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고양이

책 읽는 고양이 ㅣ 라임 그림 동화 24
크리스토스 지음, 릴리 슈맹 그림, 이세진 옮김 / 라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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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고양이

크리스토스 글, 릴리 슈맹 그림

라임

책의 어마어마한 마법과 멋진 책들을 만날 수 있다는 엄마의 말을 듣고 난생처음으로 엄마와 함께 도서관에 간 블라디미르는  책이 그렇게 멋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실망한다. 엄마는 또 한 번 책을 읽다 보면 다르다고 말하지만 블라디미르에게는 똑같다. 아빠의 태블릿 pc는 손끝이 스칠 때마다 화면이 싹싹 바뀌는데 책은 그런 마법들이 없으니 재미가 없다.

책을 읽지 않지만 성 쌓기 놀이도 하고, 차도 만들고, 집도 만들고, 거대한 트럭도 만들고 하니 신났다. 특히 앙고라 오양이와 같이 하는 건 정말 신나고 재미난 일이었다.  책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지하게 많았다는 엄마의 말이 맞았다고 이야기하는 블라디미르는 그래도 마법 같지 않았다고 이야기한다. 엄마는 이 둘을 앉혀 놓고 소리 내어 책을 읽어주었다. 예쁜 공주와 성과, 마녀와 공룡네 마리, 유니콘 다섯 마리, 사람 잡아먹는 괴물이 나오는 이야기 ~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블라디미르의 머릿속에 이런 장면들이 펼쳐지며 나온다.

엄마 어떻게 한 거냐며 정말 마법의 지팡이라도 있냐고 물어보는 블라디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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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므로써 지식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책을 읽으므로 내가 할 수 없고, 갈 수 없는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는 것만큼 큰 선물은 없는 것 같다. 매일 조금이라도 아이들에게 다가가 책을 읽어주고는 있지만 우리 아이들은 책 내용을 들을 때 어떤 생각을 할까 궁금하기도 하다. 이 동화책은 우리가 읽은 책의 겉모습으로도 재미있게 가지고 놀 수 있지만 책을 읽는 걸 들어도 이렇게 멋지게 놀 수 있다는 것을 잘 표현한 것 같다. 첫째와 둘째는 과연 책읽는 걸 즐거워 할까란 생각도 해보았다.

물론 손끝만 갖다대도 휙휙돌아가는는 태블릿 pc보다 못하다고 생각하겠지만 ㅠㅠ

한편의 동화책이 정말 마법의 지팡이가 되어서 아이들의 머릿속의 상상의 나래를 펼쳐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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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동화책이 정말 마법의 지팡이가 되어서 아이들의 머릿속의 상상의 나래를 펼쳐 주었으면 좋겠다.

비를 좋아하는 장화 - 봄개울

비를 좋아하는 장화 ㅣ 그림책봄 11
김난지 지음, 조은비후 그림 / 봄개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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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좋아하는 장화

김난지 글, 조은비후 그림

봄개울

수채화로 그린듯한 알록달록한 그림들이 참 맘에 드는 이쁜 책이다.
신발가게에 오랫동안 자리를 잡고 있는 초록색의 비를 좋아하는 장화는 엄마와 함께 온 손년의 손에 의해 드뎌 밖을 나가게 된다.
비올때마다 어김없이 초록장화는 그 손년의 짝이 된다.

추운 겨울이 시작된 계절 드뎌 초록장화는 신발장에서 비가 오기만을 기다린다.
드뎌 찾아온 봄, 그리고 봄비~~~ 계절이 바뀌는 동안 소년의 발도 훌쩍 커버려 비를 좋아하는 장화는 신지 못하게 되어 강아지의 놀이감이 되다가 신발장아래로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봄을 맞아 대청소에 들어간 소년의 엄마는 초록장화를 찾아 낸다.
소년의 작아진 초록장화는 엄마에 의해서 새로운 장화화분으로 탄생!!!
구멍을 뽕뽕 뚫어 흙과 씨를 넣고 햇빛 가득한 곳에 물과 해를 듬뿍 주었더니 꼬물꼬물 새싹이 자라났다.

여전히 비를 좋아하는 장화는 비오는늘 여느 화분들과 같이 비를 흠뻑 맞는다.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고 봄비가 내리는 봄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책같다.

이제는 작아서 버려야 하는 우리집 첫째딸 장화를 그냥 버렸지만... 이책을 읽었다면 어떤 용도로 사용할까를 한번쯤 생각했을듯하다^^

우리 집에 온 마녀- 고래책방(김명희 글)

우리 집에 온 마녀 ㅣ 책 먹는 고래 9
김명희 지음, 김은아 그림 / 고래책빵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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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먹는 고래 9

우리 집에 온 마녀

김명희 글

고래책빵

시우의 열한번째 생일날 아빠가 근사한 저녁을 먹자며 호텔 뷔페로 시우를 초대했다.  어렵게 버스를 타고 도착한 뷔페의 아빠 옆자리엔 어떤 아줌마와 버스에서 보았던 교복오빠가 앉아 있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나온 시우는 이내  시무룩하여 자주가는 반찬가게에서 먹을거리를 사고 집에 온다. 아버지가 시우의 선물이라고 주신 예쁜강아지 "향기" 그러나 시우는 아빠에게 할 싫은 소리를 향기에게 투걸거린다. 아빠가 10일동안의 출장을 간사이 집에는 텅비지 않도록 그때 본 아줌마가 온다. 음식도 정말 잘하고, 깨끗하게 청소하시는 그 아줌마는 정말 마녀같다. 시우는 싫어한다. 혼자 있어도 되니 가라고 한다. 이 모든이야기를 단짝 친구인 해령이에게 이야기 하지만 해령인 교복오빠 산이가 많이 맘에 들어 해서 매일 시우내 집에 드른다. 붙임성 좋은 해령이는 시우와 같이 산이오빠에게 수학도 배우고, 마녀라고 생각하는 아줌아에게 맛있는 간식도 먹으며 지낸다. 아줌마는 평소에 유기견 센터 봉사활동을 다니는데 이번엔 시우랑 부모님과 관계가 좋지 않았던 해령이와 해령이 어머니랑 같이갔다. 다시 찾은 유기견센터에 향기와 똑같은 종인 페키니즈가 보이지 않아서 알아보았더니 안락사! 시켰단다. 마음이 좋지 않았던 시우와 아줌마, 해령이와 해령이어머니는 서로를 위로하게 된다.

출장에서 돌아온 아빠와 집을 떠나게 된 아줌마... 시우는 아줌마가 엄마가 되었으면 했다.

그러나 이것은 아빠와 아줌마의 10간의 프로젝트 였던 것이다. 그 동안 시우는 더 건강해지고 이뻐지고 마음도 키도 훌쩍 큰 아이가 된 좋은 습관을 가진 아이로 변해 있었다.

무엇보다도 강아지를 키우는것도 책임감이 뒤따른다는 것을~   유기견에 대해서 한번더 생각해볼수 있게 되었다.

날개달린 고양이의 비밀 - 고래책방(김현정 글

날개 달린 고양이의 비밀 ㅣ 책 먹는 고래 7
김현정 지음, 이혜원 그림 / 고래책빵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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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먹는 고래 7

날개달린 고양이의 비밀

권은정 글

고래책방

뻐꾸기는 오목눈이 둥지에 알을낳고 오목눈이 보다 빨리 태어난뒤 둥지에 있는 알이건 부화한 오목눈이건 모두 둥지 밖으로 밀어내는 습성을 가졌다. 인간이 볼때 어마무시하고 못땐 뻐꾸기... 뻐꾸기가 둥지밖으로 밀어내어져 죽을 위기에 처했있던 오목눈이 새끼를 딱따가 구한다. 그리고 숲의 화재로 인해서 혼자가 된 딱다.... 얌채같은 뿌꾸가 또 다른 둥지에 알을 놓고 나오는 것을 보게 되어 눈을 감아주는 대가로 거래가 시작된다. 딱따의 처음 소원은 멋진친구였다. 그러나 아무리 봐도 멋진 친구를 찾을수 없었다. 또 뿌꾸와 마주치게 된 딱따는 또 눈감아 주는 댓가로 두번째 소원을 이야기 하게 된다. 두번째 소원은 나무새가 진짜 새로 변하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날개달린 고양이 데몽을 소개 해줬고 뿌꾸는 찾아가게 되지만 잡아먹힐 뻔하는 험난한 위험에 처해지고 예전에 딱따와 딱따의 부모님이 구해준 금강의 도움으로 살게 된다.

이런 일을 겪으면서 진정한 멋진친구가 누군지 알게된 딱다.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새는 금강이었던 것이다.

처음에는 몰라봤던 .. 그저 볼품없어 보였던 금강이가 소중한 친구라는 것을 알게된 딱다~!!

진정한 우정은 친구를 기분좋게 해주는 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위해주고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올바른 충고도 해줄수 있는 그런 사이가 진정한 우정인것 같다.

마법기차 - 고래책방(권은정 글)

마법기차 ㅣ 책 먹는 고래 8
권은정 지음, EUNBI 그림 / 고래책빵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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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먹는 고래 8

마법기차

권은정 글

고래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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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와 하린이는 쌍둥이지만 각각 다른 운명으로 살아간다. 하루는 평범한 학생의 삶을 살아가는가 하면, 하린이는 특별한 마법을 지닌 소녀로 엄마 아빠의 사랑과 효도를 하고 있다. 하루는 그런 하린이를 부러워하면서 질투한다. 한날한시 같이 태어났는데 하린이는 마법이 생겨 여름방학동안 마법기차를 타게 된다. 엄청난 비밀을 가지고 있는 마법기차... 하린이는 마법기차 타는 것을 싫어했다. 하루에게 망토와 마법기차승차권과 함께 준 쪽지엔 "나를 찾아줘"라고 적혀있다. 그제야 하루는 아침에 있었던 하린이의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하린이를 구하러 마법기차를 타게 된다. 하루가 탄 마법기차는 참으로 이상했다. 매일매일 공부를 하고 시험을 치는과정이 있는가하면 어느정도 등수에 오르지 못할경우 자동 하차를 하게 되고, 특히나 마법력이 13세가 되면 소멸된단다. 마법력을 가진 친구들은 모두 매일매일 시름시름 앓게 되어 힘이 없어보이기도 한다. 하린이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이며, 하루의 팔에 찬 팔찌의 용도는 무엇일까? 하루는 하나씩 풀어나가기 시작한다. No.1의 마지막 단계에 왔을때 하린이를 찾은 하루는 놀라고 말았다. 하린이의 마법력을 영원한 에너지화 하여 마법기차 엔진이 움직인다는 것을 ... 놀라웠다. 마스터는 아이들의 마법력을 이용하여 산업의 발전을 바랬던 것이었다. 그러나 그런것을 알았던 하린이는 하린이가 가지고 있는 최상의 마법력을 이용하여 마법기차의 엔진을 부숴뜨리고 마법기차에 찬 모든 학생들을 구해내게 된다.

하린과 하루의 마법기차 모험이야기~ 해리포터를 좋아하는 딸도 읽고 싶다고 했지만 글밥이 많은것을 보고 이내 포기한다.

이제 고작 8살인데 뭘 바라겠나 싶어 그림만 보게 했더니 나도 해리포터처럼 ... 하린이 처럼 마법사가 되고 싶다고 한다.

역시 아이는 아이답게 신나게 놀기가 최고다. 여기서 아이들의 마법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