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열차 아카가와 지로의 유령 시리즈 1
아카가와 지로 지음, 한성례 옮김 / 씨엘북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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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형사와 발랄한 여대생의 콤비 플레이가 돋보이는 코지 미스터리.

 

트릭 내용도 다양하지만,

무엇보다 고지식한 경감과 톡톡 튀는 여대생의 알콩달콩 연애담이

더욱 읽는 즐거움을 준다.

 

타이틀 에피소드인 유령열차는

달리는 열차에서 사라진 8명의 승객을 다룬 밀실 미스터리지만

정작 트릭보다는 두 사람의 첫 만남이 더욱 재미있다.

 

딱 읽기좋은 단편이 모여있어 틈틈이 읽기도 좋다는 게 장점.

 

개인적으로는 인간의 잔혹한 본성이 드러나는

<선인촌 마을 축제>를 추천!

 

아카가와 지로는 삼색 고양이 시리즈로 유명하지만,

초창기 작품인 유령열차야말로 지로식 유머를 그대로 담은 듯.

 

향후 또 다른 시리즈가 나오면 읽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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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큰롤 미싱
스즈키 세이고 지음, 권남희 옮김 / 현대문학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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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은 청춘 소설.

 

저자가 실제로 꼼므 데 가르송 출신 디자이너인만큼

생생한 젊은 디자이너 지망생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넉넉한 수입에 남부럽지 않은 직장을 다니지만,

어딘가 허허로움을 느끼던 겐지가

멋지고 폼나는 디자이너를 꿈꾸는 요이치, 쓰바키, 가쓰오를

만나 새로운 세상과 꿈을 희망하지만 결국 좌절한다는 이야기다.

 

흔한 청춘 소설에서 느낄 수 있는 극적인 해피엔딩보다

솔직하고 현실적인 엔딩을 표현하고자 했지만,

그 엔딩이 너무 허무하고 황당하기까지 해서 책을 덮고나면

다소 어이가 없는 게 사실..

 

덕분에 책 중반까지 나온 그들의 이야기가 너무 공허롭게 느껴지기 까지 했다.

 

색다른 청춘 소설을 표방한 건 좋고 현실적인 엔딩을 선택한 건 좋지만,

조금은 다른 생각을 해도 좋지않았을까.

 

아쉬움이 남는 책이지만 심심풀이로 읽어볼만한 책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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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면관의 살인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박수지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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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츠지 유키토의 최신 관시리즈.

언제나처럼 장황한 주변 설명과 건축물에 대한 유래가 이어진다.

 

개인적으로 관 시리즈를 썩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점수가 박하다.

 

때문에 관 시리즈에도 좋아하는 건 수차관의 살인, 흑묘관의 살인 정도?

 

공통점이 있다면 탐정이 나오는 전형적인 추리물보다는 색다른 배경과

독특한 캐릭터가 등장한다는 점일텐데,

이번 기면관의 살인은 등장인물들의 역할이 너무 탐정역에만 집중되어 있는 느낌이다.

거기다가 주인공의 캐릭터도 별로 맘에 안들고..

무엇보다 트릭이 너무 소소한지라 김이 샜다.

 

어쨌든 관성적으로 관 시리즈를 읽고있지만,

이젠 슬슬 정리하는 게 좋지않을까 할 정도로 이번 시리즈는 별로였다.

(이런 점에서 앨러리 퀸 시리즈와 비슷하다.. 갈수록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점에서..)

 

다음 시리즈가 궁금하긴 한데 읽을 지 안 읽을지의 확률은 현재로선 반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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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 난 시체의 밤
사쿠라바 카즈키 지음, 박재현 옮김 / 21세기북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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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여사의 <화차>를 연상시키지만,

사회적인 구조 문제를 비판한 미미 여사와 달리,

이 소설은 두 남녀 주인공의 심리와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풀어간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사채의 문제보다는 두 남녀가 그

런 결말로 끝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설명하는 성격이 전반적으로 강하다.

 

개인적으로는 여자인 사바쿠의 관점이 좀 더 이해가 갔다.

세상에서 자신을 돌봐줄 사람이 없기에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고 싶어 끝없는 성형과 명품으로 자신을 치장해간

사바쿠의 두려움과 외로움에 공감할 수 있었다고 할까.

 

반면 사토루는 전형적으로 이기적인 남자의 모습같았다.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고 풍요로운 현재를 지키기위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살인을 저지르는 모습에 짜증이 났다고 할까.

 

어쨌든 결론은 사채는 인간의 몸과 정신뿐 아니라 영혼까지 갉아먹는다는 것.

 

그리고 그런 함정에 빠지면 주변에 도움을 구하고 해결책을 찾아야한다는

지극히 현실적인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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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죽이기
아멜리 노통브 지음, 최정수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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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쭈욱 읽어왔던 아멜리 노통브의 신작.

꽤나 오랫동안 보관함에 들어있다 큰 맘 먹고 구입했지만,

전작보다는 실망스러웠던 게 사실.

 

아버지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가지고 있는 소년과

그에 대해 비정상적인 집착과 애정을 갖고 있는 남자의 이야기가

라스베가스를 배경으로 흥미있게 펼쳐진다.

 

하지만 아멜리 노통브 특유의 반전을 위한 반전 부분은 내겐 다소 억지스러웠고,

시작부분에 아멜리 노통브 본인이 등장하는 식으로 현실감을 강조한 건

오히려 별로였다.

 

차라리 냉정한 관찰자의 시점을 유지해줬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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