하게나마 전해졌으면 합니다."

평소에 사진찍는것도 좋아하는 하고재비경숙님은 예쁜 풍경과 구도가 , 그리고 장면에 담긴 감성이 책의 내용과 함께 여행하는 기분을 선사해줬다.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삶을 이룬 다양한 모습들을 소개해준다. 어린 시절부터 꿈꾸고~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해온 자신을 솔직하게 담아낸다. 실패와 성장 등 삶의 다양한 모습들이 모두 자신의 모습이라고 말한다.

나는 어떤가? 건강하고 바쁘게 잘나가던 그 시절만 나로 받아들이고, 힘들고 아픈 시간은 외면하지는 않았는지.. 스스로 삶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고 있는지.. 행복해지기 위해 내 삶을 사랑하는 법을 잘 실천하고 있는지.. 이런저런 질문과 답이 머리속에 가득해졌다.

나처럼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싶은 많은 오늘을 살아가는 당신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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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참 멋있다 - 당신에게 남기는 첫 번째 댓글
김현 지음, 줄리아 조 그림 / 스토리텔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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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참멋있다

눈도 뇌도 잠시 쉬어줘야한다는 생각이 커지면서 낚시가 가고싶어져서 주말에 친구들한테 부탁해서 짬낚을 다녀왔다. 낚시대를 던져놓고 초릿대를 보면서 물~~멍을 하다가, 가방에 넣어갔던 "당신 참 멋있다"를 펼쳤다.

마케팅 책처럼 줄을 그어 읽지 않아도 되고, 소설책처럼 끝이 궁금해서 급하게 책장을 넘기지 않아도 되는 위로의 에세이!! 휴식과 너무 잘 어울리는 책이라 덩달아 기분도 좋아졌다.

사람들이 살아가는게 비슷한가? 하는 생각이 드는 공감이 담긴 이야기들과 예쁜 삽화들은 잔잔함으로 감동을 전해줬다.

일상의 언어로 마치 이웃집 풍경을 보는 기분으로 읽기 좋은 책이다. 생각이 많아서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친구에게도 한권 선물해야겠다.

마지막으로 꽃을 좋아해서 그런지 한참을 읽었던 한페이지를 남겨본다.

"우리 모두 꽃이다

보도블록 사이에서 수많은 발자국을 이겨 낸 꽃.
채소를 심은 밭에서 홀로 덩그러니 피어 있는 꽃.
기름때 묻은 공장에서 매연을 마시며 바래진 꽃.
쓰레기 더미 곁에서 힘겹게 향기를 내는 꽃.
그래도 꽃이다.
우리 모두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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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디테일이 초격차 만든다
장세일 지음 / 바이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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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디테일이초격차만든다

평소에도 사소함에 의미를 부여하기 좋아하는 하고재비 경숙님에게 어울리는 제목이라 관심이 갔다.

83세의 나이에 인생 후배들에게 자신이 성공한 비법을 알려주려고 책을 썼다는 장세일 작가님의 마음이 왠지 감동이다. 나는 과연 저런 시절이 왔을때 내 에너지를 쏟아 누군가를 위해 어떤것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작은 것까지, 심지어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디테일한 것까지 소홀히 넘기지 않고 정확하게 그 문제점을 파악하는 힘’이라는 사디의 정의에 깊이 공감이 되었다. 아주 작고 사소한 배려가 얼마나 큰 감동을 주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사디의 법칙은 인관관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영업은 곧 인간관계가 거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인간관계를 신뢰관계로 만들 때 영업은 성공하게 된다."

10년 넘게 영업을 하면서 내가 항상 생각하고 지켜왔던것이 맞았다는걸 알게되니 왠지 모를 뿌듯함이 전해졌다.

저자의 삶자체를 모두 담은 이야기들은 진솔하다. 그럴거야? 하는 이론이 아닌 실제 자신의 삶 순간순간을 담았다는것이 가장 좋았다.

“생일을 챙길 때는 기뻐하지만 사소한 것을 챙길 때는 감동한다.”

1년에 한번뿐인 생일은 모두에게 특별하고 소중한 날이기에 축하받고 기뻐한다. 하지만 매일의 일상중에 생각지도 못한 사소한 챙김을 받았을때는 상대방이 나를 이렇게 깊이 생각해주고 있구나?하며 감동받기 마련이다. 그만큼 사소한것은 실제로 살아가면서 너무도 중요하다.

이렇게 중요한 사소한것의 디테일을 통해 신뢰관계를 만드는 것이 바로 다른 사람들과의 격차를 만드는 비법이라는 꿀팁이 담긴 책이다! 83년이라는 세월을 살아온 이야기 속에서 성공을 엿보길 꿈꾸는 모든분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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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산책 - 지혜로운 식물을 만나는 시간 아트사이언스
조세피나 헵.비비안 라빈 지음, 마리아 호세 아르세 그림, 이상훈 옮김 / 보림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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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책

책 제목을 보고 사람들과 함께 길을 걷다가도 예쁜 야생화 한송이, 귀여운 초록이 풀 한포기가 보이면 어김없이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에 담아야 직성이 풀리는 하고재비 경숙님 맞춤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책이 도착했을때 너무 커서 잠시 당황했지만, 책을 펼쳤을때 큰책 가득 담긴 예쁜 식물 그림들이 왠지 숲에 있는듯이 생생하게 다가와서 너무 좋았다.

식물학자, 저널리스트, 일러스트레이터 세 여성 전문가가 들려주는 자연 속 식물들의 지혜로운 삶이 담긴 자연 산책은 각박한 도심속에서 잠시 휴식을 건네주고 싶은 마음이 전해져서 더 매력적인 책이다.

책에서 소개된 90여 종의 식물들을 보면서 왜 책 제목이 자연 산책인지 알듯했다. 책에서 만나는 식물들을 알아가면서 숨가빴던 하루 일상과는 다르게, 잠시나마 산책하듯 느긋함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바쁘다는 이유로 주위에 수많은 식물들을 못본채 살아간다. 계절마다 바뀌는 잎의 색도 모르고, 꽃이 피고 지는것도 잊은채 쫓기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잠시 멈춰 가까운곳에 있는 식물들을 한번 돌아보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그곳에 삶의 쉼표가 담겨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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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리퐁은 있는데 우유가 없다 - 가난은 일상이지만 인생은 로큰롤 하게!
강이랑 지음 / 좋은생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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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리퐁은있는데우유가없다

대부분 그랬을테지만.. 제목이 관심을 끌었다. 죠리퐁은 있는데 우유가 없는 상황? 이런저런 생각과 상상을 잠시 하고 책장을 넘겼다.

지은이 소개에 '어린이와 햇살과 석양을 사랑하고,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긴다.'는 부분에서 깊이 따스함이 전해졌다. 나 역시 햇살과 석양을 사랑하고, 혼자 있는 시간을 즐겨서 일까?!

다음장으로 넘어가는데 "가난이 두렵고 무섭기도 했지만 부끄럽지는 않았다. 이 비어 있는 삶이 나를 한 걸음 한 걸은 나아가게 했다." 는 시작하며의 마지막 부분이 여운을 남겼다.

어린이를 좋아하고 동화책을 연구하고 공부하는 저자의 이야기가 담긴 에세이는 죠리퐁의 달달함보다는 우유가 없어 식사 대용으로 먹기에는 고민이되는 조금 쓸쓸한 맛도 담겨있다. '당분간, 아니 앞으로 꽤 오랫동안 죠리퐁과 우유는 안 먹어도 될 것 같다."

대부분 어려운 고난을 겪고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책으로 많이 나온다. 물론 그 사람들의 성공스토리를 읽으며 용기를 얻고 나도 그렇게 성공해야지하면서 스스로를 독려하는 책도 좋아한다.

그런데 가끔 성공하고 여러 번 실패해도 계속 나아가는 삶을 담은 이 책은 또다른 감동이 있다. 묵묵히 자기가 좋아하는것을 계속하는 용기도 대단하기 때문이다.

양다소 작가님의 추천글이 이해가 되었다. "오늘을 사랑하는 그 앞에서 가난은 무력하다. 그의 글을 읽으며 나도 아이가 되는 법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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