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적 폭력 비판 - 자기 자신을 설명하기
주디스 버틀러 지음, 양효실 옮김 / 인간사랑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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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태어나는 게 아니라, 태어나진다. 과학적으로, 철학적으로도 그렇다. 태초에 ‘타자‘가 있었고 ‘나‘는 그에 연루될 수밖에 없다. 그 어찌할 수 없는 수동성과 이해 불가능성 안에 ‘윤리‘의 희망이 있다고, 자기를 설명해준다는 것은 이 연루와 불가능성에 연결되는 것이라 버틀러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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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드 포 - 성매매를 지나온 나의 여정
레이첼 모랜 지음, 안서진 옮김 / 안홍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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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성노동‘이란 말들은 학대의 부당함을 은폐한다. 이 책은 이런 은폐된 불의를 드러내려, 자신을 철저하게 성찰한 사람의 개인적인 기록이다. 당연히, 아팠을 것이다. 그 아픔까지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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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를 위하여
루이 알튀세르 지음, 서관모 옮김 / 후마니타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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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은 단순한 언어적 상충이 아니다. 존재 조건 자체의 불균등성을 인식하게 하는 동력이자 이것의 반영이다. 요는 ‘역사가 없는 이데올로기‘를 다른 문제 설정을 통해 달리(‘인식론적 절단‘) 보자는 것. (헤겔식)목적론이나 단순 경험론이 아닌 치열한 유물론적 변증법을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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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엥에서의 주장 입장총서 2
루이 알튀세르 지음 / 솔출판사 / 199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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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튀세르의 마르크스는 ‘마르크스‘가 아니라 ‘알튀세르‘지만, 그래서 더 읽을 가치가 있다. 이게 다 여기서 나온 거였나 싶을 정도로 알려진 테제와 개념들은 거의 모두 등장한다. 본인 작업과 자본론을 개괄하는 내용도 있어, 알튀세르 개론서로도 아주 적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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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카를 읽는다 철학의 정원 18
스티븐 내들러 지음, 이혁주 옮김 / 그린비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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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의 말처럼 ‘개론서‘ 이상의 책이다. 스피노자의 <윤리학>의 주제들을 해설/해석하면서, 이에 질문과 생각을 덧붙인다. 여러 논자들의 견해도 수록하고 스피노자의 다른 글을 발췌하는 등 <윤리학>에 대한 요약 이상의 기능을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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