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가 된 인문학도
조현철 지음 / 지식노마드 / 201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투자관련 책이라면, '~~에 투자해라!' 라는 강압적 어투로 쓰여있을 것이라는 나의 편견을 깨준 책이다.
처음 읽을 때, 마치 한 권의 역사서를 보는 느낌이었다. 
인문학 백그라운드를 가진 저자는 경제 관련 용어만을 나열하듯이 설명하고 있지 않다. 
경제사의 과정을 통해 당시 경제 상황이 발생된 이유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면서 다가올 미래의 경제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독자가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마치 역사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한 과거의 실패한 사례들을 통해 현재의 반복되는 실패들을 막음으로써 더 나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전략을 생각해보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이러한 경제사의 큰 변화의 중심에는 '산업혁명'이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인쇄술의 발달로 인한 1차 산업혁명부터곧 다가올 인공지능이 중심이 되는 4차 산업혁명까지 책은 다루고 있다.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저자가 현재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아닌 3차와 4차 산업혁명 사이의 간극이 가져온 저성장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처럼 산업혁명 간의 간극이 찾아오면 다음 산업혁명이 시작될 때까지는 특별한 기술의 발전은 없이 기존 기술의 개선만이 일어남으로써 자본은 보다 나은 수익성을 찾아 정체에 빠진 실물경제를 떠나 금융계로 유입되게 된다고 말한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해 왔었다. 사실 지금 개발되고 있는 기술들 역시 큰 발전보다는 기존 기술들의 개선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마 어느순간 개선이 아닌 새로운 기술의 발전이 일어나는 시점에 생산성이 극대화가 될 것이며 우리는 그것을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왔다고 표현할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저자가 말한것 처럼 아마 인공지능이 있지 않을까 싶다.

책 전반적으로 투자가인 저자는 언론과 미디어로 인해 과대 포장된 기술들을 걷어내고, 과거의 역사적 흐름을 통해 현재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려 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마인드야 말로 세상을 직시할 수 있고 투자가가 올바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이제 막 투자에 발을 디딘 저와 같은 독자들은 한번 읽어볼만 한 책인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계의 리더들은 왜 직감을 단련하는가 - 1등 기업들의 특급 인재 트레이닝
야마구치 슈 지음, 이정환 옮김 / 북클라우드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왜 직감을 단련하는가?' 라는 문구에 끌려 읽게된 책,  

작가는 서두에서 '직감'이란 것이, 특히 리더들에게 왜 필요한지에 대해 독자들에게 인식을 시켜준다. 

선진적 글로벌 기업이 MBA에서 배우는 분석적이고 현실적인 스킬보다 미술계 대학원에서 배우는 통합적인 스킬을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p.11-12)<br /><br />이전처럼 "논리·분석·이성에 발판을 둔 경영, 이른바 '과학 중시의 의사결정'으로는 요즘처럼 복잡하고 불안정한 세계에서 비즈니스를 리드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p.15)

세상은 점점 더 많은 기술이 발전하고 데이터가 쌓여서 복잡해지고 있는 시대에서는,
더이상 '기존의 논리적이고 분석적이기만한 과학 중시의 의사결정' 방식만 가지고는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힘들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에 대한 답으로 '직감'이라는 단어를 던지고 있다.
직감을 사용해 의사결정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따라올 수 없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제품을 낼 수 있다는 말이다.

일례로, 아이폰이 유독 팬층이 두꺼운 이유를 생각해볼 수 있다. 
'사람들이 더 저렴한 가격에 더 좋은 기술이 내장된 스마트폰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아이폰을 사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건 바로 스티브잡스가 논리적인 의사결정 방식이 아닌,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어 사람들의 감성을 건드리는 의사결정을 했기때문이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아무리 더 기술적으로 뛰어난 제품이 나올지라도 사람들은 자신의 내면 감성을 자극한 아이폰을 자연스럽게 선택한다고 한다.

이처럼 과거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논리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지만, 사람들의 감성을 건드려서 히트를 치는 경우가 앞으로는 더 많아질 것이라고 한다. 그 이유 중 하나로 책에서 꼽고 있는 것이 바로 '자기 실현 욕구'이다.   

사람들은 결코 상품 자체를 (그 사용가치에 있어서) 소비하는 일은 없다. 이상적인 근거로서 받아들인 자신의 집단에 소속되어 있다는 사실을 나타내기 위해, 또는 보다 높은 지위의 집단을 지향해서 자신의 집단을 빠져나가기 위해 자신을 타인과 구별하는 기호로써 끊임없이 상품을 조작한다. (p.99)<br /><br />이처럼 소비는 기능적 편익을 손에 넣기 위한 교환이라는 측면이 약화되고, 자기실현을 위한 기호의 획득이라는 측면이 강화되고 있다. (p.99)

전 세계로 확산된 풍요로움으로 특별한 사람만의 소유였던 '자기실현 욕구'가 거의 모든 사람에게 확산됨에 따라 이러한 자기실현 욕구 시장이 등장한 배경이라고 책에서는 말한다.

사실 요즘 내가 하는 소비형태만을 봐도 이런것을 쉽게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예전에 휴대폰을 살때는 카메라 화소나, 메모리 용량 같은 스펙이 좋으면 끌렸지만, 요즘은 오히려 디자인이나 사람들의 제품평가를 보고 구입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이 바로 책에서 말하는 '자기실현 욕구'가 반영된 소비가 아닐까 싶다. 
이처럼 점점 다른사람과 차별화를 중요시하는 사회로 변해가는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은 제품을 단순한 아이템 중 하나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자기 실현 욕구 표현 수단으로서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이외에도 '왜 최고의 엘리트는 범죄자가 되었나', '엘리트들은 옴진리교 시스템을 왜 좋아할까', '경영에 디자인을 도입함에 따라 변화된 실적' 등 다양한 사례들이 책에 담겨있다. 흥미가 생기시는 분들은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특히, 책 표지를 보고 '직감'이 왜 리더들에게 중요하고 필요한지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면 좋겠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 궁금증이 해결될 것이다.


 
책을 다 읽고 난 후의 느낌은,
"고정관념을 깨고 다르게 생각하자"

사실 저자가 말하려는 "직감"이라는 것도 결국에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보는 능력이 아닌가 싶다.
기술이나 시스템은 누구나 쉽게 모방하더라도, 자신만의 비전이나 신념은 쉽게 모방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 말이다.
그리고 이러한 자신만의 비전, 신념을 가진 사람이야말로 팀을 올바르게 이끌고 경쟁자가 아무리 따라하더라도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스티브 잡스가 이끌던 애플처럼말이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많은 사람들, 특히 리더들이 이 책을 추천하는게 아닌가 싶다.
그러니 우리 모두 자신의 삶을 이끄는 리더로서 "직감"을 지금부터 단련하는 습관을 들여보자!
 
꼭 미술과 같은 활동만이 직감을 단련할 수 있는것은 아니다. 책에서 나온것 처럼 주변의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연습,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문학, 시 읽기 등 기존의 고정관념을 벗어나서 다각도로 해석할 수 있는 활동들 모두 직감을 단련할 수 있다. 다.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 지금 당장 시작해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적 생산의 기술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23
우메사오 다다오 지음, 김욱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식을 어떻게 정리하고 있으신가요?


우리는 어렸을 적 학교에서 수많은 지식들을 배우지만, 
그것을 어떻게 쓰고, 어떻게 읽고, 어떻게 생각할 지에 대한 지식 습득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지식을 습득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 혹은 회사에서 연구를 자신이 주도해야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되면 머릿속에 가득한 지식들이 외부로 표출되지 않는다. 또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는 이상 새로운 것을 발견하여 나만의 정보로 움켜쥐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이는 머리가 나빠서 혹은 게을러서가 아니라, 단지 '방법'이 서툴러서 그런것이라고 말한다.
즉, '지적 생산의 기술'의 부족이라는 것이다.
(지적 생산이란? - 기존 혹은 신규 정보를 바탕으로 인간의 정보 처리 능력을 적용시켜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내는 작업)

그래서 정보가 흘러넘치는 사회에 살고 있는 현대 사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단순히 읽고, 쓰고, 계산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정보를 어떻게 정리하고, 검토하고 출력할지 배우고 고민해야 하며, 이를 익히기 위해 상당한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책은 크게 3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1. 기록한 것을 정리하는 방법(수첩, 카드)

2. 글을 읽는 방법(독서)

3. 글쓰기 (편지, 일기, 원고, 문장)


이 책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부분은 바로 기록한 것을 정리하는 방법이다.
저자는 수첩을 이용한 수많은 방법들을 시도해 봤지만, 자신한테는 B8사이즈의 카드를 이용한 정리법이 가장 효과적이었다고 서술하고 있다. 이는 손쉽게 꺼내서 여러 가지 카드를 조합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뽑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내용의 재구성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사실 나의 경우도 노트에 써놓은 경우, 특정 시험공부가 아니라면 다시 보는 경우가 흔치 않았고
그대로 쌓이기만 해서 결국은 버리거나 파일을 삭제하는 경우가 많았다. 
저자는 책에서 그런 독자들의 문제들을 지적하고 카드로 정리해볼 것을 제안하고 있다.
+ 어떤 내용을 정리할지, 어떤 방식으로 조합해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뽑아낼지에 대한 설명도 있다.

카드 정리에서 핵심은 바로 이거다.


카드를 기록할 때는 다른 사람도 충분히 무슨 내용인지 알아볼 수 있게끔 작성해야 한다. 뜻이 통하는 문장으로 기록해야 한다는 말이다. 또한 이 짧은 카드에는 반드시 제목을 붙인다. 이를 통해 나중에 검색할때 편리하다. - 83쪽


사실 노트가 아닌 다른 곳에 기록을 간단히 할 때는,
정말로 간단하게 약어로 표시해두고 나중에 다시 정리하자는 생각으로 적어두곤 했는데, 결국에는 그냥 잊혀져 버리는 경우가 다수였다. 그런 점에서 이 책에서 제안하는 카드 기록법은 잊어먹기 전에 기록하자고 말하는게 아닐까 싶다.




두번째 독서에 관해 언급하고 있는 부분도 흥미롭다.
저자는 독서에 관해 두 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1. 읽었다 -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책

2. 보았다 - 일부만 읽은 책


어떤 책이든 저자는 전체적인 구상에 따라 한 권의 책을 만들기 때문에, 작가의 구상과 문맥은 전체를 읽어야만 비로소 완벽하게 이해된다는 의미에서 '읽기'를 책을 이해했다는 의미로 정의한 것 같았다.
사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안 읽게되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파악하기 힘든것이 사실이다. 
나의 경우도 끝까지 읽은 책이랑 그렇지 않은 책이랑 이해하는 정도가 다를 뿐만아니라 정리하는 내용의 깊이도 달라지는 것을 몸소 느낀다.


그리고 요즘 책을 읽을때 기록을 남기려고 시도하고 있다보니, '독서노트'에 관한 내용도 기억에 남는다.


1. 책을 두 번 읽고

2. 책을 이중으로 읽는다.


책을 두 번 읽는다는 말은, 처음에는 밑줄을 그어가며 두번째는 밑줄 그은 부분을 위주로 읽으며 필요한 내용을 기록에 남기는 것을 말한다. 이 부분은 현재 유사하게 실천하는 방법들이 많아서 새롭진 않았다.

그러나 책을 이중으로 읽는다는 말을 설명하면서 관련 내용을 서술하는 부분은 흥미로웠다.


저자 혹은 줄거리와 관계 없이 '내가 흥미로운 부분'에 밑줄을 친다는 것이다. 실제 나의 경우도 책을 읽다보면 책에서 중요한 것 같아보이지 않는데 밑줄을 긋거나 따로 옮겨적어 두는 부분들이 많다. 즉, 이 흥미는 전적으로 나만의 흥미로움을 말한다 - 156쪽


이렇게 책을 읽을 때 저자의 생각만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나의 의도대로 내게 맞는 대목을 찾는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나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발견이 나온다고 한다. 

실제로 그동안 책을 읽으며, 읽었던 책의 문구를 통해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구체화 해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많이 와닿았던 문장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아이디어가 하나 떠올랐고 말이다.




책은 전체적으로 '지적 생산의 기술'이라는 학교에서는 배우기 힘든, 그렇지만 생활하는데 꼭 필요한 기술에 대해 말하고 있다. 

아래와 같은 사람은 한번 읽어보면 좋을 책인 것 같다.
- 어떻게 내용을 정리하는지 모르겠고 궁금한 사람
- 정리는 하는데, 어떻게 정리한 것을 활용하는지 궁금한 사람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한 마디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지 않을까?


매일 가지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나 기록하자! 완벽한 문장으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버드 새벽 4시 반 (한정판 미니에디션) - 최고의 대학이 청춘에게 들려주는 성공 습관
웨이슈잉 지음, 이정은 옮김 / 라이스메이커 / 2017년 12월
평점 :
품절


예전에 처음 출간했을 당시, '읽어 볼까?' 생각만 가지고 있다가 드디어 읽게 된

'하버드 새벽 4시 반'
이 책은 100만부 기념 한정판 미니 에디션이다! 책 사이즈가 작고, 가벼워 가방에 넣고 다니기 부담스럽지 않아 좋은 크기(?) 여서 이동하면서 중간중간 읽었던 책이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의 느낌은, 왜 4시반인가였다. 
'매일 아침 새벽 4시반에 일어나자 인가?' 라고 생각했지만, 틀렸다. 
여기서 4시반은, 새벽 4시반인데도 잠들지 않고 열정을 가지고 꾸준히 배움을 추구하는 곳, 그곳이 하버드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그만큼 학생과 교수, 더 나아가 하버드 자체가 열정이 넘친다고 한다. 책 초반부에 이런 말이 나온다.

성공은 남는 시간을 어떻게 쓰는가에 달려있다.
- 남들이 공부하는 시간에만 공부하고, 남들이 일하는 시간에만 일을 할 때 더 큰 성공을 기대할 수 없다는 당연한 진리가 이 말에 담겨 있다.

즉, 당연한 이야기지만 실제로는 실천하기 힘든 진리를 말하고 있다.
달콤한 유혹을 다 뿌리치고, 오로지 '집중'해서 1분 1초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것, 이것이 책에서 말하는 성공으로 가기위한 핵심인 것이다. 

책은 크게 10가지 챕터로 나누어져있다.


각각의 챕터가 나와있는 목록을 보면 위의 사진과 같이 저자가 말하고 싶은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 놓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그런지 챕터 시작에 문장을 읽고 내용을 보면 쉽게쉽게 읽혔던 책이었다. 
또한 저자는 자신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의 교수님의 일화가 있다.', '~~의 졸업생이 있었다.' 라는 제 3자의 사례들을 가져와서 더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책은 각 챕터의 대한 간략한 요약 문장이 나오고, 내용을 서술한 후,
<하버드의 성공비결>이라고 서술하면서 어떻게 독자들이 실천하면 좋은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책을 한 번 읽고 따라 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지침이 될 것 같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어떻게 보면 자기계발서다 보니, 다른 책에서 볼 듯한 비슷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좋았던 점은, 
'학습, 업무'를 하는데 있어서 가질 수 있는 나의 태도를 쭉,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이다.

책에서 나온 이야기를 몇 가지 예시로 가져오면,

먼저 자신을 정확히 판단하자. 혹시 자신에게만 너무 느슨하지 않은가?
자기 자신에 대해 제대로 된 판단을 내려야 인생의 방향을 잃지 않을 수 있다.

삶과 배움에서 어떤 일이든 끝나고 나면 결과에 상관없이 '비워버리고'새로운 자세로 시작해야 한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으며, 누구나 이런저런 잘못을 저지르며 살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누가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가?'가 아니, '우리는 어떻게 잘못에 대처해야 할 것인가?'하는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세상은 굉장히 복잡하단다. 너는 능력 밖의 일에 욕심내지 말고 네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즉, 사람들은 각자의 사명과 개성, 생활방식을 갖고 있으며, 모두가 똑같아질 수는 없다. 각자의 능력이 허락하는 범위내에서 자신의 사명을 만들어가면 된다.

커리어적으로, 그리고 삶적으로 고민이 많은 시기여서 그런지,
더욱더 이러한 문구들을 읽으면서 마음속에 와닿았고
더불어 잠깐 멈춰서 '나는 어떻지?'에 대한 시간을 가지면서,
나를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던 시간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다 읽고,
'새로운 삶의 전환 시기', '학습' 에 대한 고민이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거 YOUNGER - 30대로 50년 사는 혁신적 프로그램
새라 고트프리드 지음, 정지현 옮김 / 움직이는서재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나이가 들수록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다보니, 

건강 관련 책들이 요즘 끌리는 것 같다.

이 책은 의사이자 과학자인 새라 고트프리드라는 사람의 책으로, 책 표지에 나와있듯이, '30대로 50년을 살자'는 문구를 말하며 노화를 늦추고 젊게 사는 방법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여기서 30대의 의미는 무엇일까?
책에서는 말한다. 40대에 접어들면 노화의 영향이 느껴지기 시작한다고, 그래서 아마 30대가 상징적인 의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노화가 느껴지는 원인에는 다섯 가지 핵심 인자가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1. 근육 인자 / 2. 뇌 인자 / 3. 호르몬 인자 / 4. 장 인자 / 5. 독성지방 인자
▶ 책에서는 왜  이런 인자들이 노화를 유발하는지 과학적 근거와 함께 서술하고 있다.

이러한 노화 인자들의 영향을 늦춰서 더 나은 더 젊게 살자고, 책 'Younger'는 말하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영거(Younger)라는  
나이 들어가는 몸의 진로를 바꿔서 건강수명을 늘릴 수 있는 7주 프로토콜'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영거 프로토콜'은 매주 주제에 따른 일련의 실천 법으로 구성되어 있는게 특징이다. 
7주 후, 영거 프로토콜의 행동이 습관으로 자리 잡히면 세포 분열이 제대로 일어나 DNA 재생 메커니즘이 지속되어 병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니, 한 번 실천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저자는 습관이 해이해질때는 다시 7주 프로토콜을 하라고 한다. 즉, 한번하고 끝이 아니라는 거다.)

저자의 7주 프로토콜은, 직접적인 약물 치료가 아닌 '기능 의학'에 집중한다.

 기능 의학 이란? 
- 환자와 의사 사이에 치유의 파트너십을 만들어 엄청난 치료 효과를 내는 접근법으로, 병과 건강에 장기적인 영향을 끼치는 유전과 환경, 생활방식 요소의 상호작용에 주목하는 학문.

실제로 책에 나온 문구처럼,
자존감 높은 환자들은 운동을 하고 약물이나 흡연을 삼가고 건강한 식단을 추구하고 정수된 물을마시는 등 스스로 자신을 돌보는 경향이 있다. 이는 모두가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해주는 예방책이다.

즉, 자신을 돌보고 계속 탐구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이 7주 프로토콜을 시작 전에, 책에 있는 건강수명 테스트를 하라고 말한다.


제 노화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는,
현재 자신의 노화 과정이 어떤지, 그리고 이를 기준으로 7주 후 얼마나 변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시작 전, 한번 꼭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7주간 책을 따라 1주차 음식 부터 7주차 생각까지 따라하면 된다. 
(어떻게 보면 되게 간단해 보이고 쉬워보인다. 그러나 마냥 쉽지많은 않다. 몸에 익숙하지 않은 행동이기 때문에)

저자가 의사여서 그런지, 
책에서 그냥 '~~하라'고 근거 없이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행동 하나하나 과학적 실험과 근거를 들어가면서 타당성을 부여하고 있다.
(그렇기에, 전문 용어가 많이 나와 친숙하지 않은 사람은 찾아보며 읽어야 되서, 하나하나 다 이해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단점도 있다)

그러나 우리 몸을 공부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한번 쯤 읽어본다면 훗날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 책은 한번 보고 덮는 책이 아니라,
하나 하나 반복해서 보면서, 몸에 습관화 하는 것이 중요한 책이다.

"건강에 관심이 많지만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는 사람"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건강 서적을 찾고 있는 사람"

에게 추천합니다.

마무리로, 
요즘 걷기 운동을 하고 있다보니, 운동에 관해 책에 나와 있는 인상 깊은 구절을 소개하며 마무리할까 한다.

'나이 핑계 대지 말자'
운동을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란 절대로 없으며, 대부분의 사람이 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는다.
스스로 '늙었다'고 생각하고 집에만 있으면서 죽기만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바보 같은 짓이다. 
할 수만 있다면 그런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자기 연민은 그만두고 몸을 움직이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